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이천마장택지개발 지연 주민 분노 폭발

특전사 이전은 무효 정상추진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

국방부 LH공사간 마찰 싸움에 이천 시민들이 손해 성토

이천시 마장면 택지개발이 국방부와 LH가 토지보상을 둘러싸고 마찰과 갈등을 빚으면서 택지개발이 지연되자 마장면민들과 이천시 지역 인사들이 반발하면서 11일강경 투쟁을 선언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마침내 대규모 집단 집회를 가졌다.

문제의 발단은 위례신도시 토지보상금 증액과 남성대 골프장 폐쇄에 대한 국방부와 LH공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LH공사가 마장지구택지개발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해 3월 이후 아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고 중단 상태가 장기간 되면서 120여세대 500여명의 이주민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방치 날로 피해가 확산 일로에 놓이면서 강경시위로 급선회 하였다.

11일 이천시 마장면 관4리 특전사 이전부지 공사현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승우 당선자, 조병돈 시장, 김인영 의장, 시의원 및 마장면특전사이전대책위 임원을 비롯해 마장면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방부와 LH공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뜻으로 특전사 이전 공사현장에 들어가 꽃상여를 불태우며 마장택지개발사업 정상추진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은 불쌍한 시민들이다. 하이닉스, 국방부 문제로 시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갔는데 이를 대통령, 국방부장관, LH사장 누가 알겠냐”며 “가슴을 쓸어안고 이천발전을 위해 군부대를 유치했으나 1년이나 늦어지고 있다, 택지개발 안하면 특전사 못 들어온다. 약속이행되기 전까지 당장 공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원유국 부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2012년 12월까지 택지지구 내 이주민 입주를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특전사와 영외숙소는 시행하고 택지개발은 손을 놓고 있다”며 “택지개발을 안 하면 특전사 이전은 무효”라고 강경 투쟁을 촉구했다.

유승우 당선인도 “국방부와 LH공사 간 이해관계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줄 때”라며 “저도 민의를 받들어 국회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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