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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10.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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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북내면 소재지 일원에서 열린 ‘제2회 북내 금당천 삼색별미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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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기존의 면 단위 축제와 달리 북내면 소재지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활용하는 ‘소도시 골목 감성축제’를 표방하며 색다른 축제 풍경을 선보였다.

특히 오래된 골목과 상가, 빈 점포, 농협 주차장 등 평소 주민들의 일상 공간을 축제 공간으로 재해석해 ‘옛 소재지의 풍경과 현대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 “어릴 적 시골 장터에 온 것 같아요”…옛 소재지의 정취에 방문객 호응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북내면 소재지 곳곳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과 옛스러운 거리 연출이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빈 상가와 오래된 건물, 골목 곳곳에도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축제 공간으로 꾸미면서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소재지의 골목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오래된 상가와 건물들이 어우러진 소골목길은 마치 과거의 시골 소재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옛날 시골 장터에 온 것 같다”, “어릴 적 고향에 온 느낌이다”, “다른 축제와 달라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북내만의 독특한 골목 축제 분위기에 큰 호응을 보였다.


 ■ 주민들이 직접 밝힌 당우리의 밤…따뜻한 조명으로 골목에 생기를 더하다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당우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아름다운 조명이었다.

주민들은 소재지 곳곳과 골목길에 조명을 설치해 해가 진 뒤에도 골목 전체가 따뜻하게 빛날 수 있도록 했다.

낮에는 옛 소재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이었다면,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골목을 밝히며 또 다른 축제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조명을 설치하고 축제장을 꾸몄다는 점에서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 동여주농협 주차장이 대형 메인무대로…LED 무대 연출로 축제의 품격 높여

이번 축제에서는 동여주농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농협 주차장을 메인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축제의 규모감을 한층 높였다.

농협 주차장에 마련된 메인무대는 LED를 활용한 무대 연출로 꾸며져 야간 공연의 화려함을 더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북내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수준 높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면 단위 지역축제라는 규모를 넘어선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메인무대와 골목 버스킹의 만남…걷는 곳마다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대형 메인무대에만 공연을 집중시키지 않았다.

메인무대와 별도로 소재지 중앙의 소골목에는 버스킹 무대를 마련해 골목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버스커들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청곡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자유롭고 친근한 공연을 펼쳤고, 골목을 지나던 방문객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겼다.

대형 메인무대의 웅장함과 골목 버스킹의 친밀함이 공존하면서, 축제장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이 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 ‘청춘마이크’와 만난 북내 골목…퓨전국악·관악·뮤지컬 공연에 관객석 가득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2026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시너지 수도강원충청권 사업과 연계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문화적 수준을 한층 높였다.

관악기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등이 어우러진 퓨전국악, 뮤지컬 형식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역축제의 공간에 전문 공연예술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축제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골목마다 사람들로 북적…“축제장이 아니라 소재지 전체가 살아났다”

축제 기간 북내면 소재지 곳곳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골목과 상가 주변이 활기를 되찾았다.

메인무대 공연을 관람한 뒤 골목으로 이동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다시 먹거리 부스를 찾아 지역의 다양한 별미를 맛보는 등 방문객들이 소재지 곳곳을 걸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평소에는 한산했던 골목과 폐점한 상가 주변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축제를 통해 소재지 전체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쇠퇴해가는 소도시 소재지를 축제의 힘으로 다시 살려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 “주민이 만들고, 골목이 무대가 되고, 방문객이 주인공이 된 축제”

이번 제2회 북내 금당천 삼색별미축제는 주민들의 참여가 축제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당우리 주민들은 직접 골목을 꾸미고 조명을 설치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은 먹거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

또한 동여주농협의 주차장 협조를 비롯해 지역 곳곳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지면서 소재지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완성됐다.

특히 ‘상점은 공간이 되고, 빈 상가는 새로운 축제 공간이 되고, 골목은 공연장이 되고, 농협 주차장은 대형무대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축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북내면, “여주를 대표하는 골목 감성축제로 발전시킬 것”

이준기 북내면장은

“이번 축제는 새로운 축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소재지의 골목과 상가, 주차장, 사람 자체를 축제의 콘텐츠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실제로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골목을 걸으며 옛날 생각이 난다며 좋아해 주셨고,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조명까지 더해지면서 당우리만의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여주농협의 협조로 마련한 메인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주민들의 공연이 웅장하게 펼쳐졌고, 골목에서는 버스킹과 청춘마이크 공연이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면서 큰 무대와 작은 골목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북내면 소재지를 찾아주셔서 골목마다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을 보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북내만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골목과 사람, 농산물, 음식, 문화예술을 하나로 연결해 여주를 대표하는 소도시 골목 감성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북내 금당천 삼색별미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기관의 협력,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며 ‘골목을 걷는 것 자체가 축제가 되는 새로운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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