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축제 취소만이 대안은 절대 아니다.
국가의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 이번 세월호 대참사로 인해 또 다시 국민들의 여론의 심판대에 올라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며 국가의 대재앙 속에서 온 국민은 실낱같은 희망의 줄인 생존자 구조소식에 목말라 했지만 이는 곧 어리석은 희망과 바람으로 점철된 염원이었다는 점이다.
4월16일 이른 아침 방송을 통해 보도된 진도 세월호 참사소식과 함께 17세의 꽃다운 청춘의 어린 단원고 2학년생들의 수학여행길 250명이 침몰하는 세월호에 희생이 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온통 이 나라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 충분한 이시대의 희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일 신문을 비롯하여 지상파 종편 TV 매스 미디어들은 앞 다투어 가며 세월호 참사현장에 대해 구조 장면과 함께 그동안 잘못되었던 관행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폭로전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 또는 방영하므로서 한국은 후진국 3류 국가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당하며 단 한명의 생존자로 구출하지 못하고 있는 지경에 빠졌다.
오늘날까지 각종 매체를 통해 밝혀진 세월호의 참사는 금전만능주의에 사로잡힌 청해진해운의 운영 주체인 실질적인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와 그 주변인들이 해운관련 기관 정,관계 관료와 함께 복합적으로 이뤄진 비리와 탈세 방조등이 빚어낸 복합적인 불법온상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온통 어린 학생들의 죽음과 세월호 탑승객들 참사로 인해 그야말로 모든 것이 마비되어 정지 상태에 놓여 있는 국민의 정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는 6.4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해 정치권에서 자정을 이유로 모든 선거일정을 중지하였고 나아가 출마후보들 역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매년 4-5월에 몰려있는 전국 지자체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되고 있는 각종 축제들이 준비와 일정을 취소한 체 오리무중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온 국민이 슬픔과 비통함으로 나날을 보내며 너나 할 거 없이 침거하는 사이 사상 초유의 세계적 불황과 함께 국내 경기침체 현상은 더욱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흔히 우리가 하는 말버릇처럼 산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듯이 현시점에서 각 지방자치 단체별로 계획되어 매년 연례행사로 치러진 축제와 행사에 대해 때 이른 성급한 취소 결정은 위험천만한 시대착오적 현상이라는 점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사상초유의 불황의 늪 앞에서 대부분의 축제는 그 지역의 농민들과 소상공인 서민들 위주의 축제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태동되어 행사 수혜자들은 사실 어려움의 돌파구를 축제를 통한 매출과 소득으로 어려움을 이기는 명맥을 잇기 위한 계획에 따라 준비하고 기다린다는 사실을 축제를 주최 또는 후원하는 지자체장들은 직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계획 추진되었던 축제는 현 국가적 재앙 앞에서 개최 될 수는 절대 없다 하지만 취소보다는 당분간 보류와 연기로 시국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고 국민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적기에 맞춰 이뤄지길 재삼 촉구하면서 무조건 축제 취소라는 명분은 현시대의 대안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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