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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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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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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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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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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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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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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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다 《조병돈 이천시장 》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이 영화에는 인상 깊은 장면이 꽤 있다. 스크린에서 받는 감명이야 남녀노소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필자도 그 중 몇 개의 신(scene)을 잊을 수 없다. 주인공 덕수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역만리 탄광으로 떠나는 장면도 그 중 하나다. 거기다 가족의 부양을 위해 목숨 걸고 전쟁터로 향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이런 그의 뒷모습은 처연하다 못해 결연하다. 아무리 픽션이지만,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겁다. 영화 속 시간표와 지금의 시간은 많이 다르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변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직장 구하기가 힘든 것은 매 한가지 같다. 주인공 덕수가 탄광과 전쟁터로 달려간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가장으로서의 거역할 수 없는 책임감 내지 처절한 절박감이었을 것이다. 영화 속 그 시대에서 광부와 참전용사는 덕수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었을 것이다. 이제 이런 극단적 선택을 강요받던 시대를 지났다. 직업은 다양해졌고, 일자리는 늘었다. 또, 사회는 발전했고,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땅의 많은 이들이 덕수의 심정으로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구직을 위해 몇 해 더 공부하는 것은 예사가 된지 오래란다. 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전부 이수하고도 취업을 위해 졸업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구직자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아예 구직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각한 차원을 넘어 무서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젊은이들의 결혼 연령은 날로 치솟고 있다. 이는 출산율 저하로 직결된다. 출산율 둔화는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노동력 감소는 결국 국가 경쟁력 저하를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런 사회 문제의 뿌리는 다양하다. 취업난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취업은 생계와 직결된다. 다른 사회 문제와는 그 차원이 다르다.그럼 작금의 취업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당연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구인·직의 수요와 공급은 구직자와 기업이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과 열정이 중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역할도 빼 놓을 수 없다.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당연히 기업이 잘 돌아가야 한다.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야 하며, 특히, 새로운 기업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토양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이 잘 돌아가고, 투자가 늘고, 새로운 공장이 많이 생길 때 민간부문의 고용지표는 절로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선순환을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전향적인 자세가 꼭 필요하다. 특히 정부는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자체의 성장을 돕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게 정부의 역할이고 나아가 의무이다. 이천시는 강력한 수도권규제를 받고 있다. 기업은 떠나고, 공장은 제 때 증설을 못해 경쟁력은 날로 처지고 있다. 안타깝고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이천시에게 필요한 정부의 손길은 바로 수도권규제 완화다. 이유는 분명하다. 이천에는 수도권규제로 인하여 성장을 멈춘 많은 기업들이 있다. 규제가 풀릴 때 이천에 있는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일자리는 늘 것이다. 일자리는 구직자에게 최고의 복지다. 