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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내한 첫 무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8.27 09:33
  •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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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2026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의 이번 내한 첫 무대다.

프랑스메스.jpg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북동부 메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6년 창단했으며, 벨기에·독일·룩셈부르크와 국경을 맞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듯 프랑스 음악의 색채와 유럽의 다양한 음악적 전통을 폭넓게 다뤄왔다.


메스의 대표 공연장인 아스날 장마리 로슈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는 한편, 메스 메트로폴 오페라 극장의 주요 작품에도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각지의 공연장과 음악축제에 꾸준히 초청되며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한국을 찾는 것은 2016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불 수교 130주년이었던 2016년 처음 내한했고, 2022년에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은 첫 해외 오케스트라로 주목받았다.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오랫동안 이어온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휘는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맡는다. 벨기에에서 태어나 독일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라일란트는 유럽의 여러 음악적 전통을 아우르는 해석으로 주목받아 왔다.


런던 계몽주의 시대 오케스트라와 루체른 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로잔 신포니에타 음악감독과 뮌헨 심포니 객원 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관객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이끄는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 무대에 돌아온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자로 나선다. 신창용은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8년에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레이먼드 E. 버크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같은 해 신설된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신창용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화려한 기교와 체력, 긴 호흡의 음악적 구성을 모두 요구해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난곡이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팽팽하게 주고받는 긴장감과 극적인 전개가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공연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으로 시작한다. 프랑스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몽환적인 선율과 감각적인 관현악법이 돋보인다. 이어 신창용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바다’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물결의 움직임을 풍부한 관현악의 색채로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라 발스’에서는 왈츠의 우아함이 점차 격렬한 리듬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라일란트는 경기아트센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프랑스 오케스트라는 목소리보다 섬세한 음색과 리듬으로 마음을 건드린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음악 특유의 투명한 음색과 시적인 아름다움, 사운드가 머금은 빛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교류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무대이기도 하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만원의 행복석 1만 원이다.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과 할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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