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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 황학산수목원 산림박물관,“꽃을 그리며” 그림 전시회 개최
    황학산수목원 산림박물관 기획전시는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관람가능 2020/11/19 15:37 입력 경기도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에 위치한 황학산수목원은 2020년 11월 11일부터 2020년 12월 1일까지 산림박물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꽃을 그리며’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여주시 관내 그림 동호회인 청향회는 세종도서관, 한강문화관, 산림박물관에 민화전, 부채전 등을 기획 전시하며 시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본 전시회에서는 ‘꽃’을 주제로 하여 화조도, 화접도, 연화도, 봉황도, 모란도 등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력이 담긴 다양한 그림을 선보였다. 또한 시화 전시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에 감성을 고조시킨다. 장홍기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답답한 일상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꽃’이라는 주제를 통해 꽃이 피는 새로운 계절을 상기시켜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 산림박물관 기획전시는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관람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여주시 산림공원과 수목원팀(031-887-2744)로 문의하면 된다./권명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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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2
  • 양평군 랜드마크, 휴식 테마공원 ‘양평쉬자파크’새단장 오는 4월 완료
    전국 유일 헬스투어 힐링특구 쉬자파크 조성 대한민국 힐링 여행 트렌드 선도 메카 2018/03/26 14:08 입력 양평군의 ‘양평쉬자파크’ 조성 제4단계 사업인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이 오늘 4월 20일에 마무리 된다. 이로써 2002년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시작된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산68-7번지 일원 공원화 사업은 2018년 ‘쉬자파크’라는 최종 성과물을 내놓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양평 쉬자파크는 총 4단계 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제1단계로 쉬자파크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9억 9,700만원을 투입해 방문객센터(공원기능) 치유정원(공원기능) 인공폭포(공원기능) 관찰데크(공원, 교육기능)등을 조성해 공원 기본 기능을 갖췄다. 제2단계는 공원 진출입로 개설사업으로 2010년 착수해 52억7,300만원을 투입, 2013년에 연장 2.4km 왕복2차선의 도로를 준공했다. 제3단계는 초가원(숙박기능), 솔쉼터(휴양기능), 산림교육센터(교육, 휴양기능), 치유센터(휴양기능)등 휴향시설을 조성해 강원도 경유지 혹은 단순한 방문지로서의 역할에 그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양평에서 쉬고 자고 갈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게 됐다. 마지막 제4단계는 경기북동부경제특화발전사업으로 도비 80억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2015년에 경기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확보한 사업비에 군비를 더해, 기존에 집중하고 있던 산림휴양 숙박시설(치유의 집)에 근린생활시설(먹을거리 제공 등)을 추가하게 됐다. 그 결과 양평군이 추구하는 산림?힐링 건강비즈니스벨트 구축의 중심지로서 ‘쉬자파크’를 중심에 세우면서, 쉬자파크 조성의 목표인 생활의 ‘멈춤’ 그리고 신체의 ‘쉼’이라는 산림 휴양 기능을 완성하게 됐다. 군은 쉬자파크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비를 포함하는 총사업비(329억3,000만원) 대비 208억 1,300만원을 확보하여 63.2%의 의존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의존 재원을 지원 받을 때 토지 매입비가 제외되는 것을 감안하면,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사업비(294억9,300만원) 중 70.6%인 208억1,300만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제 완료를 한 달여 앞 둔 양평쉬자파크는 마무리가 한창이다. 기존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은 2016년 개장한 이래 172기관 4,916명의 어린이가 다녀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산림교육센터는 매년 말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콘테스트가 개최돼 거의 모든 군민들이 매년 이곳을 다녀간다. 또한 치유센터와 치유숲길은 양평의 청정자원인 산림을 이용한 힐링·헬스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만반에 준비를 갖췄다. 금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마무리가 진행 중인 사업은 ‘쉬자정원’, ‘치유의집’, ‘근린생활시설’이다.쉬자정원은 쉬자파크의 메인 정원으로 기 조성된 정원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휴식처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중앙에 큰 잔디밭을 만들어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고, 부모님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치유의 집은 ‘양평쉬자파크’의 숙박 기능을 위해 조성한 6동 16실의 숙소로 1실에 4명이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미 준공한 치유센터의 치유프로그램과 연동해 운영할 계획으로 치유기능의 강화를 위한 시설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쉬자파크에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여론을 수렴해 조성한 시설이다. 현재 베이커리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사업자를 선정한 상태이며, 쉬자파크 내 다른 시설이 마무리되기 전 먼저 오픈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양평군은 전국 유일 헬스투어 힐링특구로 이번 쉬자파크 조성으로 대한민국 힐링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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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2