요즘처럼 사회 복지에 대한 범위와 규모를 놓고 갑론을박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자리를 더 늘릴 것이지를 놓고 머리를 맛 대고 치열하게 논박(論駁)해야 한다. 그게 사회 복지의 중·장기적 수준을 높이는 첫발이다. 정치적 논리를 갖고 수도권규제의 문제를 풀려면 해법은 요원하다. 이제 수도권 규제 혁파는 국가의 미래 생존과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만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좋은 합의점을 만들 수 있다. 따뜻한 봄이 멀지 않았다. 일자리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취업에 성공하여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런 소박한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 출발은 수도권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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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23
  • 이런저런 생각들로 어린 시절 추억 속에서
    ☆ 이런저런 생각들로 어린 시절 추억 속에서 ☆ 남쪽으로부터 봄의 전령이 가녀린 실바람에 실려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이제 막 봄기운에 깨어나 생동(生動)을 하고자 기지개를 화들짝 펴고 있나 봅니다. 햇살 따스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던 어느 해 어느 날 설이 가까운 날이었을 거라는 생각 속에 설이 되면 예전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의 일상들이 오늘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곤 합니다. 뒷동산 길모퉁이에 구불구불 비스듬히 누워 있던 와송(瓦松) 소나무가 정말 날카로운 톱날에 베이고 찢겨 뒹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와 생각을 해 보니 개간(開墾)(옛 어른들께서 산이나 황무지를 일군 전답을 따뱅이라 했음) 일군 밭가에 그늘이 지어 우리집 일꾼 유성룡(센일을 맡아 하던 일꾼) 아저씨와 어린 일꾼 녀석 이오철(새끼 일꾼)[우리집 방앗간 정미소(精米所)를 보던 일꾼도 있었음] 두 사람의 소행으로 보아 아버지께서 시킨 일인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께서는 무덤덤하게 뒷짐을 짚으시고 큰 기침을 하며 저 만치에서 오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땅바닥에 뒹구는 소나무 가지와 토막들을 보면서 아주 어린 나이이기는 하나 마음 한 켠엔 왠지 알싸하게 쓰려옴도 느끼고 있었으니 슬픈 마음에 은근히 꼬라지가 일곤 했었습니다. 그 구불하고 비스듬히 누운 늙은 소나무 노송(老松)은 제가 나무에 올라타곤 말타기 놀이와 칼싸움 놀이 장난을 치며 놀았고 그 당시 제 참모 역할을 하는 동갑내기 김성수 친구와 여러 아재(이남모 아저씨)벌 되고 조카(이흥기 조카)벌이 되는 일가인 또래 친구들과 늘 재밌게 놀았던 곳의 소나무로서 그 곳의 지명은 어느 때 어느 시기인가는 모르겠으나 어른들께서 노상 훈련마당이라고 불렀던 장소 그 옆의 길모퉁이 뒷동산 어귀였습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밤나무와 잔솔 그리고 봉곳한 떡갈나무, 그 놈의 도토리 때문에 떡메를 맞은 상처 입은 아름드리 참나무들도 많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흥고(지금의 여주고) 제적(퇴학)을 당하고도 그 당시에 아버지와 어머니들께 제 때 말을 못하고 전전긍긍 하고 있을 때도 그 장소에 우두커니 서있는 커다란 밤나무를 부둥켜안고 고심고심 하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고, 아버지께선 후회을 한다며 다시금 학교에 입학을 하라시던 아버지의 말씀을 뿌리치고 또 다시 1학년에 입학을 하려니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최종의 학력이 고작 고1년 중퇴로서 학력도 없고 프로필도 전무한 나는 그래도 기왕에 사나이로 태어난 이상 민(民)을 위해 정말 바르고 올곧은 봉사(奉仕)의 마음자세로서 제3대 동시지방선거에 출사를 하였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당시 그 곳의 늙은 와송은 그렇게 사라져 가고 나는 지금에 와서 작은 정치인이 되었지만 그 곳 커다란 밤나무 아래에 서서 올려다보며 많은 고민에 고민을 해 가면서 [아버지 어머니 산소가 있음] 민(民)에 대한 민(民)을 위한 신념(信念)의 투지(鬪志)를 다짐했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어느 해 약 7년 전 쯤엔가 베어진 소나무와 매우 비슷한 소나무를 높은 가격에 사다가 계전(階前)(뜰 앞을 말함) 정원에 심었고 노상 뉘엿뉘엿 해가 지는 늦은 저녁나절이면 바윗덩이에 걸터앉아 뽀얀 담배연기 속에서 예전 어려서의 향수에 늘 젖어 보곤 합니다. 하얀 찔레꽃 향기 피어나는 오월이면 모내기가 한창이었고 어린나이에 나를 만나 백년해로 맺자던 그 곳 찔레꽃 따 입에 물며 굳게굳게 언약하던 곳도 그 장소였습니다. 예전에 어린 시절에는 설 전과 설날에는 때때옷 갈아입고 아침부터 차례를 지내며 일가친지 집집이 찾아다니며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곤 세뱃돈 몇 푼씩 얻어 신바람에 동네를 뛰어놀던 아름다운 나의 씨족마을 21대를 이어져오는 6백 여 년의 오랜 마을 이 곳이 가야동 곡(谷)(준말로 개꼴)입니다. 설이 지난 하루 후의 오늘 저녁은 외지에 나가 있던 같은 또래 마을 친구들 모두가 모이는 날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를 하게 됩니다. 설날이 오면 그 곳 그 장소 길가 모퉁이 나지막한 뒷동산 어귀가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로 늘 생각이 나고 가슴속 깊이 젖어들곤 합니다. 2015년 2월 20일- 여주시의회의장 이환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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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23
  • FTA 극복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합시다.
