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이천아트홀
, “어울림과 소통으로 작품조명 한다

723일부터 810까지 기획 전시

새로운 조형적 시도, 지역작가 10명 선정



이천아트홀에서 723일부터 810일까지 색다른 기획 전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평면, 입체, 공예의 3개 분야로 나눠 10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노자 '천망회회소이불루(天網恢恢疏而不漏)'라는 구절을 인용하여 이천지역 작가들을 초대하여 '천망((天網)'이라는 큰 주제로 펼쳐지게 된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말은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 것 같지만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말로, 우주의 법칙은 엉성한 것 같이 보이더라도 한 치의 착오도 허용치 않는 엄밀하고 정확한 것이라는 뜻을 지닌다.

또한 인도의 신들 중 하나인 인드라 궁전에는 무구한 구슬로 만들어진 그물이 있다. 그 그물은 한없이 넓고 그물 이음새마다 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은 서로 비추고 비추어주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또 그 구슬들은 서로를 비출 뿐만 아니라 그물로서 서로 연결되어져 있으며 결코 그 하나는 다른 것들과 떨어져 전혀 다른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것 모두와 저 구슬들처럼 그 빛을 주고받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이 하나의 개체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탐구를 하는 어울림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며, 지역작가 10명을 선정, '천망(天網)' 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들 작가들의 최근 작업을 위주로 작품을 전시하여 그들의 새로운 조형적 시도와 변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상덕기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천아트홀, “어울림과 소통“으로 작품조명 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