• 최종편집 2024-05-01(수)
 

이천 공영주차장 부실공사 의혹증폭

공사시 설계상문제점 이천시에 변경요구 묵살 강행

2011년 03월 30일(수) 11:59 165호 [(주)하나로일보]

 

↑↑ 2층 계단으로 오르는 천장 지붕이 없다.

ⓒ (주)하나로일보


이천시 중리동(구 이천시장 관사터)180-2,180-9번지일대에 지어진 2층공영주차장이 부실공사논란으로 말썽이 되고 있다.

준공이 난지 1년 만에 부실로 인한 하자보수(2층바닥 들뜸현상)가 한차례(2010년 10월) 이루어 졌으며 지금도 추가 들뜸 현상으로 여기저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주차관리인(팀장 유인수 59)에 따르면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때 2층은 아예 사용을 못하고 있으며(미끄러져 다칠위험) 비가 왔을때 2층에서 물이 틈사이로 흘러 1층에 주차된 차량에 녹물 등이 떨어져 얼룩이 지는 바람에 2차례에 걸쳐 보상(65만원 상당)을 해준적도 있다며 부실공사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 2층 바닥(에폭시 코팅)이 이곳 저곳 들뜨있다.

ⓒ (주)하나로일보


특히 2층 주차장 바닥은 군데군데 페인트(코팅처리)가 벗겨져 보기에도 흉한모습, 또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천장을 설치하지 않아 2층에 주차한 고객이 오르내릴때 비나 눈이 오면 비를 맞는 불편함과 계단으로 물이 넘쳐 이용에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1층 입구 구석진 곳도 배수시설이 원활하지 않아 빗물이 항상 고여 있다. 이는 설계과정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2층은 그동안 한차례에 걸쳐 페인트 덧칠작업과, 비가 새는 것을 방지하는 덧바르기 공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페인트가 들떠 일어나는 것은 바닥(시멘트)공사의 근본적 부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시 공사를 발주한 시청관계자, 시공업체책임자, 감리업체에 문의한 결과
시청담당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시공업체는 당시 2층바닥 작업시 설계대로 공사시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당공무원에게 건의했다는 주장을, 또 감리업체도 하자보수의 문제점을 들어 예산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공사를 그대로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결국 문제가 발생하면 하자보수하면 그만이라는 주장과 예산상의 이유 때문에 현재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으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 1층입구 바닥에 물이 항상 고여잇어 배수가 시설에 문제 지적,

ⓒ (주)하나로일보


또 주차장2층은 평일에는 이용객이 10~20%수준이고 장날에도 시장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주차장권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차권을 받아와야 하는 불편함과 이용업체에서 확인권을 잘 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하기도 해 운영상의 문제점도 앉고 있다.

한편 문제의 공영주차장은 2009년 1월 착공에 들어가 그해11월에 준공검사를 필했다. 연면적677.59㎡(주차면수 34면) 총공사비 6억4천여만원(추가 토지매입비 포함) 으로 이천시가 발주해 이천 장애인협회가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장종대 기자  jhang007@naver.com
“여주/양평/광주/이천을 하나로”
- Copyrights ⓒ(주)하나로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천공영주차장부실공사의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