    FTA 극복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합시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원욱희 지난 2014년 11월 한?중 FTA 체결에 이어 한?뉴질랜드 FTA까지 타결되어 농축수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농업인들은 불안감과 허탈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상대국이고 우리나라는 중국의 제3의 교역대상국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는 매년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농수산업에서는 일방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농업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2%이상 성장하여 2010년 기준 농업생산액이 우리나라의 27배에 이를 뿐만 아니라 농지가 광활하며 낮은 인건비로 가격경쟁력에서 절대적으로 우위를 접하고 있다. 한?중 FTA 체결은 주요 농축산물 대부분이 관세철폐대상에서 제외된 낮은 수준의 협상이라고는 하나 전체 농축산물 589개 품목이 10년 내 관세 철폐가 예정되어 있고 대두와 참깨, 팥 등의 주요 농산물은 저율관세(Tariff Rate Quotas) 품목에 포함되어 있어 농가 불안은 커지고 있다. 또한 중국은 관세와 무관하게 한국 내 수요만 있다면 언제든지 농식품을 대량 생산하여 수출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우리 식탁을 공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대외 무역의존도가 90%를 넘고 수출규모가 세계 7위에 이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FTA라는 글로벌 경제흐름을 전면적으로 거부할 수 없음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농업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영양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산업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식량주권내지는 식량안보와도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대외경쟁력이 취약한 농수산업의 암울한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150%에 임박하는 높은 식량자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자국농산물에 대한 애용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47.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위기상황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자 전 세계 수입국가중 5번째로 식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급기반이 무너진 뒤에는 값싼 농산물을 수입 할 수 없으며,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생산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수입농산물에 의존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소비자가 값싼 외국 수입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을 나무랄 것은 아니지만 값싼 외국 수입 농산물 때문에 농민들의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농촌에 계신 우리의 부모, 형제들이 피와 땀을 흘려가며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자국민이 외면한다면 국내 농업기반이 무너지게 되는 것은 명약관화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농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농업 정책을 추진해야한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일찍이 도내에서 재배되는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엄선하여 “G마크 농특산물”로 지정하여 오프라인을 비롯한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수원, 고양, 성남의 농협 하나로마트 G마크전용 판매관에서는 40여개의 업체와 농가에서 생산된 400여개 품목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여 매장별로 연간 4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과 다양한 판로확보를 위해 2001년부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운영하여 현재 555개 농가와 업체에서 생산되는 4,000여 가지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사이버장터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농업인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여 믿을 수 있고, 복잡한 유통과정 없는 농특산물 인터넷 직거래 장터이다. 설날 차례음식을 구입하거나 가족이나 고마운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이용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농산물 애용을 통해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애용하여 농업의 안정적 소비기반을 마련해야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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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6
  • 상조회사 폐업 도미노 현상 도래!
    상조회사 폐업 도미노 현상 도래! 최근 18년동안 운영해오던 D상조회사가 폐업을 하면서 홈페이지엔 공제조합으로 연락하라는 공지 안내를 하고 폐업에 들어갔다. 이회사의 회원은 5만여명 또 다시 소비자의 피해가 시작되었다. 2014년에 디에이치상조(대표 강동규)와 삼성복지상조(대표 이명우).조은이웃(대표 이창진)등이 문을 닫기는 했지만 그 파급력이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의 D상조 사태는 이들 상조회사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회원수나 규모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금 450억 원뿐만 아니라 회원수 역시 5만여 명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2014년 말부터 D상조측은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매각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최근 일부 확인되고 있다. 