  • 국밥거리 1,200인분 국밥 순식간에 바닥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을 5일장 발맞춰 1,200인분 전통 재래식 음식 재현 양평군 지평면 재래시장 5일 장날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을 이용 연계한 국밥거리 를 개장하면서 새로운 국밥의 명소이자 먹 거리의 고장으로 부각 되면서 지평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11일부터 지평면 남,여 새마을 지도자회(회장 이진수, 강영혜)가 주최 주관하면서 입소문을 듣고 날이 갈수록 지평면을 찾는 외지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정성과 맛을 겸비 해 찾는 사람들 입맛을 유혹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진수 새마을 지도자는 이윤 추구 보다는 국밥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감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국밥 4,000원 지평막걸리 2,000원 2인 10,000원을 기준으로 음식 값을 책정하여 손님 층이 다양하게 형성이 되고 있어 주민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전한다. 지평면 남녀새마을 지도자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정신으로 참여해 3일간의 음식 숙성과 준비를 해야 하는데 농번기와 맞물려 어쩔 수 없이 한정 된 음식을 제공 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특히 국밥과 전병 토종순대를 옛날 전통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채소(시래기)와 돼지 순대 선지를 사용하고 있어 1일 1,200명분 한정분으로 공급하여 음식이 점심시간 전후면 바닥이 나 국밥 상품권을 사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귀 뜸 한다. 더욱이 국밥 거리 개장에 발 맞춰 지평면 다문화 지부 회원들도 모국 음식을 토대로 한 모국음식체험의 일원으로 다문화 음식을 선보이며 다문화 가정과 외부인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그동안 1일과6일을 기해 서는 5일장이 찾는 사람이 없어 그나마 주말은 휴장으로 인하여 유명무실하여 고사위기에 놓여 있던 지평재래 시장이 국밥거리를 개장하면서 5-6군데 좌판으로 이뤄지던 것이 타지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23개로 늘어 품목을 다양화 하면서 비로소 재래시장이 형성되었고 매출도 평상시의 3배로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김형룡 지평면장은 부임한 이후 지역경제와 낙후되어 가고 있는 지평면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신념아래 전라도 담양군의 창평 국밥거리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들과 벤치마킹을 하고 지평면 지역실정에 맞는 국밥 거리 아이디어를 창안 하여 군에 기반시설 예산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홍보를 거쳐 마침내 개장하여 많은 효과를 창출 인근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올수 있도록 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강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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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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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쁜삶에 쉼표하나찍을수있는공간 -어우재미술관
    바쁜 삶에 쉼표 하나 찍을 수 있는 공간 - 어우재 미술관 -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있는 미술관.- 감성교육과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현장. 2011년 03월 09일(수) 16:12 [(주)하나로일보] ⓒ (주)하나로일보 정겨운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미술관. 입춘이 한참 지났고 경칩도 지났건만 봄의 길목에서 힘겹게 돋아나는 생명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로 간간이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지금. 포근한 자연의 숲속에 둥지를 틀고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여주IC에서 나와 좌회전을 해서 37번국도를 타고 장호원 방향 13km지점 뇌곡교를 지나 오갑산 등산로 초입에 이르자 작고 아담한 머물고 싶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어우재 미술관이 나온다. ⓒ (주)하나로일보 가는 길이 여느 미술관처럼 잘 포장돼 있거나 커다란 길 안내판이 여러 개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시골길의 정겨움과 탁 트인 원부저수지의 시원함 그리고 오갑산의 정기가 느껴져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이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오갑산을 오르는 초입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미술관을 작정하고 가지 않아도 산에 오르기 전이나 내려올 때 들러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뜰에 앉아 각박한 현실세계를 잠시나마 털어버리는 마음정화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우재 미술관은 처음에는 백종환(56) 관장의 개인 작업실이자 본인의 작품을 보관하는 갤러리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알음알음 찾아오는 지인들과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지난 2005년 11월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백 관장은 작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수익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열망을 가지고 쉴 틈 없이 만방으로 뛰고 달린 노력의 결과로 이제는 번듯한 미술관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비록 소규모의 작은 미술관이기는 하나 미술관 볼모지에서 이루어 낸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 ⓒ (주)하나로일보어우재 미술관이 문을 연 이후 이곳에서는 회화와 공예, 조각, 도자벽화 등 예술 전 분야의 우수한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고 기획전과 특별전도 열어 지역사회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족사랑’을 모토로 어린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기초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구하면서 자연 속에서 인간 삶의 본 모습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도자벽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백 관장은 보통 건물에 설치하는 도자기로 만드는 벽화(이하. 도자벽화)를 국내 최초로 일반 캔버스화 처럼 서양화 스타일로 얇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다. 