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29(목)
 

마장면 덕평리 일대 주민들 각종 피해 속출 쿠팡 22일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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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덕평물류센터 쿠팡에서 지난 17일 오전 5시36분쯤 화재가 발생해 6일만인 22일 오후 4시12분쯤 완전 진화되었고 이번 화재로 인해 광주소방서 김동식(52) 구조대장이 순직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1차 합동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며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공단 등의 각 유관기관에서 총  4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6일간의 화재로 인한 쿠팡 인근 주변의 덕평리 마장면 호법면 일대 주민들이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와 댓진 분진 검댕들이 10여㎞ 거리의 이천시청까지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덕평1리에 있는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100여개동에 분진이 쏟아졌고, 분진이 비닐하우스 옆 고랑에 몰리며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인근 밭 주인은 화염 때문에 수확한 감자가 초록색을 띠고 잎은 누렇게 변했다고 호소했다.
물류센터에 인접한 비닐하우스에는 단열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레탄 불티가 날아와 지붕에 지름 15㎝의 구멍을 냈고, 화재 현장에서 5㎞ 떨어진 한 중고차 매매상가는 100여대 차량에 분진이 내려앉아 다시 세차해야 했다. 물류센터 인근 야산의 양봉장도 분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 발생 이틀만인 지난 19일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폭 2-30미터의 복하천 3개 보에서 물고기 300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 올랐고 이어 20일 폐사한 물고기가 1천마리를 넘었고 21일 500여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며 폐사한 물고기는 붕어, 잉어, 꺽지, 피라미 등 종류가 다양했고 발견된 3개 보는 쿠팡물류센터 인근 소하천이 복하천과 만나는 지점부터 하류 3.2㎞ 구간에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사흘간의 물고기 떼죽음은 수질오염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불을 잘 끄기 위해 소화수에 천연 계면활성제를 넣는데 이 성분이 공기를 차단해 물고기가 폐사할 수 있는 만큼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과정에서 하천으로 흘러든 소화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시는 폐사한 물고기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쿠팡은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운영 22일부터 전용 신고 전화(02-2058-8000) 지원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하며 쿠팡은 자체 위원회 조사를 거쳐 농작물 등 농가 피해, 의료비,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 원인에 대해 권영세 의원실이 공개한 CCTV를 보면, 오전 5시 11분께 진열대 선반 위에서 처음 불꽃이 일어난다. 지하 2층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진열대 선반 위쪽으로 선풍기를 꽂기 위한 전선이 여러 개 지나는데, 이 중 한 곳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이다.
영상에는 진열대 위에서 불똥이 하나둘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불길이 금세 진열대 전체로 번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불이 커지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메울 때까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오전 5시 36분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본 근무자가 처음 신고를 했고, 7분 뒤 소방대가 도착해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내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며 다음 주 중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화재 당일 물류센터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CCTV를 통해 발화지점을 확인한 만큼, 이 주변을 중심으로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쿠팡 측의 대피 지연 및 스프링클러 임의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CCTV상의 시간과 실제 시간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시점에 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을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명 수색과 화재진압을 위해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5명 중 고(故) 김동식(52)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장이 고립됐고 지난 19일 실종된 지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 중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 장(葬)으로 장의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기렸고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한편 쿠팡 화재건물은 연면적으로 축구장  15 개 넓이와 맞먹는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대형물류센터 규모로 건물은 전소됐고 내부  1600여만개의 택배 물품도 탔다./기동취재반, 권명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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