현재 동아상조의 가장 큰 자산은 울산의 랜드마크인 공업탑로타리 인근에 위치한 공업탑컨벤션인데 웨딩, 돌잔치, 기업행사 장소로 울산 지역사회에서 제일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지금까지의 상조회사 구조를 보면 이미 상조회사는 100%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을의 입장에서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표준약관과 재무 건전성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보통의 소비자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일일이 따져보기가 힘들다. 2010년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를 접수해 구제받은 상조 피해 사례 604건 중 80.9%는 환급 관련 사안이었다. 상조상품의 경우 해약 환급률이 낮고 최초 환급 시점이 늦어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중도해약 시 위약금이 얼마나 되는지, 만기 때는 얼마나 환급해주는지 등의 정보는 약관에 있는 만큼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및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고시에 따르면 상조회원 가입일이 2011년 9월 1일 이전이면 납부 대금의 80.5%를, 이후면 85%를 최종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 환급이 가능한 최초 시점은 납부 10회 차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업체가 공정위의 표준약관보다 불리한 약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므로, 가입 전 업체에서 표준약관을 사용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착한장례비는 얼마일까?막대한 장례비 거품을 제거한 올바른 장례문화로 착한장례를 추구하는 단체를 소개한다.비영리재단 아름씨에스의 임준확 이사장은 “상조회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현재 상당수 상조회사는 자체적으로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패키지로 모아 판매한다. 관과 수의 등 장례용품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항목을 정해진 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임준확 이사장은 “이런 상품에 가입하면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 수 있다. 품목별로 선택 가능한 업체를 택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임준확 이사장은 “생전에 자신의 사후 부고 범위, 장례형식 등을 미리 적어놓는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면 후손이 허례허식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죽음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준비할 수 있을 뿐이다. 장례로 산 사람이 빚 무덤에 앉아서는 안 될 일이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장례 절차 도중 업체가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임 이사장은 “악덕 업체의 경우 가진수의(부속품류 일체를 갖춘 수의)와 멧베(염습할 때 시체를 묶는 베)를 따로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의 값을 이중 청구하곤 한다. 상복 개수, 운구차량 주행거리 등을 조작해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는 없어도 불합리한 가격에 대해서는 반드시 따져야 덤터기를 쓰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장례복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재단법인 아름씨에스는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장례비로 인하여 고통받는 국민여러분에게 현식적이고 착한 장례문화를 전달하여 드리고 있습니다.지금 재단법인 아름씨에스로 참여 하십시오!참여 문의 : (재)아름씨에스 이천중앙지부 031-635-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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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4
  •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안전점검은 필수
    여주소방서장 홍 영 근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안전점검은 필수 며칠 후면 음력정월 초하루 날,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는 세배를 하며 가족 간에 덕담을 주고 받는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벌써부터 고향을 찾는다는 마음에 들뜨기 시작하고, 고향을 향한 마음은 힘든 여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매년 설 명절 전후에 평소보다 많은 화재 및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과 운전자의 안전운전은 필수라 생각된다. 즐거운 고향나들이를 위하여 집을 나서기 전에는 불필요한 전기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TV, 컴퓨터 등 전기, 전자제품의 콘센트는 뽑아두고 콘센트와 전선 등에 합선이나 누전의 위험요인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누전차단기에 설치된 시험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설 연휴 동안 사용하지 않을 가스레인지는 휴즈 코크나 중간 밸브는 잠그고, 전기나 가스보일러는 동파 방지를 위해 외출모드로 전환하고 한파에 대비한 수도관 및 계량기 보온조치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고향나들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스 냄새가 나는지 확인 후 가스를 사용하고, 전기스위치를 먼저 만지지 말고 창문을 열어 실내를 충분히 환기하여 혹시 모를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에 대비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미리 눈길 대비 스노우 체인, 위험경고용 삼각대를 준비하고, 냉각수 보충과 배터리 및 와이퍼의 이상 유무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여야 하며, 차량화재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차량용소화기 준비는 필수일 것이다. 귀성이나 귀가길 운전은 정체를 비롯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장거리 운전은 부담이 있으므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출발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시간 정도 계속 운전할 경우 5~10분간 휴식을 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에 맞는 시트 조정은 안전운전 뿐만 아니라 피로가 쌓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벨트는 배가 아닌 골반에 승차인원 모두가 착용하여야 한다. 성묘를 하기 위해 산에 오를 경우에는 향불이나 담뱃불 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하며,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지나 친구들과 영화관,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먼저 업장 내에 부착되어 있는 피난안내도를 확인하고 비상구와 계단의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만일에 대비한 안전요령일 것이다. 여주소방서에서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하여 연휴기간 동안 화재예방 소방안전대책일환으로 특별비상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하여 119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신속한 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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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1
