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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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진솔 신 철진  
경기도 여주 거주  가나다 시인
아시아문예 시인 등단  아송문학 회원  한행문학 동인
제3회 전국 행시백일장 최우수상 수상(2018)

 
가기가 싫다면서 거세게 저항하며
나가지 않으려고 자꾸만 미적미적
다양한 냉기류를 총동원 막무가내
라스트 시점에서 심술을 부립니다
마풍이 가꿔놓은 봄꽃도 화사한데
바람과 눈비까지 차출해 반항하며
사나흘 꽃샘추위 정말로 극성스레
아직은 시기상조 이르다 머뭇머뭇
자연의 섭리이자 순리를 거스르고
차갑게 저항하며 거세게 대듭니다
카키색 부엽토에 생기가 넘쳐나게
타다닥 떠나가길 모두가 학수고대
파랗게 산천초목 단장할 시기라며
하늘의 뜻이라고 봄날이 속삭여요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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