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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도자의 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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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19:51
  •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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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도자의 풍모
    茶豊 李大淵
요즈음 메스컴에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내는 크고 작은 자칭 지도자들 중 뱉어낸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지도자는 눈을 비비고 찾아보아도 귀를 씻고 들어 보아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문제가 생겨나면 마지못해 문제 있음을 인정하고 인심 쓰듯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지만 정작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며 形而上學的화법을 쓰는 듯하다. 잘못된 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지만 책임져야할 지도자(책임자)들은 변명을 하다하다 紀綱을 뜯어 고쳐야할 변명을 늘어놓고 결과에 짜 맞춘 원칙 없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내려한다.
옛날의 지도자들은 잘못한 경우 어떻게 하였는지 古典論語에서 (잘못)가 들어간 옛 어른들의 말씀을 찾아보니 孔子님 말씀이 5孔子님보다 31살 연하의 제자子貢의 말씀이 한 곳, 44세 연하의 제자인 子夏의 말씀이 한곳, 孔子께서도 존경하던 위나라의 大夫 蘧伯玉의 반성하면서 사는 생활태도를 설명한 한 곳, 8곳을 찾아 볼 수 있었다.
 
里仁篇 7에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잘못에는 각기유형이있다.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의 의 정도를 알 수 있다. (子曰:“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자왈:“인지과야, 각어기당. 관과, 사지인의)
雍也篇 7에서는 공자가 대답하였습니다. 안회라는 자가 있어 학문을 좋아하였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았으며 잘못을 두 번 되풀이 하지 않았습니다.(孔子對曰: “有顔回者 好學, 不遷怒, 不貳過.”공자대왈:“유안회자 호학 불천노 불이과.”)
子罕篇25에서는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충과 신을 주로하고 나보다 못한자를 벗하지말며 잘못이 있으면 지체 말고 고쳐라.(子曰: "主忠信,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憲問編 26에서는 공자가 사자에게 방석을 내어주고 물어보셨다 대부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 사자가 대답하였다. 대부님은 허물을 줄이고자 하시지만 좀처럼 안 되는 듯싶습니다. (孔子與之坐而問焉, : “夫子何爲?”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공자여지좌이문언, : "부자하위?" 대왈: “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
衛靈公篇 30에서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잘못이다. (子曰:“過而不改, 是謂過矣.”자왈: “과이불개, 시위과의.”)
 
 
公冶長篇 27에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끝장이로구나, 잘 못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꾸짖는 사람을 보지 못하겠으니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자왈: “이의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子張篇 8에서는 자하가 말씀하셨다.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듯이 꾸며댄다.
(子夏曰:“小人之過也必文.”자하왈:“소인지과야 필문.”)
子張篇 21에는 자공이 말씀하셨다. 군자의 과오는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이다. 잘못을 범하면 누구나 그것을 본다. 고치면 누구나 그것을 우러러 본다. (子貢曰:“君子過也 如日月之蝕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자공왈 군자과야 여일월지식, 과야 인계견지 경야 인계앙지)
 
또한 孔子보다 약 2백년 후의 인물인 孟子 또한 비슷한 말씀을 한 적이 있다. (맹자 公孫丑章句 下에 보면 옛적의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으나 오늘날의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그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고 있고, 옛적의 군자에게는 잘못이 있으면 마치 일식과 월식이 있는 것 같아서 백성들이 다 볼 수 있으며 잘 못을 고쳤을 때는 백성들이 모두 우러러 보았는데 오늘날의 군자는 어찌 헛되이 그 잘못을 밀고 나갈뿐 이리오 거기다 변명까지 하러들다니 (且古之君子 過則改之 今之君子 過則順之 古之君子 其過也 如日月之食 民皆見之 及其更也 民皆仰之 今之君子 豈徒順之 又從而爲之辭 차고지군자 과즉개지 금지군자 과즉순지 고지군자 기과야 여일월지식 민계견지 급기경야 민개앙지 금지군자 기도순지 우종이위지사) 하시며 제나라 선왕을 잘 못 보좌한 제나라 대부 陳賈(진고)를 신랄하게 비판한 말이다. 옛날의 君子(지도자)들도 인간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잘 못을 벗어날 수 없음을 자인하고 잘 못을 깨달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야 하는 것도 본인 자신임을 알고 지체 없이 바로 잡았으며 고치지 않는 것이 또 다른 잘 못이라 생각하였다. 잘못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꾸짖고 같은 잘 못을 두 번 다시 범하지 않으려 힘썼다. 잘 못을 저지르고도 아닌 척 꾸며대는 소인배가 아닌 잘못도 고침도 국민 모두가 볼 수 있는 일식이나 월식처럼 한 점 숨김없이 보여주어 국민들의 신임 받는 군자 (참지도자)의 풍모를 보여주려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겠다.
 
2020.06.15. 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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