  • 정부는‘여주시민의 트라우마’적극 치료해야
    정부는‘여주시민의 트라우마’적극 치료해야 여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안병희 정부는 여주시민이 30여년 동안 시달려왔고 지금도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는 중첩규제 방치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여주시의 발전을 묶어놓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팔당상수원보호법 등에 의해 받고 있는 여주시민의 고통을 해소해 주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 중 대표적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의 수도권정비계획법은 1982년 12월 31일 법률 제3600호로 제정돼 이듬해인 198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희귀하고 이상한 논리의 악법이다. 30여년 전에 만들어 놓은 법으로서 경제성장 우선의 국가정책, 전담통제기구의 미비, 지방분산정책에 대한 전략부재 등으로 실패한 법임에도 지금까지 지탱하고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정치논리임에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힘없는 시민들의 힘으로 성역의 법을 뜯어 고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두 부류로 나뉘어 자신들의 지역이익을 위해 대변하고 있는 입법부는 고통 받고 있는 여주시민들의 아픔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여주시민들이 오죽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바꿔달라”고 하소연하면서 수많은 집회를 통해 이 악법을 벗어나려고 애썼단 말인가! 악법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여주시가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가혹한 처분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서 이런 형벌은 극형에 가깝다. 도대체 여주시가 수도권에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서울특별시와 그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수도권에 밀집된 인구와 산업이 적절하게 분산되도록 유도해 수도권의 질서있고 균형잡힌 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로 정의된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근 대도시는 날이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여주시는 발전을 위한 기틀을 박탈당하고 있으며 그들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인구와 산업분산을 통해서 전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마련된 법이다. 결과론적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실패했다는 사실은 국민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아직까지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완화시키면 비수도권이 죽는다(발전이 되지 않는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인구 11만에 전형적인 도농복합형태의 도시로서 30여년 전과 바뀌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여주시는 수도권이 아니라 서울시와 그 주변 대도시에 희생당한 공동화 지역일 뿐이다. 수도권정비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첫째, 수도권 전체를 이전촉진권역·제한정비권역·개발유도권역·자연보전권역·개발유보권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정비전략을 다르게 책정해 거시적 토지이용 규제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여주시 면적 608㎢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서 개발행위가 철저하게 통제되어 있어 타 지역인들이 여주에 들어와 사업을 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체에서는 배척과 규제의 땅으로 불린다. 둘째, 대학·학원·공장·공공 및 일반 업무시설 등을 ‘인구집중유발시설’로 규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대한 신설과 증설을 억제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분산을 촉진시켜 대도시인구집중문제를 해소하려는 시책이다. 여주시는 인구집중유발시설이 아예 들어 서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한 지역으로서 애초부터 어불성설이요 이 항목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셋째, 관계행정기관이 이전촉진권역과 제한정비권역에서 주요공공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당해 사업이 수도권 인구집중현상에 미칠 ‘인구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수십년 동안 인구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타 수도권에 의해 여주지역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당해왔다는 증거이며, 이 또한 해괴한 논리에 의해 여주시민을 우롱한 악법이었다는 증거다. 레일리의 소매인력법칙의 원리에 의하면 여주시가 발전해야 그 파급효과로 비수도권과 연계되어 기본적인 실타래를 풀어갈 수 있다. 서울에서 시작해 성남, 광주, 이천, 여주, 양평으로 통하는 수도권의 발전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지면 이어 강원, 충북 이남까지도 자유롭게 발전이 연결되어 국토의 균형발전이 될 수 있다. 지금 균형발전이 되지 않는 이유는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가로막은 상태로서 국토의 허리가 잘린 형상이며, 다른 말로 표현하면 수도권에 속하는 경기동북부권인 여주, 이천, 양평, 가평, 연천 등 허리부분에 속 하는 지역들을 규제의 틀 속에 꽁꽁 가두어 놓았기 때문이다. 허리는 생명체의 중심부에 해당하며 활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국토발전의 동맥이 막힌 상태에서는 전 국토에 생생한 피가 돌 수 없는 이치이다. 