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이환설.JPG도광양회(韜光養晦)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어둠속에서 칼을 감추고 힘을 길러라!
  삼자구도를 인정하고 명심하라!
 
 역사소설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비(劉備)는 조조(曹操)의 식객으로 있을 때의 계책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고사이다.
 
유비(劉備)는 복자고비(福者高飛)의 자세를 취하며 늘 몸을 낮추어 우둔함을 고의적으로 드러내 보이며 경계심을 풀도록 만든 하나의 도광양회의 계책(計策)이었다.
 
또한, 제갈량(諸葛亮)은 천하삼분지계 했고 그의 예상대로 들어맞았다.
 
제갈량은 주군 유비를 모시고  촉(蜀)을 취한 후 힘을 기르도록 하여 위(魏), 오(吳) 나라와 대등한 균형을 꾀함으로서 획기적인 고도의 전략으로 도광양회의 술책이었다.
 
요즈음 보듯 6·4 전국동시지방선거(全國同時地方選擧)를 겨냥한 정치지망생(政治志望生)이 앞 다투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고개를 내밀고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는 우리 여주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로서 유능한 일꾼들께서 지역을 위해 봉사(奉仕)를 하겠다고 뛰고 있으니 다다익선(多多益善)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
 
그 어느 누가 단체장이 되던 이들 중에는 여기에 현직으로 세를 누리고 있는 비룡이던 땅위에 몸체를 드러내 분주한 전룡(田龍)이든, 아니면 물속에 잠겨 힘을 키우고 있는 잠룡(潛龍)이든 간에 우리 여주시의 살림을 꾸려갈 시민의 대표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공천이라는 행운의 동아 밧줄을 탄탄히 잡아야 하는 커다란 난관의 관문이 있기에 정치지망생들은 자기가 선택되길 바라면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분주히 뛰고 있다.
 
유권자들은 현명하게 판단한다. 또한 민의 소리는 무조건 옳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민의 인심을 얻어 내어야 하는가를 고심하며 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편히 말할 수 있도록 귀를 열어 놓고서 민에게 어떻게 부응할 수 있는가를 민의 눈높이로 보고 대하며 고민해야 한다.
 
역경(易經)을 굳이 인용한다면 수면에 아직 떠오르지 않은 잠룡이 힘을 기르며 도광양회의 전략으로 지혜의 칼날을 감추고 있을 수도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몸체를 땅위에 드러내 세를 누리려 하는 전룡들은 종횡무진(縱橫無盡) 표심을 다지기 위해 거리를 누비고 있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李世民)이 중신인 위징(魏徵)과 공신들과의 대화에서 보면, “창업이수성란(創業易守成難)”이라 했듯 창업도 어렵지만 수성도 어렵다.
 
이미 세를 누리며 하늘에 오르는 비룡(飛龍)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고심이 많을 것이다.
 
지금 현재로서는 10여 명의 단체장 예비후보자들께서 뛰고 있지만 공천의 향배가 갈리고 나면 탈락자들 다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공천장(公薦狀)을 받아든 낙점자들께서는 기쁨과 환희의 미소를 머금고 승리의 쾌재를 부르려 할 것이다.
 
그러나 제갈량이 천하삼분지계의 전략을 구사했듯이 필연적으로 공천의 낙점자들은 이렇듯 새누리당 1명 민주당 1명 또한 군소 정당 내지는 안철수에 의한 신당(新黨)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더하여 또 무소속(無所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당에 의한 삼자 구도 내지는 무소속을 포함한 사자 구도가 예상되리라고 보아지며, 이 또한 당선(當選)을 향한 각축전(角逐戰)의 장으로 우리 여주시의 또 다른 하나의 일명 천하삼분지계의 구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허나, 필연적으로 당선인은 단 한 명이기 때문에 이들께서 어렵게 받아든 공천장만을 가지고 진정 당선을 부르지는 않는다.
 각 정당의 공천자중 한 명이 당선됨으로써, 아니면, 혹여 무소속도 간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지망생들은 이제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당선되면 자기 자신 나름대로의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부르리라고 본다.
발톱을 감춰라! 자만은 자기 자신에 최대의 적인 것이다.
 
- 여주시의회 이환설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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