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이천 지역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발굴하고 그 정신 선양을 목표로 설립된 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최의광, 이하 독립회)에서 2022년도 말 단행본 『이천항일운동사』 제작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회보 『독립』을 창간했다. 『이천항일운동사』 는 현 중등학교 교과서 보다 좀 작은 규모(16.5cm×23.5cm)로, 총 210여 쪽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본 서책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것으로 내용과 성격을 관내 청소년들( 정확히는 고 2,3학생 학생) 수준에 맞추었다고 독립회 측은 밝혔다. 본서는 제목 그대로 이천의 항일 운동에 대한 내용을 정선하여 담은 책으로 학술서는 아니며,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선별하여 쉬운 문체로 재구성한 책이다. 아직은 예산관계 등으로 인쇄해서 정식 간행하지 못하고 사이버 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관내 각 기관에서 발간된 항일 운동 관련 서책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단행본으로 간결하게 정리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터라 독립회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실용적인 서책으로 제작하였던 것이다. 독립회 측에 따르면 “그 동안 학생들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천독립운동 관련 백일장이나, 감상문, 소감문 대회 등을 개최할 때 어떤 책을 보아야 하는지, 관련 서책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 지 난처한 형편이었을 것”이라 며 “이제 독립회 홈페이지에 원본이 게재되어 있으므로 활용하기 편리할 것”이라 강조 한다.

  지난해 말 창간된 독립회 회보의 성격을 갖고 있는 연간지  『독립』은 또한  이천의 독립운동이 어떻게 연구되고 있으며, 기왕에 알려진 독립운동 사실들이 어떻게 기려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한 서책이다. 매년 1권씩 발간하기로 예정하고 있는 이 회보에는 다양한 관점에서 구성된 글들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에 출간된 창간호 『독립』은 현행 교과서와 비슷한 규모에 64쪽으로 구성되었으며 4명의 집필자가 참여하였다. 여기에는 “독립회의 그간의 활동모습”을 비롯하여 “이천의 독립운동연구 동향”, “독수리소년단의 항일 관련 내용”, “독립운동가 관련 사료 인용 문제” 등 적은 분량이지만 꽤 전문성 있는 글들로 구성되었음이 확인된다.

  독립회 측은 이제 “이천독립운동 정신 선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본 단체가 3.1절 행사, 8.15 광복절 행사 등 물리적 행사를 통해서 본회의 목적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이론적 서책을 통하여서도 이천시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단체로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천항일운동.jpg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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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천항일운동사 및 회보 독립 발간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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