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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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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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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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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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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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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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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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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교훈에서 나는 배운다
    대월농협조합장, 지 인구 역사의 교훈에서 나는 배운다희망찬 새봄이 시작되었습니다!북핵으로 국내외 정세가 험난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내의 경기도 불황입니다!우리 이천농촌지역에서는 쌀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분명한 것은 시대가 변하고 있고 지역농협도 변화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인하여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는 소비자 신뢰가 급선무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도 당연히 추진해야 합니다.또한 판매 없이는 기업이나 농협이 존재할 수 없음으로 마케팅, 영업 분야가 더욱 중요합니다.이러한 국내외 여건속에서 저는 역사책을 통하여 많은 생각과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청말의 외세침입으로 인하여 어려운 국난속에서 공친왕 혁흔은 인재양성을 통한 부국강병을 꿈꾸었던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청나라 당시의 어린 자제들을 선발하여 외국에 유학을 보내면서 “해외유학이 청나라를 위한 길이다”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또한 당시의 청나라 항구를 개항하면서 세관 업무의 전문성을 위하여 영국의 국제통상법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혁신적인 조치를 취한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이번 19일에 농협대 경영대학원 제16기를 수료하면서 앞으로도 농협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마케팅 영업의 역량강화가 필요함으로 경영책임자로써 매주 토요일 휴무일에 공부를 하러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그간의 경영실무와 새로이 발전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경영효율화 및 고객중심의 경영의 이론등 새로운 이론을 현업에 접목함으로써 쌀 판매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우선 우리 관내 지역의 식당부터 지역농산물 소비 운동을 펼치고 동참하는 업소에는 소정의 우리 농산물 애용업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과 이러한 운동이 전 이천시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희망찬 새봄, 새 출발을 하면서 평생 학습을 통한 행복한 농촌의 구현에 앞장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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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5
  • 농촌의 폐가와 행복한 복지농촌의 실행방안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 농촌의 폐가와 행복한 복지농촌의 실행방안 희망찬 새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저희 마을을 둘러 보면 여기 저기에 주민이 살지 않는 폐가가 5가구나 됩니다.을씨년스럽게 기울어 가는 폐가에는 고양이 들만 모여 있고 부르면 곧 달려 나올듯한 이웃 어르신들은 보이지 않습니다.저희 집 옆집 할머니도 자식따라 도시로 가셨다가 이제는 요양원에 가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농촌에서 생활하시는 주민들은 대부분 마을분들과의 오랜 기간동안 정들었고 농사 지으시며 바쁘게 생활하신 관계로 생을 마감하시는 순간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마을분들과 함께 마을에서 사시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됩니다.저희 대월농협의 전체 조합원중에 65세 이상인 조합원님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고령화 시대에 복지농촌으로 가기 위하여는 농산물 생산의 어려움을 저희 농협이 일정부분 도와 드려야 합니다.농협중앙회 엮시 이런 취지에서 농기계마춤형 직영써비스 제도가 탄생되었고 전국1,100여개 농협중에 저희 대월농협이 10%에 들어가는 농작업 대행 선도 농협에 선정이 되었습니다.이로 인하여 2015년도에는 로타리 작업도 해 드렸고 수확기에 600여 마지기를 콤바인으로 수확을 해 드린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육묘에서 수확까지 고령조합원님의 농작업 희망 신청을 받아 작업을 해 드립니다.「농협법」제13조를 살펴 보면, 지역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활성화와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저희 대월농협의 경영목표 엮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생산을 도와 드리는 농협, 생산된 농산물을 잘 팔아 드리는 농협,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행복한 농협구현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경영목표에 부웅키 위하여 농작업 대행을 농협이 직접 하고 있으며, 올해도 더욱 강화하여 서비스를 확대하려 하고 있으며 전년도 농협이 직접 판매한 농산물 판매액은 2,000만원이 넘습니다. 이밖에도 소외되고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하여 성금을 모아 전달 한 바 있고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 660만원을 관내 어려운 주민들께 아픔을 함께 한 사실이 있습니다.고령화가 심화되는 시대의 변천 상황에 비추워 볼 때 농업생산비 절감을 농협이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생산비를 낮추워 줌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 할 수 있고 향상된 농가소득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것이 확실합니다.이외에도 고령 조합원님의 직접 농사의 어려움으로 농가소득 감소 방지를 위하여 들깨, 참깨 작목반 구성을 준비중에 있으며 1차 원시적인 농산물 생산품을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참기름 소규모 생산시설도 구상하고 있습니다.