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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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동초등학교, 이케아로 현장체험학습 떠나
    점동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지난 5월 2일 경기도 광명에 있는 이케아(IKEA)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고 밝혔다. 대상은 점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로, 학생 휴게 공간에 필요한 소파 구매를 목적으로 이케아로 향했다. 학생들은 휴게 공간에 가장 적합한 소파를 구매하기 위해 소파의 크기를 비롯해 내구성, 디자인, 실용성 등을 검토하고, 토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구매할 소파 2대를 선정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김OO 학생은 “우리가 휴게 공간에 사용할 소파를 고르러 이케아에 가는 것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미정 교장은 “학생 자치는 학생들에게 선택할 권한을 내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이번 현장체험학습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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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2024-05-07
  • 이포초등학교, 꿈나루 체육 한마당 개최
    이포초등학교(교장 마송희)는 지난 5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나루 체육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이번 운동회는 지구를 울려라, 오색 공을 넘겨라, 협동 바운딩, 낙하산 릴레이, 장애물 달리기 등 단체 게임과 신발 양궁, 할머니‧할아버지 경기, 계주, 줄다리기 등 전통적인 운동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학생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며 행사 분위기를 더했고, 운동회 중간 학부모 이벤트 게임에도 직접 참여해 학생들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이날 운동회에 참가한 이OO 학생은 “오랜만에 형, 누나, 동생들과 온몸으로 놀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송희 교장은 “5월 푸른 잔디 위에서 이포 교육 가족이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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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2024-05-07
  • 상품초등학교, ‘우리 고장 체험학습’ 실시
    상품초등학교(교장 나경준)은 지난 5월 2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고장 체험학습’은 여주시 미래교육협력지구 지원 사업으로 학생들이 살고 있는 여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배움과 삶이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2일 오전 학생들은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해 여주 지역에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에 대해 알고, 감고당에서 다도 체험을 통해 차를 건네고 차 맛을 음미했다. 다음 일정으로 학생들은 남한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황포돛배를 타고, 영월루, 신륵사, 마암 등 여주의 주요 문화재를 탐방했다. 맛있는 곤드레밥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여주박물관으로 이동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명칭의 유래, 여주의 주요 문화재, 여주의 역사, 여주 팔경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3학년 이OO 학생은 “가족들과 왔던 곳인데 오늘 친구들과 같이 오니 더욱 신나고 즐거웠어요.”라고 말했고, 4학년 이OO 학생은 “오늘 정말 좋아서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경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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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2024-05-07
  • 상품중학교, 산애산애(山愛山愛) 행사 개최
    상품중학교(교장 백운기)는 지난 4월 26일 학생, 학부모, 교사 총 103명을 대상으로 산애산애(山愛山愛)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애산애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지역 탐방 활동과 도보 여행을 하며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서로 간 배려와 소통을 통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아홉 번째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단양팔경 중 사인암, 도담삼봉, 석문을 둘러보고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단양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백운기 교장은 “도보 여행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자연 속에서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산애산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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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2024-05-07
  • 매류초등학교, ‘기프트카 하트비트 찾아가는 응급안전교육’ 실시
    매류초등학교(교장 김동성)는 지난 5월 3일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관에서 ‘기프트카 하트비트 찾아가는 응급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프트카 하트비트 찾아가는 응급안전교육’은 사회적 재난의 증가로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적십자사가 안전교육 보급 차량을 제작‧활용하여 대국민 안전의식의 함양과 위기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이날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익혔다. 이번 안전교육에 참여한 6학년 정OO 학생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중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늘 배운 내용을 꼭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성 교장은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자동차그룹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응급상황 시 학생들의 대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매류초등학교는 오는 5월 14일 민방위 훈련, 5월 24일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위기 대응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교육
    • 초,중,고
    2024-05-07
  • 경기도교육청, 교육 현장의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 140명 대상 전문가 강의와 실천 사례 나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 연수를 실시한다. 현장지원단은 양성평등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 사례 공유 등 양성평등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청, 교육지원청별로 구성했으며 도내 교원 14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지원단 연수는 7일부터 9일까지 3회에 걸쳐 운영되며 양성평등교육 전문가 강의와 현장 교사 사례 나눔으로 구성했다. 공주교대 김자영의 교수의 ‘교육 현장에서의 양성평등 관점 이해’ 특강에서는 양성평등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고 양성평등 역량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임을 강조한다. 또 ▲양성평등 수업사례(덕은한강초 교사 황고운, 남원주중 교사 박다영) ▲양성평등 실천 주간(화성매송초 교사 유은선, 연천 은대초 교사 김서정, 단원중 교사 변희영 교사) 등 다양한 수업과 실천 사례를 나누며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잠재된 특성을 발현해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보는 올바른 양성평등교육이 중요하다”라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자신의 표현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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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교육청
    2024-05-07

실시간 교육 기사

  • 더 넓은 세상 속으로 Go! Go!
