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내 고장 풍수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풍수지리연구가 아호 범조(凡祚)  安 元 泰

1980년 肅岩선생 문하에서 풍수공부시작

1999년 공직에서 퇴임

2001년 중원풍수학회 발족

2003년 “범조의 풍수세상” 홈페이지 개설

2005년 장호원 문화쎈타 생활풍수 강의

2006~현재 풍수컨설팅 다수

21세기 첨단의 시대에 고리타분한 풍수의 예기를 한다고 하니, 고개를 갸웃거릴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서양 각국에는 동양학의 붐이 일고 있으며, 풍수지리나 역학 서적이 역수입되어 이를 번역한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고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에 풍수지리학과가 정식 개설 되었고 풍수지리 석박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풍수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20여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제2의 도약기가 도래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각 대학 평생교육원에는 대부분 역학이나 풍수지리 전공과정이 있으며, 각종 문화쎈타에는 어김없이 동양학의 교양강좌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2천년이 넘게 이어져오는 학문입니다.

신빙성이 없다면 벌써 사라지고 없을 것이지만 부침을 거듭하며 지금 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책에 기록된 대로 따라 하기에 바빴지만 지금의 동양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통계를 세우고 현장을 답사하며 원인과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을 함으로써 학문적인 체계를 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백성들은 풍수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정계나 학계 재계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루신분들의 선영을 답사해보면 3~4대 조상 중에는 반드시 명당에 자리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그러한 풍수의 맛을 보셨기 때문에 풍수를 중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부터 인걸은 지령(人傑은地靈)이라했습니다.
땅의 기운을 받아서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이지요.

백두대간이나 산이 깊은 곳에서 태어나신 분들은 성격이 괄괄한 편이고 평야지대에서 태어나신 분들은 섬세한 편입니다.
영남지방이나 호남지방 그리고 수도권이나 영북(嶺北)출신 들은 저마다 성격이나 개성의 차이가 반드시 있습니다.
땅은 우리의 몸과 같이 살아있는 유기체라 보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우리 몸에는 기본적으로 혈관이 있고 신경이 있으며 골격이 있고 근육이 있습니다.
땅에도 혈관과 같은 수맥(水脈)이 있고, 신경과 같은 지맥(地脈)이 있으며 골격과 같은 산맥(山脈)과 근육과 같은 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땅이며 거기에 맞게 고유한 기운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풍수지리사상을 이해 하셔야 올바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풍수지리를 공부하여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나쁜 것을 어느 정도 피해갈수만 있다하여도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고장의 문화재나 능 묘 건축물 등에 전해오는 풍수적 예기를 보다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풍수를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이 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는 뜻에서 내 고장 풍수 이야기를 연재하려 합니다.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의 이해
오랜 세월 사람들은 경험에 의해서 산(山)과 물(水), 방위(方位)등 자연은 일정한 법칙(法則)
을 가지고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이치를 정리한 것이 풍수지
리 이론이며, 그 골격(骨格)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주역(周易)을 기초로 통계에 의해 정리
된 학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의 원리는 산과 물이 기본인데 산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停止)한 것이므로 음(陰)이라고 하고, 물은 흐르는 것으로 움직여 동(動)하므로 양(陽)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모든 만물은 음과 양의 조화로서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음인 여자와 양인 남자가 서로 교배해야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것처럼 풍수지리 역시 음인 산과 양인 물이 서로 어울려 배합되는 곳에서 자식 같은 혈(穴)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형기론(形氣論)과 이기론(理氣論)산과 물의 외적인 모양을 보고 명당 길지를 찾는 것이 형기론(形氣論)이고, 방위와 시간의 개념으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의 음양오행을 살피는 것이 이기론(理氣論)입니다.

형기는 외적 형상인 체(體)이고, 이기는 작용인 용(用)으로, 외모를 보고 사람 됨됨이를 판단 하는 것은 형기에 속하고, 성격을 판단하여 사람을 보는 것은 이기에 속합니다.

형기는 龍(산 능선), 穴(집터나 묘 자리), 砂(주변 산), 水(물) 등 풍수지리의 외적 변화 현상
을 보는 것이고, 이기는 용(龍),혈(穴),사(砂),수(水)의 방위를 측정하여 음양오행(陰陽五行)상
적법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풍수지리공부는 이러한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독학보다는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반드시 기본을 익히고 현장에서 이론과 실제를 대비하여보며 자신의 능력을 쌓아 나가야 합
니다. 책에 이렇게 적혀 있으니 그리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 됩니다.
왜 그러한지를 반드시 밝혀야하고 바른 판단 이 있을 때 남에게 권할 수 있는 것입니다.

풍수지리(風水地理)의 기본 
풍수지리학의 목적은 명당을  정확하게 판별하고 활용하는데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좋은 곳 보다 나쁜 곳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나쁜 곳을 피하기 위 하여는 좋은 곳을 알아야 하는 것이며 보국(保局)이 안정된 명당 길지를 찾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산의 특성과 혈의 결지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독학이 되지 않는 학문이기에 반드시 좋은 스승을 만나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풍수서적의 대부분은 뜻 글로 내용을 숨기거나 은유적(隱喩的) 표현이 많아 자칫 엉뚱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옛날 사대부들의 묘소 중에서 (특히 유학자)풍수적 해석을 잘못하여 좋은 자리임에도 이를 망쳐 논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조선조의 유생들은 풍수를 모르고는 행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책으로만 공부하였기에 엉뚱한 자기당착(自記撞着)적 답을 얻었었기 때문이고, 또한 이들은 자존심까지 강하여 양반이고 선비인자가 중인출신의 지관들을 깔보고 무시하며 물어보기를 꺼려했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고 보입니다.
풍수는 용(龍)혈(穴)사(砂)수(水)가 기본(基本)이고 여기에 이기론(理氣論)인 향법(向法)과 형국론(形局論)인 물형(物形)의 이론들이 있습니다.

의사가 오진을 하면 환자1명을 죽이지만 지사가 오판을 하면 가문을 멸망시키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자신의 공부가 경지에 다다랐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남에게 아는 척 하거나 권유하여서는 아니 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로신문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내 고장 풍수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