또한 저희 대월 관내에는 체험마을이 2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체험마을에 고령조합원님을 적극 참여토록 하고 체험소득을 배분케 함으로써 참여와 즐거움을 함께 누리도록 할 생각입니다.이웃집 할머니는 지금 쯤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걱정이 큼니다.정든 고향분들과 고령조합원님들께서 편안히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 실 수 있도록 저희 대월농협은 고민하고 있습니다.자연부락의 각 부락에 있는 경로당을 활용하여 고령조합원님의 주거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건전한 경영을 통하여 고령조합원님들께서 희망시 농협직영의 실버타운 운영방안의 비전도 고민하고 있습니다.한번 조합원이면 평생 행복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조합원님을 섬기고 조합원님의 농가소득 증진과 행복을 위하여 친환경 작목반 구성도 추진하고 새로이 귀농귀촌 프로그램도 구상하여 신규 조합원이 영입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농협이 바로 서면 일정부분 농민의 행복한 삶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헌법」제10조의 규정처럼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저희 대월농협은 최소한대로 조합원이 농협의 주인이므로 주인을 위한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려고 합니다.이제 더 이상 농촌에 폐가가 발생치 않토록 살고 싶은 농촌, 돌아 오는 농촌, 노후가 걱정없는 행복한 농촌공동체를 위하여 지역농협의 「농협법」 제13조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실행하여 웃음과 사랑이 꽃 피는 대월농협의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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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주택화재예방은 기초소방시설 설치부터 !
    주택화재예방은 기초소방시설 설치부터 ! 재난안전과 예방교육훈련 팀장 소방경 이승규 2015년 이천소방서 관내 화재는 총 287건이 발생하였으며 주거지역 화재는 56건으로 전체화재의 20%를 차지하였다. 단독주택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일까? 시민들 대부분은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와서 진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2015년 9월 6일 KBS뉴스에서 방송된 보도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5분 도착률이 34.9%라고 한다. 즉 화재가 발생하고 나서 5분내에 소방차가 도착하는 것이 석대 중 한 대 정도라는 것이다.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취약점으로는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피해가 커질 수 있고 노후주거시설 및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화재 초기대응능력이 미비하며 기존 주택의 경우 소방시설 설치 대상에서 제외도어 있어 화재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있기에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주택화재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첫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근본부터 확실히 제거하자. ‘주택화재예방 자율 진단표’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화재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제거하자. 손자병법에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옛 진리는 화재현장에서도 통용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자.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야간에 화재가 발생하였음을 경보음으로 알려주어 즉시 대피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소방차 도착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주기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받자. 특히 단독주택은 농촌에 많으며 주민들 또한 나이도 연로하셔서 젊은 사람처럼 신속한 대피나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고 농사일 등으로 교육을 받을 여건도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마을 이장을 통하여 소방서에 교육을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준다. 넷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자.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여 재난 예방 및 시책을 추진한다면 안전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 화재는 도시든 농촌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이로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우리의 삶을 고통과 비탄으로 빠트린다. 우리는 이러한 재난을 충분히 관리하고 억제 할 수 있다. 화재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기초소방시설 설치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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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이번 설 명절 시작은 건전한 음주문화부터
    이번 설 명절 시작은 건전한 음주문화부터 이천소방서 대월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최영석 얼마 있으면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예로부터 음력 새해의 첫날인 1월 1일을 '설'이라고 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날을 맞아 새로운 몸가짐으로 가내 만족을 기원하며 세찬과 세주를 마련하여 선조께 차례를 지낸다. 그리고 모두 새 옷으로 단장하여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 이웃친지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다. 설 명절에 사당에 지내는 제사를 차례(茶禮)라 하며 어른들을 찾아뵙는 일을 세배라 하였다. 아이들이 입는 새 옷을 세장(歲粧)이라고 하고, 이날 대접하는 시절 음식을 세찬(歲饌)이라고 하는데, 세찬으로는 떡국을 먹는다. 그리고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설 명절에 하는 놀이 또한 다양하다. 이른 아침에는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두는데, 이것을 복을 담는 ‘복조리’라고 한다. 