    -양평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육대상학생 연합 현장체험학습 실시-양평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3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중심으로 ‘2011 특수교육대상학생 연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99명, 지도교사?특수교육보조원·자원봉사자·학부모 등 성인 48명, 총 147명이 트릭아트 전시회 및 국립서울과학관을 체험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트릭아트 전시회, 국립서울과학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원근·음영·착시·빛·소리·에너지·우주 등의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2008년도부터 시작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론 중심의 수업만으로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완수 교육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를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학교와 사회가 연계된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므로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행사에 큰 관심과 기대를 표했다.
    • 교육
    2011-06-15
  • 광주시립도서관, 자원봉사프로그램 ‘나는야 실험왕’ 큰 호응
    광주시립도서관은 6월부터 용인외고와 연계한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나는야 실험왕’을 운영 중에 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외고 실험동아리인 ‘바이오매니아’ 학생들이 초등고학년(4~6학년) 10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얼음팩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등 15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언니오빠들과의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과학탐구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시간(인체신비)에 참여한 최성호 학생은 “뼈와 장기를 맞춰보고 음식물의 흐름에 대해 형과 누나들이 설명해주니 쉽고 재미있었으며 다음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야 실험왕’ 2기는 9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주말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형님들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이모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동화구연)’가 운영되고 있다. 문의-031-760-5678(9) /홈페이지(http://lib.gjcity.go.kr)
    • 교육
    2011-06-15
  • 광주시립도서관, 자원봉사프로그램 ‘나는야 실험왕’ 큰 호응
    광주시립도서관은 6월부터 용인외고와 연계한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나는야 실험왕’을 운영 중에 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외고 실험동아리인 ‘바이오매니아’ 학생들이 초등고학년(4~6학년) 10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얼음팩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등 15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언니오빠들과의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과학탐구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시간(인체신비)에 참여한 최성호 학생은 “뼈와 장기를 맞춰보고 음식물의 흐름에 대해 형과 누나들이 설명해주니 쉽고 재미있었으며 다음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야 실험왕’ 2기는 9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주말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형님들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이모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동화구연)’가 운영되고 있다. 문의-031-760-5678(9) /홈페이지(http://lib.gjcity.go.kr)
    • 교육
    2011-06-15
  • 수원보훈지청, 2011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
    -그리스군 참전비, 이천호국원 탐방 선열 넋 기려- 수원보훈지청(지청장 손용호)은 지난 4일 여주군 능서면 매류초등학교 학생 65명과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그리스군 참전비, 국립이천호국원 등의 탐방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했다. 그리스군 참전비는 그리스의 참전을 기념하고 그리스군의 용맹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4년 10월 국방부에서 건립한 것으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여주휴게소 내의 언덕에 세워져 있고, 국립이천호국원은 2008년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안장을 위해 건립된 추모공원이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현충시설 현장학습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원을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교육
    2011-06-15
  • 수원보훈지청, 2011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