따라서, 즉시 막힌 동맥을 풀어야 전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가? 대학, 공장 등 인구증가 요인을 완전 봉쇄해 지역발전을 왜곡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화합과 중흥을 기대하겠는가? 개인 간 관계에서도 배려가 중요하듯이 지역과 지역 간에도 배려가 중요하다. 수십 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규제지역에 대한 배려를 지금 당장 비수도권의 정치인들은 받아 들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젖줄인 남한강이 지나고 있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여주시는 서울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명목으로 남한강주위에 들어설 수 있는 오염배출시설물 설치가 완전 차단되어 있다. 이 또한 암적인 규제덩어리이자 개인의 재산을 억압하는 행위이다.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그에 따른 배출시설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정부에서 할 일이지 규제일변도의 정책으로는 여주시민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행위임에 틀림없다. 현재 정부는 오염총량제라는 또 하나의 이상 야릇한 정책으로 여주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여주시는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국가정책이 이러니까 너희 지역은 희생해라”라는 논리로 더 이상 여주시민을 희생시키지 말고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즉각 폐지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규제에 묶어 놓음으로써 여주시민들이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와 물리적 재산적 가치는 금전으로 절대 살 수 없다. 최근 대통령께서도 수도권의 규제완화를 언급했지만 그 이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진행상황을 알 수 없다. 서울시민들이 먹고 있는 수돗물을 여주시를 통과하는 남한강물을 규제해서 깨끗이 해야만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민들이 과연 “아리수”라 부르는 수돗물을 평소 마시고 사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여주시민에 대한 배려를 하려 한다면 무조건적 규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도를 찾아 여주시민의 고통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 개인적 재산을 규제하더라도 한 인간의 고통이 평생을 가는데 하물며 지역 전체를 수십 년 동안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정부에서 조속히 책임지고 풀어주어야 할 일이며 대한민국헌법 제10조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는 조항과 제23조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는 조항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이다. 여주시의 인구는 30여 년 전과 똑같다. 이상야릇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아니었더라면 여주시의 인구는 상당히 증가하면서 더욱 살기 좋은 여주시가 되었을 것이다.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이 대한민국의 중심지이자 최대 발전지역이 되었듯이 여주도 남한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공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여주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악법을 모두 폐지하거나 전면 개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여주시민이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정신적 트라우마와 고통을 보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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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9
  • 돌아오는 농촌이 되려면
    돌아오는 농촌이 되려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원욱희>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어디를 둘러봐도 우울한 소식뿐이다. 경기도 농촌이 처한 현실을 말한 것이다. 잊을 만하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가 축산농가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쌀 관세화 선언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연이어 타결된 중국, 뉴질랜드와의 FTA로 농업인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 오래전부터 농촌에 불어 닥친 고령화의 바람은 농촌의 활력을 잃게 만든다. 2014년 도내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비율은 30.7%로 지난 2000년 17.0%에 비해 13.7% 증가했다. 경기도 농촌 3농가 중 1농가는 고령농가인 셈이다. 2012년 기준으로 농업인의 소득은 도시근로자의 57.6%에 머무르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 불균형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고 설상가상으로 기초의료 서비스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도 많다. 그렇다면 이런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경기도 농업의 나아갈 길은 어디일까? 그 첫걸음은 귀농귀촌 지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제는 떠나는 농촌이 아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야 할 때다. 최근 붐이라고 할 정도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은퇴자와 젊은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전원생활의 꿈을 안고 농촌에 와보면 지역주민과의 갈등,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곤란을 겪고 있다. 이들을 붙잡아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첫째로 지역주민들이 서로 잘 융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두 번째로 농가소득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한 해결책은 마을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상호 신뢰속에서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창출하는 마을공동체야말로 매력적인 귀촌 요소다. 