특히 설 명절에 오랜만에 친지나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한잔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며 통계에 보면 해마다 설 명절에 성묘길이나 귀경길에 음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을 보면 음주운전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음주운전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말하고 현행 도로교통법 제44조에서 술에 취한 상태(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인 경우에 처벌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혈중 알코올 농도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사고 위험도 당연히 높아져 평균 성인 남자 기준으로 약 소주2잔을 마시고 운전하게 되면 6개월 이하 징역,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주취상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음주단속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발달하면서 음주운전을 더욱더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 앱들이 다양한 교통정보와 음주단속 장소를 공유하여 음주 단속 장소를 알려서 일부 음주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하는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음주단속 앱에서 제공된 정보를 맹신하고 무심코 음주운전 유혹에 빠지는 것 같다. 음주운전이 단순히 교통사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상대방 가족의 생명과 행복을 파괴하여 이중의 고통을 유발시키는 위험한 크나큰 악행임을 명심 또 명심하여 이번 설 명절은 술을 한잔이라도 마시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어 불의의 재난사고 및 안전사고가 없는 뜻깊은 설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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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4
  • 丙申年(병신년) 진정한 설의 정신과 쌀 소비확대를 기대하며
    丙申年(병신년) 진정한 설의 정신과 쌀 소비확대를 기대하며 원 욱 희(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여주1) 2016년 올해도 어김없이 민속고유명절날을 목전에 두고 있다. 80년대 민속고유명절을 과대 소비라는 미명아래 홀대 아닌 홀대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대대로 이어온 전통을 거스를 수 없다는 여론에 힘을 얻어 「설」이라는 제 이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우리 교육의 근원은 곧 가정이요, 밥상머리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사교육이었다.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까지 한 자리에 모여 상차림의 모서리까지 둘러앉아 밥 먹는 시간이 그야말로 한 가정의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和氣靄靄(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싸우지 마라, 남의 물건 훔치지 마라, 웃어른께 인사하라, 효도하라, 탐욕을 부리지 마라, 공부 잘 해라,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등 참 좋은 명언들을 전해주고 전해 받는 사간이 가가호호마다 실시되어 왔다.그러다가 그 어느 때부터인가 생활양식이 바뀌어 핵가족 시대를 맞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충효정신은 어딘지 온 데 간 데 없고 네가 없고 나만 챙기는 이기주의로 변한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이러한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올 설 丙申年(병신년) 가족모임에서는 온 가족이 원탁에 모여 앉아 직삼각형으로 모나지 않는 말로 원만하게 담소를 나눔으로써 화합되고, 단란한 가정의 면모를 보여주기 바랄뿐이다.토속적 농산물에 애정을 품어 나가야 우리가 산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다시피 고유명절은 햇곡식을 마련하여 조상에 올리는 「추석」과 「설」이 있기에 자손들은 때때옷을 선물 받으려고 기다리고 웃어른들은 선보일 때라서 부랴부랴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신토불이,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오!’ 하면서도 왜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고 외면할까? 3년 연속 풍년이 와도 그리 기쁘지 않은 우리 농촌, 그야말로 시름에 빠질 지경이다. 하늘의 축복 속에 농업기술이 발달되어 때만 되면 밀알이 쏟아지는 풍년이 계속 이어짐에도 농·특산물 값 하락으로 허덕이는 농심을 볼 때 가슴이 찡하고 만다.지난해 쌀생산량은 2014년도 424만 1,000톤 보다 8만 6,000톤이 증가한 432만 7,000톤이 농민의 땀으로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시장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경지면적은 해마다 여의도 면적에 그 이상 가는 농지가 도로나 주택단지, 공장부지로 둔갑하여 잠식되어 가고 있음에도 기술개발로 생산량은 매년 늘고 있는 반면 소비량은 날이 갈수로 줄고만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과잉생산으로 빚어지는 쌀값 하락을 막고 또한 양곡보관관리비 32억 원을 절감하고자 재고 쌀 56만 톤을 특별처분 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우리의 삶의 질이 과거에 비해 오르다 보니 옛날에는 ‘쌀밥’이 최고였지만, 지금은 ‘콩·보리식 잡곡밥’을 건강식으로 더 선호하고 있다. 이에 쌀 가공식품에 대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쌀의 날(8월18일)」,「농민의 날 ·가래떡 데이(11월11일)」, 「쌀라면」 등 소비촉진을 각양각색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우리 곁을 파고드는 패스트푸드와 외식문화와 밀려 쌀 소비저하와 농산물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여주의 진상미 「대왕님」표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1,700여개가 넘는 쌀 브랜드를 단일 브랜드로 고급화하여 수입쌀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수출길도 열어야 한다. 또한, 농·특산물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식생활 개선, 선물용품 대체, 지속적인 쌀 소비 캠페인을 벌여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2016년 「丙申年(병신년)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한 아들, 딸, 손자, 손녀와 함께 아니면 이웃친지들과 윷놀이 마당에 「대왕님」표 쌀 5kg, 10kg를 소포장 해 놓고 깔판 보는 것과 또한 귀성길에 오를 때 손주 양팔에 대왕님표 쌀 한 팩씩 들려 보내는 것도 현금 용돈 몇 장보다는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모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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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2
  • 비응급·상습119이용자 저감대책 시급
