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초록산채백화점에서 입맛, 건강 챙긴다
오는11일 딱 하루 개방되는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녹색공간이 짙어간다. 봄바람에 토실하게 살이 오른 고향 맛, 치유의 맛을 함께 나누는 도?농융합 한마당 두릅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반갑고 설렘이 이는 가평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농산촌의 푸근함과 자연의 순수함이 녹아든 설악면 초롱이 마을(묵안1?2리) 도농교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는 ′초록과 도농이 함께 하는 행복드림′이란 주제로 인정과 건강, 그리고 두릅이 중심이다. 이 고장의 두릅은 자연의 풀빛, 물빛, 하늘빛이 묻어나 황금(黃金)식품이라 불린다. 211,000㎡(6만4,000평)의 야생에서 자생하고 식재해 자연의 기운이 듬뿍 담겨 있는 새순이기 때문이다. 축제는 11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막을 내린다. 귀하기 때문에 일년에 6시간 반 동안 개방되는 것이다.

체험객들은 2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4만5,000주에서 자생하는 두릅을 직접 따 1Kg을 가져갈 수 있어 가족과 친지들에게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봄의 맛과 향, 기운을 선사할 수 있다. 여기에 덤으로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이곳의 두릅은 아삭아삭 식감과 삽쓰레한 맛도 부족해 독특한 향기와 약성까지 지녀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서는 이곳에서 채취한 두릅, 곰 취, 더덕, 참나물 등 각종 산채와 된장, 표고, 잣 막걸리 등을 시중가격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구수한 맛이 넉넉한 인심이 들어 있는 쑥 개떡, 더두삼(더덕,두릅,삼겹살)꼬치, 두릅전 등도 맛볼 수 있다.

두릅축제가 열리는 초롱이 둥지마을에는 8년 전에 조성된 마을 야산에 자생한 두릅나무 2만2,500주와 식재한 두릅나무 2만2,500주 등 총 4만5,000주의 두릅나무가 있는 녹색보물동산이다.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 자란다고 해 목말채, 모두채 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목두채(木頭菜)라 하여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에게 좋고 고혈압, 당뇨병, 위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곰 취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요통·두통 등에 효과가 있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 해 목이 아플 때도 좋다.

초롱이 둥지마을은 녹색보물동산 옆 8만평의 산림에 올해 복숭아나무 1천200주를 심은데 이어 내년에는 살구나무와 돌배나무 각 1천주를 식재해 꽃 축제를 열 계획이다.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정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묵안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병옥)가 주최한다.

강병옥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정성과 유무형의 문화, 그리고 냄새가 흠뻑 밴 농?산촌 문화를 융복합해 도농의 상생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토불이 축제를 마련했다″며 ″농?특산물의 직거래와 체험관광 등을 통해 농촌을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명산, 용문산 자락에 위치해 산으로 둘러싸여 양지바르고 아늑함은 느끼는 산간농촌마을 인 묵안리는 참두릅, 표고버섯, 더덕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한편 11일과 12일에는 깊고 울창한 산림에서 자란 산양삼과 산나물을 판매하는 가평읍 두밀리 산양 삼, 산채특별장터가 마을회관 장터에서 열린다.

이 장터에서는 7년에서 11년 된 산기운이 담긴 산양삼과 각종산채, 효소 등을 시중가보다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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