그전까지 일반 도자벽화는 건물에 설치하다 보니 건물주가 바뀌거나 리모델을 하게 되면 작품의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거나 훼손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백 관장의 새로운 시도로 지금은 언제든 이동 가능한 대형 작품이나 개인이 소장가능 할 정도로 부피에 대해 부담 없는 작품들도 많이 생겨났다. 백 관장은 “미술관은 고정돼 있는 공간이 아니라 생물적인 공간으로 끊임없이 바뀌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누구든 문턱 없이 드나들며 생활과 연계하여 생활 속의 미술이 자연스럽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그의 소신을 밝혔다. ⓒ (주)하나로일보 그래서 계절마다 새로운 작품과 구성으로 미술관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또한 미술관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맘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누워서든 거꾸로 든 뒤집어서든 그 작품을 그려보며 하루 종일 그 작품을 편히 감상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그렇게 아이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다각도로 표현할 때 그것이 진정한 감성교육이며, 그 아이들이 자라서 꼭 미술가가 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적인 감각이나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요즘 학교에서 많은 선생님들도 방학숙제나 과제로 미술관을 보내는 것을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지만 단순히 갖다온 증거나 영수증 등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보도 듣고 배우고 얻을 수 있는 방법이나 의미를 알려주고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백 관장의 모습에서 누구보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이 나라의 앞날을 염려하는 진정한 거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어우재미술관 백종환 관장. ⓒ (주)하나로일보지구를 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산 교육의 장. 한 해 평균 500~600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하는데 단지 그리기나 도자기 체험이 아닌 미술이란 테마로 그림그리기, 물레체험, 정크작품 만들기, 도자공예, 조각, 목공예 등 다양한 미술장르의 체험학습을 배울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크작품 만들기는 우리가 흔히 버리는 쓰레기나 지나치기 쉬운 재활용 제품을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드는 활동인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호응도 가장 좋다고 한다. 어우재 미술관은 이런 체험학습을 통해 예술적 감성교육뿐 아니라 지구를 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산 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산골 어귀에 있어서 접근성이 불편해 과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 걱정했던 지인들도 국내외 유명한 작가들이 이곳에서 기꺼이 작품전을 열고 인터넷을 검색해서 인접한 강원도나 충청도뿐만 아니라 멀리 전라도에서까지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고. 특별히 지난해 ‘장애인 작가 특별 작품전’을 열었단 백 관장은 올해도 장애인이나 소외된 계층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장애인편의시설까지 갖춰 누구든지 편안하게 와서 예술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경계 없는 미술관이 되었다. ⓒ (주)하나로일보 미술관 한편에 마련된 다실에서 백 관장이 직접 끓여준 따뜻하고 그윽한 차와 함께 예술작품에 취해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서산마루에 걸렸다. 차 한 잔 의 여유를 즐기며 인적 없는 숲속의 미술관에서 시 같은 그림과 함께 하루 종일 인생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인 듯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오갑산 기슭에 있는 작고 아담한 어우재 미술관을 찾아가 보자.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며 5월과 9월 특별한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니 작다고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 6시(화~일) / 휴관 : 매주 월요일 * 13세 이하 어린이 무료/청소년 - 1,000원/어른 - 3,000원/60세 이상 노인 무료 ⓒ (주)하나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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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7
  • 바쁜삶에 쉼표하나찍을수있는공간 -어우재미술관
    바쁜 삶에 쉼표 하나 찍을 수 있는 공간 - 어우재 미술관 -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있는 미술관.- 감성교육과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현장. 2011년 03월 09일(수) 16:12 [(주)하나로일보] ⓒ (주)하나로일보 정겨운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미술관. 입춘이 한참 지났고 경칩도 지났건만 봄의 길목에서 힘겹게 돋아나는 생명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로 간간이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지금. 포근한 자연의 숲속에 둥지를 틀고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여주IC에서 나와 좌회전을 해서 37번국도를 타고 장호원 방향 13km지점 뇌곡교를 지나 오갑산 등산로 초입에 이르자 작고 아담한 머물고 싶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어우재 미술관이 나온다. ⓒ (주)하나로일보 가는 길이 여느 미술관처럼 잘 포장돼 있거나 커다란 길 안내판이 여러 개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시골길의 정겨움과 탁 트인 원부저수지의 시원함 그리고 오갑산의 정기가 느껴져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이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오갑산을 오르는 초입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미술관을 작정하고 가지 않아도 산에 오르기 전이나 내려올 때 들러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뜰에 앉아 각박한 현실세계를 잠시나마 털어버리는 마음정화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우재 미술관은 처음에는 백종환(56) 관장의 개인 작업실이자 본인의 작품을 보관하는 갤러리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알음알음 찾아오는 지인들과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지난 2005년 11월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백 관장은 