    비응급·상습119이용자 저감대책 시급 안성소방서 최윤미 삐용삐용 구급차 소리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구급차 안에 타고 있을 응급환자에 대해 걱정을 한번쯤을 했을 것이다. 요즘은 소방관련 TV프로그램과 소방차 길 터주기의 홍보효과인지 소방차의 경적소리와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에 너도나도 양보를 하여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면서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터벅터벅 걸어가 외래진료실로 향하는 모습을 보면 허무하고 한숨만 나올 것이다. 감사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응급 환자는 2012년 906,834(58.8%) 2013년 990,993(63.9%) 2014년 1,128,984(67.3%)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전체 119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의 과반수이상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14년 연 12회 이상 상습 이용 건은 총 3,456건이며 단순진료 및 병원이외 기타 장소로 이송은 775건으로 119구급차 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이 변질되고 있다. 비응급 환자 및 상습이용자에게 119를 이용하는 이유를 물어 본 바 교통편이 힘들다는 답변을 많이 하였다. 콜택시나 콜벤을 부르면 되지 않겠냐고 반박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사람들이였다. 이에 대해 현 제도 중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 확인해 본 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거 운영되는 일명“장애인 택시” 뿐이었으며 이 또한 장애인등록증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였다. 이처럼 비응급·상습 119이용자에 대한 대책이 없어서 이 사람들에게 이용하지 말라고 매몰차게 안내를 할 수 없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비응급·상습 이용자에게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가 2016년 9월에 개정예정이다. 법을 강화시키기 전에 이 사람들이 다른 방법으로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또한 119는 진짜 응급한 환자만 이용을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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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6
  • 새해는 농업이 진정한 생명산업으로 거듭나기를
    새해는 농업이 진정한 생명산업으로 거듭나기를 원 욱 희(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여주1) 지난해는 우리 농업인에게 유난히도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예상치 못한 긴 가뭄으로 인해 바짝 말라버린 논바닥에서는 농작물들이 힘없이 쓰러졌다. 특히, 경기 지역의 강수량은 기상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농업인들의 애를 태웠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생산과 소비까지 타격을 입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인들은 ‘대풍’을 맞았지만 또 한 번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경기 침체의 그늘 속에 쌀 수요가 공급을 쫓아가지 못하면서 쌀값이 전년보다 10% 더 낮은 선에서 현재 유통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농산물 소비위축을 불러올 김영란법 시행, 농촌 고령화와 구제역을 비롯한 악성 가축전염병 등 문제가 첩첩산중이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FTA로 인해 한국농업은 사실상 완전개방 체제로 돌입한다. 정부가 참여의사를 밝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의 메가 FTA가 발효될 경우 상상을 뛰어넘는 파장이 우려된다. TPP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 GDP의 40%, 교역량의 25%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 쇠고기, 동식물 위생·검역(SPS)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돼 농업인들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일본이 쌀 시장을 한미 FTA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가 TPP에 가입할 경우 지금보다 더 큰 시장 개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 틀림없다.그렇다고 쌀농사를 포기할 수는 없다. 봄이 오면 논과 밭에 씨앗을 뿌리듯이 또다시 일어나 희망의 싹을 일궈내야 한다. 지혜롭고 민첩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원숭이처럼 우리 농업계가 똘똘 뭉쳐야 한다. 아프리카 격언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농업인들이 스스로를 믿으면서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농촌공동체를 구성하고 활성화시켜야 하는 이유다. 정부 역시 농업의 미래성장 생명산업화라는 농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간의 실패와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 나아가 규모화, 전문화, 효율화 중심의 농정에서 벗어나 협동과 연대, 생태적 가치를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패러다임을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 지속적인 농업의 발전을 위해 믿음을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데 한층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아낌없는 성원과 재정적 지원 또한 뒷받침 되어야 한다. 농업이 국민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농업의 미래를 여는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을 접목한 스마트 팜 등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 또한 6차 산업화를 통한 소규모 창업지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 농산물의 단순 재배에서 벗어나 제품, 가공을 비롯한 관광산업의 연계로 농업 경영의 다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기업과 농업을 연계한 상생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대기업과 농업․농촌이 손을 잡고 상생하는 농촌복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소비시장을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할랄시장과 중국에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야 할 과제이다.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말한 것처럼 농업은 미래에 가장 수익성 높은 생명산업이다. ‘붉은 원숭이해’ 모든 농업인들의 가슴에 간직된 소중한 꿈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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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2
  • 작은 용접불티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가?
