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천문화원, 서로 다른 3개 마을지 동시 출간

  • 하나로신문 편집부 기자
  • 입력 2021.04.01 14:05
  • 조회수 2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전문가가 만든 마을민속지가 아닌, 마을기록사업으로 진행

주민의 눈으로 마을을 바라보는 마을자치 실천 사례로 꼽혀
 마을지를 바탕으로 마을 발전을 위한 후속사업 줄 이어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에서 3개의 마을지를 펴냈다. 대월면 대대리 마을지인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터마을』, 모가면의 『마국산이 품은 마을 산내리』, 그리고 『부발읍 아미리 마을의 20년 변화』 등 이색적인 마을지가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세 권의 마을지는 이천문화원이 진행하는 마을기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마을의 특색과 주민의 요청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해당 마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천문화원은 2017년부터 전문가 중심의 ‘민속지’나 행정기관 중심의 ‘마을백서’가 아니라, 주민의 관점으로 마을살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는 ‘마을지’를 매년 1권씩 발행해 오고 있다.

 마을지 발간에 참여한 마을들은 마을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결속은 물론이고 그동안 몰랐던 마을의 자원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의 활로를 모색하는 등 후속사업을 전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서, 마을지 사업은 향후 이천의 마을자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대리 마을지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터마을』는 이천시민기록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마을지로, 2017년 신둔면 지석리 『괸돌고을 산신마을』, 2018년 마장면 관리 『양각산 선비마을』, 2019년 백사면 조읍리 『자릿골 이야기』의 맥을 잇는 마을지이다. 흥해최씨 600년 집성촌인 대대리(대대리1 이장 최윤혁)에서 역사와 문화는 물론이고 한터교회·마을금고·양곡은행 등을 통해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공동체정신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이미 백여 년 전부터 주민 자치를 실현해 온 대대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엮었다. 
 아미리 마을지
 이천문화원은 지난 2001년 모두 7권으로 이루어진 『이천시지』를 발간했다. 그 가운데 제6권인 ‘개인생활과 마을’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시민의 생활사를 담아내고자 한 획기적인 시군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아미리』는 이때 소개된 마을로 이 마을이 20년이 지난 현재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동안 겪은 변화를 다룬 마을지이다. SK하이닉스와 경강선 전철 등이 들어오면서 아미리를 이루고 있는 2개의 전통마을은 축소되고 SK하이닉스 관련마을은 6개로 행정구역이 늘어나 현재 총 8개 마을을 이루고 있는 아미리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1999년 당시 서울대 강사로 처음 이 마을에 들어가 구술채록을 진행했던 김영미 교수(국민대 한국역사학과)가 20년 만에 설렘을 안고 다시 주민들을 만나서 심도 깊은 인터뷰로 풀어냈다.

산내리 마을지 『마국산이 품은 마을 산내리』는 이천 하늘 아래 첫 동네이자 마국산 안쪽마을인 산안(山內)마을의 마을지다. 이 마을지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모가면 산내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았다. 산내리 주민들은 2016년 ‘마을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마을지 편찬을 위한 두 가지 커다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외부자금에 의존하기 보다는 ‘십시일반 주민의 힘으로 예산을 마련해’ 사업을 시작하자는 것과 둘째, 외부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주민들로 집필진을 구성해’ 마을지를 만들어보자는 원칙이다. 이렇게 주민 스스로 마을지 편찬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민자치의 관점에서 이루어낸 첫 마을지 사례의 하나로 꼽힐만하다. 주민들이 직접 기록하고 담아낸 이 마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수 이천학연구소장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익숙해진 시기에 지역과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 권의 마을지를 통해 새삼 ‘이웃 사촌’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지인들의 소중함과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jpg


ⓒ 하나로신문/일보 & hnrsm.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경기도, 2026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7천억 원 지원
  • 여주경찰서 “비도 폭력도 막아줄게!” 「SPO in 안심우산」 배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하는 ‘제6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
  • 황소제 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관 건립 등 종합적인 선양사업 추진해야”
  • 남종섭 의장 “추경, 민생사업 지키되 예산 우선순위 엄정 심사”
  • 주임록 광주시의원, 자유발언 “결혼 초기부터 돕는 선제적 가족정책 필요”
  • 최서윤 광주시의회 부의장, 자유발언 “광주역세권 2단계, 지구 지정 전부터 광주시가 대안 마련해야”
  • 조예란 광주시의원, 시정질문 “광주시 도시개발정책, 분명한 원칙과 기준 제시해야”
  • 이은채 광주시의원, “도비보조사업 재정위험 점검하고 공공시설 관리체계 마련해야”
  • 오현주 광주시의원, 시정질문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미비로 시민 재산권 침해 없어야”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이천문화원, 서로 다른 3개 마을지 동시 출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