작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수익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열망을 가지고 쉴 틈 없이 만방으로 뛰고 달린 노력의 결과로 이제는 번듯한 미술관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비록 소규모의 작은 미술관이기는 하나 미술관 볼모지에서 이루어 낸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 ⓒ (주)하나로일보어우재 미술관이 문을 연 이후 이곳에서는 회화와 공예, 조각, 도자벽화 등 예술 전 분야의 우수한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고 기획전과 특별전도 열어 지역사회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족사랑’을 모토로 어린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기초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구하면서 자연 속에서 인간 삶의 본 모습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도자벽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백 관장은 보통 건물에 설치하는 도자기로 만드는 벽화(이하. 도자벽화)를 국내 최초로 일반 캔버스화 처럼 서양화 스타일로 얇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다. 그전까지 일반 도자벽화는 건물에 설치하다 보니 건물주가 바뀌거나 리모델을 하게 되면 작품의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거나 훼손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백 관장의 새로운 시도로 지금은 언제든 이동 가능한 대형 작품이나 개인이 소장가능 할 정도로 부피에 대해 부담 없는 작품들도 많이 생겨났다. 백 관장은 “미술관은 고정돼 있는 공간이 아니라 생물적인 공간으로 끊임없이 바뀌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누구든 문턱 없이 드나들며 생활과 연계하여 생활 속의 미술이 자연스럽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그의 소신을 밝혔다. ⓒ (주)하나로일보 그래서 계절마다 새로운 작품과 구성으로 미술관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또한 미술관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맘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누워서든 거꾸로 든 뒤집어서든 그 작품을 그려보며 하루 종일 그 작품을 편히 감상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그렇게 아이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다각도로 표현할 때 그것이 진정한 감성교육이며, 그 아이들이 자라서 꼭 미술가가 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적인 감각이나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요즘 학교에서 많은 선생님들도 방학숙제나 과제로 미술관을 보내는 것을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지만 단순히 갖다온 증거나 영수증 등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보도 듣고 배우고 얻을 수 있는 방법이나 의미를 알려주고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백 관장의 모습에서 누구보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이 나라의 앞날을 염려하는 진정한 거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어우재미술관 백종환 관장. ⓒ (주)하나로일보지구를 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산 교육의 장. 한 해 평균 500~600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하는데 단지 그리기나 도자기 체험이 아닌 미술이란 테마로 그림그리기, 물레체험, 정크작품 만들기, 도자공예, 조각, 목공예 등 다양한 미술장르의 체험학습을 배울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크작품 만들기는 우리가 흔히 버리는 쓰레기나 지나치기 쉬운 재활용 제품을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드는 활동인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호응도 가장 좋다고 한다. 어우재 미술관은 이런 체험학습을 통해 예술적 감성교육뿐 아니라 지구를 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산 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산골 어귀에 있어서 접근성이 불편해 과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 걱정했던 지인들도 국내외 유명한 작가들이 이곳에서 기꺼이 작품전을 열고 인터넷을 검색해서 인접한 강원도나 충청도뿐만 아니라 멀리 전라도에서까지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고. 특별히 지난해 ‘장애인 작가 특별 작품전’을 열었단 백 관장은 올해도 장애인이나 소외된 계층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장애인편의시설까지 갖춰 누구든지 편안하게 와서 예술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경계 없는 미술관이 되었다. ⓒ (주)하나로일보 미술관 한편에 마련된 다실에서 백 관장이 직접 끓여준 따뜻하고 그윽한 차와 함께 예술작품에 취해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서산마루에 걸렸다. 차 한 잔 의 여유를 즐기며 인적 없는 숲속의 미술관에서 시 같은 그림과 함께 하루 종일 인생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인 듯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오갑산 기슭에 있는 작고 아담한 어우재 미술관을 찾아가 보자.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며 5월과 9월 특별한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니 작다고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 6시(화~일) / 휴관 : 매주 월요일 * 13세 이하 어린이 무료/청소년 - 1,000원/어른 - 3,000원/60세 이상 노인 무료 ⓒ (주)하나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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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7
  • 바쁜 삶에 쉼표 하나 찍을 수 있는 공간 - 어우재 미술관
    정겨운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미술관. 입춘이 한참 지났고 경칩도 지났건만 봄의 길목에서 힘겹게 돋아나는 생명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로 간간이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지금. 포근한 자연의 숲속에 둥지를 틀고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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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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