    -그리스군 참전비, 이천호국원 탐방 선열 넋 기려- 수원보훈지청(지청장 손용호)은 지난 4일 여주군 능서면 매류초등학교 학생 65명과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그리스군 참전비, 국립이천호국원 등의 탐방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했다. 그리스군 참전비는 그리스의 참전을 기념하고 그리스군의 용맹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4년 10월 국방부에서 건립한 것으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여주휴게소 내의 언덕에 세워져 있고, 국립이천호국원은 2008년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안장을 위해 건립된 추모공원이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현충시설 현장학습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원을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교육
    2011-06-15
  • 독서감상문 어떻게 잘 쓰게 할 것인가
    독서감상문, 어떻게 잘 쓰게 할 것인가? 2010년 10월 12일(화) 18:31 [(주)하나로일보] ↑↑ 이인환 <시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경기이천지부장> ⓒ (주)하나로일보<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삼국지>, <탈무드> 등등. 추천도서는 많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고1 여학생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아동용 도서로 읽었기 때문에 대충 내용은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일 학교에서 독서감상문 대회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학생이 워낙 진지하게 묻는 바람에 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몇 가지 핵심사항을 짚어 주기로 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느낀 점이 뭔데?” “그냥 사랑 때문에 자살을 한 베르테르가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그래? 그는 왜 자살을 해야 했을까? 한번 진지하게 점검해 볼래?” 그러자 학생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고 있는 ‘자살’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소신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 괜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다른 책들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훑어 보았다. “<삼국지>를 읽고 느낀 점은 뭐가 있었어?” “솔직히 다 읽지는 않았어요.” “그럼, 대충 아는 부분은 뭐가 있는데?” “유비, 장비, 관우가 의형제 맺는 부분과 제갈공명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렇다면 <삼국지>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요?” “그렇지? 그런데 그것들을 구체적인 현실에 결부시키면 어떻게 될까? 제갈공명의 ‘적벽대전’을 현실에 적용한다면 어떤 예를 들 수 있을까?”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치밀한 준비를 하고, 지혜를 발휘하듯이 우리가 뭔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도 그만큼 치밀한 준비를 하고,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죠.” “그렇지? 그런 것만 잘 챙기면 내일 독서감상문 대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 나는 <탈무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간단하게 몇 가지를 점검해 주었다. 물론 추천도서를 다 읽고 줄거리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독서감상문은 줄거리 요약보다 그 내용을 얼마만큼 현실적으로 충실하게 이해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학생이 찾아왔다. 그리고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독서감상문 때문에 담임선생님한테 혼 났어요.” “뭐라고 썼는데?” “독서감상문 주제가 ‘자살을 하려는 베르테르에게 친구가 되어서 편지를 써 보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은 죄악이라고 썼고, 더구나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그것 때문에 자살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니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썼어요.” “잘 썼네. 그런데 왜 혼이 났지?” “제가 마지막 부분에 ‘나는 비록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담임선생님은 제 글이 최우수상을 탈 뻔했는데 마지막 부분 때문에 완전히 탈락한 거래요. 그러면서 왜 쓸데없는 표현을 썼냐며 혼을 낸 거예요.” 물론 이 학생이 추천도서를 전혀 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어렸을 아동용 도서로나마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다. 따라서 추천도서를 읽지 않았다는 말은 솔직한 표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어리석은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여기에서 이 학생이 ‘나는 비록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이라는 표현만 하지 않았으면 최우수상도 가능했다는 것은, 우리가 독서감상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사례인 것이다. 요즘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도 인터넷 검색만 하면 대략적인 줄거리를 얼마든지 알 수가 있다. 