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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38명 합동 영결식 거행

  • 하나로신문 기자
  • 입력 2020.06.21 22:46
  •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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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사고 발생 53일만에 열린 눈물의 합동 영결식 원인 오리무중
경찰 발주처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총 24명 입건
시공사 건우 산업보상보험금 제외 38명 유가족협의회 91억5000만원 합의
화재.jpg
지난4월29일오후1시32분 이천시 모가면 소사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38명 대형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천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20일 오전 이천시 범시민 추모위원회 주최로 53일만에 합동 영결식을 가졌다.
합동영결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엄태준 이천시장,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김홍필 소방청 차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사에 나선 엄태준 이천시장은 한익스프레스 화재 참사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 38명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추모사에서 "우리는 모두 참사의 원인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최소한의 안전 조치마저 작동하지 않은 노동 현장의 열악한 환경 그리고 제도 미비와 인력 부족을 핑계 삼아 위험한 불법 작업 현장을 방치함으로써 생긴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하였다.
불법으로 인한 처벌이나 책임보다 불법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게 보장되는 한 참사는 되풀이된다며 사람 목숨값보다 절감되는 공사비가 더 많은 상황에서 돈을 위해 사람 목숨이 희생되는 것은 필연"이라며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노동자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과 사업주를 제재해야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방문 인사들의 추모사 이후에는 헌화 순서가 이어졌다. 영정 앞에 선 유가족들은 차오르는 슬픔에 눈물을 터뜨렸다. 백발의 노인은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위패와 영정은 유족들에게로 건네졌고 유가족들은 영결식을 끝으로 합동분향소를 떠나 각자 고향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15일 수사결과를 발표한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5명 시공사인 건우 임직원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총 24명을 입건했고 이 중 발주처 1명 시공업체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등 9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3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린다.
또한 지난10일 건설사 건우와 유가족협의회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시공사 건우 등 10개의 공사 관련 업체가 산업재해보상보험금을 제외하고 유가족 38명에게 91억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건설사들이 총 재원 중 66억5000만원을 직접 마련해 지급하고 나머지 25억 원은 근로자재해보장보험을 통해 지급한다. 한편 이천시는 참사 이튿날인 4월 30일부터는 이천시 창전동 소재 서희청소년 문화센터 내에 한익스프레스 이천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여 보상 및 법률 자문,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자녀들을 위한 아이돌봄 나눔터 운영 등 유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전담공무원 운영 등에 이천시 공무원 1,389명, 시민 자원봉사자 2,020명 등 총 3,409명이 주․야로 분향소에 투입되었다./기동취재반 권명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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