이처럼 든든한 공동체 기반이 마련됐으면 이제는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해서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아니라, 이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체험과 관광의 기회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여주의 은하목장은 가족기업으로 우유생산은 물론 치즈, 요거트 등 제품을 생산하고 현장체험과 동시에 직판을 병행하고 있다. 6차산업화로 연 3억원 가량이던 소득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사례로 거듭났다. 이와 더불어 추가적인 소득향상 방안으로 장기적인 수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기계화 체계를 확립하고 따복공동체 기반의 영농의 규모화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각 나라와 체결한 FTA는 위협인 동시에,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낮은 관세로 수출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농촌의 복지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생활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렵게 돌아온 농촌에서 다시 떠나고 싶을 것이다. 학교, 문화시설 등 여러 복지인프라가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농촌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의료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농촌에서도 도시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및 개인단위의 의료봉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서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응급의료 시스템과 지역 병원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면초가에 빠졌던 유방은 후일 중국을 통일하고 한나라의 왕이 됐다. 2015년은 청양의 해다. 양은 서로 다투는 일이 없어 사이좋게 지내서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여기에 진취적이고 희망을 상징하는 청색이 더해져 긍정적인 기운이 강한 한해라고 한다. 우리 농업인들도 올해는 청양의 기운을 받아 평화롭고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더불어 사면초가를 벗어나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경기도 농업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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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9
  • 미소국가대표 소개 또는 미소국가대표 미소팡 팀의 환대실천 캠페인활동들 소개
    미소국가대표 소개 또는 미소국가대표 미소팡 팀의 환대실천 캠페인활동들 소개 미소국가대표,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환대실천 캠페인 전개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방문위원회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인 미소국가대표 11기 미소팡팀(조소영(한국관광대1),윤태식(안양대3),정규범(가톨릭대3),곽민선(복단대3),임다혜(인하대4))는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환대실천 캠페인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발대하여 현재 활동 중인 미소국가대표 11기는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관광객 환대실천 캠페인’ 대학생 홍보단이다. 이들은 각 5명씩 20개의 팀으로 나누어 창의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홍보대사로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절 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펼쳐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그 중 미소팡 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월3일 실시한 미소팡 팀의 오프라인 활동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 환대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한국민속촌을 알리는 것을 진행하였다. 한국 전통의 美가 깃든 민속촌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또한 민속촌을 방문한 내국인들에게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민속촌 전통체험’ 을 투표하는 식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민속촌에 있는 여러 가지 전통체험을 다시금 알렸다.조소영 학생(한국관광대,1)은 “민속촌을 처음 방문해보았는데, 교통편도 좋고 볼거리가 다양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용인시민은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나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할인이 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고 밝혔다. ‘미소팡’팀은 지난 10월부터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에 이어 지난 5월 국제 명소화시장으로 지정된 안동구시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동구시장이 지니고 있는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 ▲코리아그랜드세일 연계활동 ▲명예 관광 보안관 출범 1주년 기념 캠페인 ▲인천공항 웰컴이벤트 ▲할로윈 데이 내/외국인 환대서비스개선 캠페인 ▲친절서약서 받기 등의 활동을 이행했으며, 이번 2월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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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7
  •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하여