    작은 용접불티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가? 안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대철 최근 건축물이 대형화, 고층화되면서 수많은 배관과 전선, 단열재들이 벽체 속을 지나고 있다. 이러한 건물의 경우 건설 중은 물론 입주 후에도 증축과 구조변경 공사를 하면서 배관의 연결과 절단, 방화문의 설치와 교체 등의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주변의 가연물질로 옮겨 화재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일선에서 용접작업 관련 대형 사고를 보면, 2013년 3월 전남 여수 공장에서 맨홀 설치를 위해 용접 작업 중 분진 때문에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6명 사망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2013년 서울 구로구건설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가 우레탄 건축자재에 붙어 발생된 화재로 2명 사망과 11명 부상 또한 2014년 5월 경기고양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의 경우도 용접 작업 중 배관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8명 사망 68명이 부상을 입고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되었다. 그 외에도 공사장, 축사 등 용접현장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안전처 화재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 44,343건 중 용접 절단 의한 화재는 1,075건 발생하였으며 화재원인은 무자격자 용접작업, 관계자 등의 화기취급 현장 감독소홀, 작업 현장에 소화기와 소화전 호스 미 배치, 가연물질 제거조치 미 이행, 내부 작업자들에게 용접사실 미 통보, 페인트작업 등 위험성이 동반된 작업공정 등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용접작업 중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 작업자 및 감독자에 대해 작업방법, 주변의 위험상황 등 교육 실시 ▶ 작업 주변에 인화 ․ 발화물질 안전 제거(최소 15m이내) ▶ 작업장 주변에 고정설비가 있을 경우 불연성 재질인 석면포 또는 금속재 판 등으로 차단 ▶ 작업장에는 소화기, 소화전 등 필요한 소화설비를 최단 거리에 비치 ▶ 밀폐된 공간이나 탱크 내부에는 사전에 내부에 있는 가스를 완전 배출 등의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용접작업을 해야 안전할까? 아무리 작은 용접이라도 주변의 가연물과 10m 이상 일정거리를 이격 조치하거나, 불연시트 또는 차단벽을 설치, 소화기와 소화전 호스를 옆에 비치하고, 안전 관리자는 작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또한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은 밖으로 나와 있도록 하며 위험성이 동반된 작업공정은 일정을 조정하여 실내에 유증기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용접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이상은 현장을 살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안성소방서에서는 용접작업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처 요청 시 소방차량 현장 배치 및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사고 후 후회하는 것보다 각종 안전수칙을 사전에 준수한다면 대형화재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노력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 예방활동과 함께 안전이 우선시 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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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0
  • 소통과 화합의 시대에 발맞춘 보훈지청의 명칭변경과 새로운 다짐
    소통과 화합의 시대에 발맞춘 보훈지청의 명칭변경과 새로운 다짐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름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한 때 개명하는 것이 대유행 했던 때가 있었다. 왜 사람들은 개명, 즉 이름을 바꾸는 것에 매달렸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하나로 수렴되게 마련이다. 그 이전의 이름이 가지는 부정적 이미지나 불만 등 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자기만족을 통해 원활한 인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가 대부분일 것이다. 2016년 1월 1일, 붉은 원숭이의 해와 함께 수원보훈지청은 ‘경기남부보훈지청’이라는 새 이름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사람이든 기관이든 새롭게 네이밍(naming) 한다는 것은 상대와 나의 끊임없는 소통의 결과이며, 이는 새로운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다. 이렇듯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새 이름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현재는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다. 최근 ‘마리텔’ 이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 이상 미디어가 혼자 보여주고 시청자는 받아들이기만 하는 일방적 전달의 시대는 지났다. 텔레비전 속 주인공은 끊임없이 시청자와 대화한다. 시청자는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 밖과 대화하며 그것은 시청자 모두에게 보여 진다. 