독서지도사로서 자칫 편법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켕기기는 하지만, 독서감상문은 책을 꼭 읽어야만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책을 꼭 읽었느냐 안 읽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 담겨 있는 핵심내용을 얼마만큼 현실적으로 잘 받아들였냐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책을 달달달 읽었어도 핵심내용을 현실적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면 독서감상문은 어려워 지는 것이고, 편법으로 인터넷을 뒤져 줄거리만 훑어 보았다고 하더라도 핵심내용을 잘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잘 받아 들였다면 독서감상문은 얼마든지 쉽게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인환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경기이천지부장]
    • 교육
    2011-06-07
  • 독서감상문 어떻게 잘 쓰게 할 것인가
    독서감상문, 어떻게 잘 쓰게 할 것인가? 2010년 10월 12일(화) 18:31 [(주)하나로일보] ↑↑ 이인환 <시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경기이천지부장> ⓒ (주)하나로일보<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삼국지>, <탈무드> 등등. 추천도서는 많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고1 여학생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아동용 도서로 읽었기 때문에 대충 내용은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일 학교에서 독서감상문 대회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학생이 워낙 진지하게 묻는 바람에 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몇 가지 핵심사항을 짚어 주기로 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느낀 점이 뭔데?” “그냥 사랑 때문에 자살을 한 베르테르가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그래? 그는 왜 자살을 해야 했을까? 한번 진지하게 점검해 볼래?” 그러자 학생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고 있는 ‘자살’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소신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 괜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다른 책들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훑어 보았다. “<삼국지>를 읽고 느낀 점은 뭐가 있었어?” “솔직히 다 읽지는 않았어요.” “그럼, 대충 아는 부분은 뭐가 있는데?” “유비, 장비, 관우가 의형제 맺는 부분과 제갈공명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렇다면 <삼국지>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요?” “그렇지? 그런데 그것들을 구체적인 현실에 결부시키면 어떻게 될까? 제갈공명의 ‘적벽대전’을 현실에 적용한다면 어떤 예를 들 수 있을까?”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치밀한 준비를 하고, 지혜를 발휘하듯이 우리가 뭔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도 그만큼 치밀한 준비를 하고,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죠.” “그렇지? 그런 것만 잘 챙기면 내일 독서감상문 대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 나는 <탈무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간단하게 몇 가지를 점검해 주었다. 물론 추천도서를 다 읽고 줄거리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독서감상문은 줄거리 요약보다 그 내용을 얼마만큼 현실적으로 충실하게 이해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학생이 찾아왔다. 그리고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독서감상문 때문에 담임선생님한테 혼 났어요.” “뭐라고 썼는데?” “독서감상문 주제가 ‘자살을 하려는 베르테르에게 친구가 되어서 편지를 써 보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은 죄악이라고 썼고, 더구나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그것 때문에 자살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니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썼어요.” “잘 썼네. 그런데 왜 혼이 났지?” “제가 마지막 부분에 ‘나는 비록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담임선생님은 제 글이 최우수상을 탈 뻔했는데 마지막 부분 때문에 완전히 탈락한 거래요. 그러면서 왜 쓸데없는 표현을 썼냐며 혼을 낸 거예요.” 물론 이 학생이 추천도서를 전혀 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어렸을 아동용 도서로나마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다. 따라서 추천도서를 읽지 않았다는 말은 솔직한 표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어리석은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여기에서 이 학생이 ‘나는 비록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이라는 표현만 하지 않았으면 최우수상도 가능했다는 것은, 우리가 독서감상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사례인 것이다. 요즘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도 인터넷 검색만 하면 대략적인 줄거리를 얼마든지 알 수가 있다. 독서지도사로서 자칫 편법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켕기기는 하지만, 독서감상문은 책을 꼭 읽어야만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책을 꼭 읽었느냐 안 읽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 담겨 있는 핵심내용을 얼마만큼 현실적으로 잘 받아들였냐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책을 달달달 읽었어도 핵심내용을 현실적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면 독서감상문은 어려워 지는 것이고, 편법으로 인터넷을 뒤져 줄거리만 훑어 보았다고 하더라도 핵심내용을 잘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잘 받아 들였다면 독서감상문은 얼마든지 쉽게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인환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경기이천지부장]