    ☆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하여 ☆ 여주시 원경희 시장은 2014년도 실시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반영하여 명품여주 건설의 시정 목표 달성과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대거 단행했다. “무음(無音)은 대종(大鐘)”이라 소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소리였다. 태초에 도가 있나니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며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그저 혼돈 속에 고요할 뿐 무질서 속의 질서, 바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순리였다. 그러기에 소리도 없어 들을래야 들을 수가 없으며, 향기도 냄새도 없어 맡을래야 맡을 수가 없고, 없다 하면 있고, 있다 하면 없어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고, 만질래야 만질 수가 없었으며, 형체가 없어 볼래야 볼 수가 없고, 분명 도(道)라 하는 기(氣)는 온 누리 우주에 꽉 차있었다. 무극(無極)은 태극(太極)이고 태극은 무극이라 무(無)의 경지가 유(有)의 경지가 되어 가장 소리가 없는 가운데 큰 소리 성(聲)이 있어 요철이 생성됨으로 가장 밝음 명(明)과 가장 어두움 암(暗)이 들어 있어 음(陰)과 양(陽)으로 나뉘어지고 다섯 가지 기(氣)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흘러나와 이것이 곧 천지창조(天地創造)였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 즈음한 원경희 시장은 이름 하여 “창조경영단”을 설립했다. 모든 일들이 쉽사리 하루 저녁에 시작해 하루아침, 일석일조(一夕一朝)에 이루어지는 혁명(革命)은 없는 것이다. 신념을 가지고 치자(治者)의 정확한 판단이 섰을 때 조직개편이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개편안이 이루어질 것이다. 인사에 있어서도 연공서열(年功序列)에 입각한 능력에 힘입은 실적 내지는 성과를 고려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성실히 임했을 때 비로소 인사를 단행해야 만이 뒷 잡음이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시정 정책에 대한 모든 일에 있어서도 신속함과 정확성을 가지고 뜻을 이루고자 할 때에 마침내 바람직한 결실을 맛보게 될 것이고, 이에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서 추구 할 때만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가 있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다.”란 말을 많이들 하고 있다. 옛 부터 탕평에 대한 인사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다. 조선 말 인조 때부터 정조에 이르기까지 계파 간 당쟁의 갈등으로 인한 자기편 만들기의 등용이 난무했었다. 그러나 군주의 왕권 확립을 위한 탕평책(蕩平策)이었으며, 이는 붕당(朋黨)의 화합을 도모하고 계파간의 당쟁을 뛰어넘어 잠재우고 고른 등용(登用)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군주의 의지와 신념이 각별히 필요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듯 인사란 치자(治者)의 참된 신념과 의지로 인재를 적시적소(適時適所)에 배치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치세(治世)에 있어 흥망성쇠(興亡盛衰)란 사람을 잘 쓰고 못쓰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그 옛날 춘추전국 시대에 제나라 관중과 포숙아의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란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이 두 사람은 제나라 조정에 문제가 있을 때 관중은 공자 규를 모셨고 포숙아는 규의 아우 소백을 모셨으며, 그 후에 왕권 다툼에서 소백에 의해 규는 죽음을 당했고 견원지간이 되었으나 포숙아는 원수가 된 관중을 제환공 소백에게 천거해 자기 윗자리인 재상에 올려놓고 정사를 펴게 함으로써 제나라를 춘추 오패(五覇)의 첫 패자(覇者)의 자리에 올려놓게 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는 기해천수(祁奚薦讎) 라는 고사를 말하고자 한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도공(悼公)의 신하 기해(祁奚)라는 중신이 자기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 몸은 늙어 정사에 참여키 어려우니 사직코자 함에 도공께서 한 사람의 적합한 인물을 천거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때에 기해는 그의 원수인 해호(解狐)를 천거하자 도공은 깜짝 놀라며 “그대와는 원수지간이 아닌가?”하자, “임금께서는 참된 중신의 적임자를 추천해 달라고 했지 저의 원수를 물어 오시지 아니 하셨잖습니까?”라고 대답했다 한다. 등용된 지 얼마 후 해호가 죽자 또 기해에게 중신을 천거하라고 명하였다. 이번에는 자기의 아들 기오(祁午)를 천거하였다. 도공은 재차 놀라며 “기오는 그대 경의 아들이 아닌가?”, “전하께선 중신 기용에 대한 적임자 채용을 물으셨지 저의 아들에 대해 물으신 적이 없지 않습니까?” 하자, 도공은 밝은 웃음으로 웃으시며 기오를 등용했다. 정말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고른 등용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참신한 인물됨을 골라 적시적소(適時適所)에 등용함이 성과 쇠의 갈림길에 놓인다. 사회나 국가나 공정한 인사와 고른 인재가 필요하다. 특히, 이제 시작하여 만 7개월이 된 이 시점에서 민선6기 명품 여주를 지향하는 원경희 호가 제대로 순항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기대를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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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4
  •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는 이제 그만!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는 이제 그만! 양평결찰서,생활질서계장 경위 김상길 겨울방학이 끝나면 조만간 졸업시즌이 돌아오면 전국에 많은 초·중·고등학교들이 졸업식을 시작한다.이제까지 배우고 익히며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들이나 선배를 떠나보내는 후배들도 아쉬운 마음은 한결 같다. 옛스승님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졸업이란 곧 상위 학교로 진학해 또다른 새출발을 하는 징금다리이다. 그런데 경건한 졸업식이 일부학생들의 좋지못한 행동을 표출하도록 언제부터인가 묵인하는 관습이 생겼다. 특히 중·고등학교의 졸업식때 흔히 볼수 있는 교복을 찢는행위 와 밀가루, 계란투척, 알몸거리활보를 하며 소란을 피우는 행위(경범죄처벌법)는 관련행위자는 주동자 뿐만아니라 단순가담자도 엄정처벌하고 있으니 반드시 유의 해야한다. 졸업시즌동안 학생들이 차분하고 경건하게 치러져야할 졸업식에서 일부학생들의 도를넘는 지나친 행동이 평생 씻을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경찰에서는 범죄예방교육 및 사전홍보활동과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잘못된 졸업식문화를 근절하기위해 교육청,교사, 학부모,NGO유관기관 등에서 예방차원에서 다양한 공동대응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상급학교로 또 사회초년생으로 나아가 자가몫을 다할때 우리사회는 더욱더 발전하고 건강해질 것으로 다짐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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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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