시청자도 주인공이 되고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소통의 욕구는 금년 경기남부보훈지청이라는 기관 명칭 변경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동안의 지청명칭은 사무실이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원보훈지청으로 명명해 왔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남, 시흥, 안성, 평택, 안산 등 경기 남부지역 17개의 시를 관할하고 있으며, 170여개의 보훈단체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훈가족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이름의 국소성 때문에 자치단체뿐 아니라 보훈가족들에게도 수원시만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는 나라사랑교육 등의 업무 협의나 각종 보훈기념행사에 참석할 때 많은 애로사항으로 이어졌는데, 경기남부보훈지청이라는 새 이름을 얻음으로써 상호 협력과 협조가 보다 편리하게 되었으며, 경기남부 17개시와 소통과 화합을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칭변경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앞으로 “명예로운 보훈”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내 자치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직자 및 2040세대 등 더 많은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을 통한 호국정신을 함양하도록 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0여 년 전,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것인지 하는 ‘웰빙’이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마음을 치유하자는 ‘힐링’의 시대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떠할까. 자기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유하는 ‘쉐어링(sharing’)과 ‘기빙(giving)’의 시대가 올 것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앞장서서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들과 함께 ‘sharing’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하는 ‘giving’을 실천하는데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나라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국가보훈에 관심을 가지며 뜻을 모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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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0
  • 화목보일러 화재를 잡아라
    화목보일러 화재를 잡아라-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 소방령 음재근- 2015년 한해만 해도 이천관내에 화목보일러가 원인이 되어 추정되는 화재로 7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약 2천4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목보일러 화재 중 6건은 일반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비닐하우스내 화재도 1건 발생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왜 많이 발생하고 발생할 수밖에 없는가?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에 의하면 화목보일러란‘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정의하였다. 특히 화재발생 주요 원인으로 첫째 보일러 과열로서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보일러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 둘째 가연물 근접·불티로 연료 투입구, 연통 또는 굴뚝 끝에 불티가 비산되어 주변의 땔나무, 지붕 등의 가연물에 착화되거나 타고 남은 재가 방치된 상태에서 바람이 불 경우 불티가 날려 주변 가연물에 착화, 셋째 연통과열로서 연소 중에 발생된 재 등이 연통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이상 과열시켜 주변 가연물에 착화 그 외 보일러의 각종 장치 전기배선 합선 또는 기계적 고장 등에 의한 요인으로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천관내는 주택용 화목보일러 발생 화재 6건 중 부주의한 화원방치로 4건이 발생하였고 복사열에 의한 화재가 2건이 발생하였다. 비닐하우스내 화목보일러 화재 1건은 화목보일러 연통 복사열에 의하여 발생하였다. 특히 부주의한 화원방치는 화목보일러 주위 가연물에 의한 착화로 화목보일러 주위를 청결히 하거나 타고 남은 재 등이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였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화재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을 수 있는가 ? 첫째 규정에 충실하자. 소방기본법시행령 별표1에는 연통은 천장으로부터 0.6m 이상 떨이지고, 건물 밖으로 0.6m이상 나오게 설치하여야 하며 가연성 벽·바닥 또는 천장과 접촉하는 연통의 부분은 규조토·석면 등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 씌워야 한다. 둘째 가연물 제거 및 청소를 철저히 하자. 화목보일러 본체 및 연통 부근에 가연물 등을 화기 가까이 두지 않으며 복사열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목재 잔류습기 등으로 연소시 연통내 수증기와 재가 결합하여 연통 막힘 현상을 발생하므로 자주 연통 내부를 확인하고 청소해야 한다. 셋째 불씨는 물로 완전히 소화후 처리하자. 불씨가 있는 재를 무심히 집 주위 쓰레기장에 방치할 경우 바람 등에 의해 인근 가연물로 착화되어 산불 등으로 확대되어 화재가 발생하기에 물 등으로 확실히 처리하자. 넷째 기초 소방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자. 화재발생시 초기 소화 및 대피하기 위해 필요한 소화기와 단독경보기를 설치하자. 화목보일러는 자연친화적인 나무 등을 이용한 난방으로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불이다. 특히 농촌지역에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특성을 간과한 상태에서 생활의 편의만 쫓는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는 없지 않는가. 우리 모두 겨울철 화기취급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한 겨울나기로 올 한해 추위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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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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