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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정희라 의원)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7.16 17:15
  • 조회수 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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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박두형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이충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대 여주시의회에 비례대표로 첫발을 내딛게 된 정희라 의원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였습니다. 이제 강단이 아닌 이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교수직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법률에 따라 제 교원의 직은 임기 중 휴직 처리가 됩니다. 이는 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의 직무에 온전히 집중하라는 법의 취지입니다. 

  그 취지 그대로, 저는 앞으로 4년간 여주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소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첫 발언으로, 한 가지 사실관계부터 짚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법에서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은 9세부터 24세까지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계산해 보면, 19세부터 24세까지는 청년이면서 동시에 청소년입니다. 

  두 법이 같은 사람을 두고 다른 이름을 붙이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이 겹침을 세대를 나누는 기준 하나만으로 정책을 다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청소년을 거쳐 청년이 되고, 청년을 지나 중장년이 되며, 결국 노년을 맞이합니다. 

  청년은 특별한 집단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거치는 생애의 한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청년을 하나의 독립된 세대라기보다 청소년과 중장년 그리고 노년을 잇는 연결점으로 봅니다.

  지금 청년의 삶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몇 년 뒤에는 중장년의 삶이, 몇십 년 뒤에는 노년의 삶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청년정책은 결코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청년이 안정적으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하며 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정책은 결국 여주시민 모두의 생애를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정책입니다.

  청년정책을 살펴보는 일은 특정 세대를 위한 정책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여주시민 모두의 삶과 여주시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충우 시장님께서는 민선 9기 시정 방향으로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제도시’를 첫머리에 두셨습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확충,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와 신청사 건립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까지, 이 모든 과제의 밑바탕에는 결국 ‘청년이 여주에 남고 싶게 만드는 일’이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일하고 가정을 이루며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 이어질 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공동체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인구감소와 소비위축, 산업의 활력저하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청년이 여주에 남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은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여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일자리든 주거든 정착이든, 결국 이 계획이 실제로 청년의 삶에 와닿으려면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야 합니다.

  저는 이 계획이 서류 위의 계획으로 끝나지 않도록 의회에서 계획 수립 이후 시행 단계를 꼼꼼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청년들과 직접 여러 사업과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청년정책은 청년을 따로 떼어 부르는 순간부터 이미 현장과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계획이 청년의 실제 생활과 얼마나 맞닿아있는지를 끝까지 확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제가 청년을 우선해서 살피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그 세대의 당사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청년이라는 지점이 여주시의 정책 전체를 가장 잘 비춰볼 수 있는 자리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청년들과 함께 부딪히며 배운 시선과 이제 의회에서 시민의 삶을 마주하는 시선을 함께 가지고, 청년에서 시작해 여주시민 전체의 삶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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