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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기적, 우리가 만든 성장”... 양평 개군중, 학생 주도 백일잔치 열어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6.11 10:15
  •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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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을 이겨내고 의젓한 중학생으로 성장한 신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양평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백일 케이크를 만들며 교육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백일잔치’가 열려 화제다.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개군중학교는 6월 10일, 2026학년도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을 기념하고 축하하는‘신입생 입학 100일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아기가 출생 후 100일을 건강하게 넘긴 것을 대견하게 여기며 축하하던 전통문화에서 착안하여, 개군중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백일잔치는 학생들이 학교 기술가정실에 모여 축하의 마음을 담은 백일 케이크를 직접 손수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신입생이 정성스레 완성한 케이크를 함께 나누며,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가 개군중 교육공동체 안에서 따뜻한 유대감과 사랑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신입생들은 “처음에는 중학교 생활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환대 덕분에 깊은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멋진 개군중학교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른들이 만들어준 틀에서 벗어나, 개군중학교 전교 학생 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진행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더욱 빛났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전교 학생 자치회장(3학년) 학생은 “신입생 스스로 기술가정실에 모여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선배학생들은 등굣길에서 성장을 축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누군가가 되어주는 이 아름답고 좋은 경험을 앞으로도 후배들이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소감을 밝혔다.

개군중학교 김두현 교장은 “전통 풍습에서 백일떡을 이웃과 나누며 안녕을 기원했듯, 우리 학생들이 기술가정실에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주체적으로 성장을 자축하는 모습에서 살아있는 교육의 가치를 보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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