    • 교육
    2011-06-07
  • 미지의시간
    미지의 시간 2010년 10월 13일(수) 13:16 [(주)하나로일보] 김은옥 (시인, 부악문학회 회원) 알 수도 없었고 셀 수도 없었다 침묵의 타전에 그믐달 묻었던 백합은 활짝 피었다 졌더라, 서럽게 하나로 편집부 기자 “여주/양평/광주/이천을 하나로”- Copyrights ⓒ(주)하나로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교육
    2011-06-07
  • 미지의시간
    미지의 시간 2010년 10월 13일(수) 13:16 [(주)하나로일보] 김은옥 (시인, 부악문학회 회원) 알 수도 없었고 셀 수도 없었다 침묵의 타전에 그믐달 묻었던 백합은 활짝 피었다 졌더라, 서럽게 하나로 편집부 기자 “여주/양평/광주/이천을 하나로”- Copyrights ⓒ(주)하나로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교육
    2011-06-07
  • 가는날이장날
    가는 날이 장날 2010년 10월 13일(수) 13:17 [(주)하나로일보] 장 경 희 (시인, 부악문학회 회원) 벨소리가 요란스럽게 부르고 있었다. 머리를 감다말고 수건으로 물기를 대충 감싸고 뛰쳐나와 헉헉 숨이 차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네~여보세요!” “지금 먹으러 가도 되나요?” 남편의 목소리다. “뭘요?” “청국자앙~” “네에?” 올해는 더위도 별스럽더니 추위도 대단하려나 보다. 더워 죽겠다고 짜증 부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급강하 하다 보니 며칠 사이에 가을이 와버린 느낌이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점심에 먹은 청국장 생각이 나서 남편에게도 모처럼 청국장을 맛보이고 싶었다. 마침 내일은 암 검진을 예약해 놓은 날이라고 하니 저녁은 가볍게 먹고 금식해야 할 터이고 오늘 저녁이 딱이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일찍 식사 준비를 하였다. 청국장이 맛있게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뚜뚜뚜뚜 현관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웬일인지 남편이 평소보다 조금 빨리 퇴근을 하였다. “웬일이세요? 이렇게 빨리 퇴근을 하고~ 사실은 내가 그럴 줄 알고 햅쌀밥에 맛있는 청국장을 끓여 놓았거든요~ 빨리 앉으세요.” 서둘러 밥상을 차리려는데 “어떡하지? 저녁은 못 먹겠는데~~ 6시부터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벌써 시작했거든~자! 이것 봐~” 내미는 남편의 손에는 하얀 플라스틱 물병이 하나 들려 있었다. “아까워서 어떻게~ 너무너무 맛있게 끓여졌는데~ 내일이면 제 맛이 안 날텐데--” 남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투정 아닌 투정을 늘어놓았다 아닌게 아니라 정성들여 쌀뜨물을 받아서 멸치국물을 내고 미더덕, 조개, 오징어 등 해물과 싱싱한 야채를 넣고 양념 다대기를 넣어 남들이 끓이지 않는 차별화된 청국장을 맛깔나게 끓여 자랑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섭섭하긴 하였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남편은 한 술 더 떴다. “아쉽지만 먹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애~~ 서울 갔다 와야 하는데 저녁도 못 먹을 것 같구~~” 미안해하는 남편에게 더 이상 아무소리도 할 수 없었다. 나보다 더 섭섭한 사람은 바로 남편 일테니까 하며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에 덩달아 나도 밥맛이 없어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을 혼자서 대충 때우고 집안일을 하다말고 드라마에 흠뻑 빠져있는데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다. “이게 무슨 냄새지?” 두리번 거리다 “아차!” 어뜩 떠오르는 생각에 부엌으로 달려 나갔다. 저녁에 끓여 놓았던 청국장을 데워 놓는다는 게 그만 까맣게 태우고 말았다.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도 못했는데-- 청국장을 먹지 말라는 건지, 먹을 복이 없는 건지 에라 나도 모르겠다” 혼자서 중얼거리다 까맣게 탄 냄비를 빡빡 닦으며 허전한 마음도 버억벅 문질러 닦는다. 번들번들하게 닦여진 냄비를 들여다보며 사람도 이렇게 한 번씩 닦아서 깨끗해지면 좋겠다 싶었다. 마음이 더러워 졌을 때 닦으면 깨끗해지는거 뭐 없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아! 맞아~ 그게 있었지~ 시를 읽으면 마음도 깨끗해 질 거야! 시 만큼 깨끗한 마음도 없을테니까!” 집안일을 대충 해놓고 도서관이라도 가야겠다 싶어 외출준비를 하기 위해 머리를 감았다. 바로 그때 남편의 전화가 걸려왔던 것이다. 두 끼를 굶었더니 어젯밤에 먹지 못한 청국장이 눈앞에 삼삼하다며 검진이 끝나자마자 전화를 하는 눈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이런 날 또 찾을 게 뭐람! 순간 내 머릿속엔 알았다고 대답해놓고 다시 끓여야 하나 마나 번개가 지나가고 있었다. “어떡해요~ 없는데 ~ ” “많은 것 같던데 다 먹어버렸어?” “아니요~ 태워 먹었어요----” “우리 집에도 부엌용 타이머시계를 하나 놓아야 되겠군!” 전화기 너머 실망한 남편의 얼굴이 찌르르 전해온다. 짠한 마음과 함께---- . 하나로 편집부 기자 “여주/양평/광주/이천을 하나로”- Copyrights ⓒ(주)하나로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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