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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초, 사계절 생태텃밭에서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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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 배워

여주 능서초등학교(교장 전은경)는 교내 생태텃밭을 활용해 학생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친환경 먹거리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사계절 생태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능서초의 생태텃밭 활동은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어진다. 봄에는 감자, 상추, 고추, 옥수수, 땅콩, 고구마 등을 심으며 한 해의 텃밭 활동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씨앗과 모종을 심은 뒤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한다. 작은 씨앗과 모종이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을 돌보는 책임감도 함께 배운다.

여름에는 상추, 감자, 옥수수, 고추,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른 상추를 수확해 친구들과 삼겹살 파티를 열며 텃밭에서 자란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가꾼 농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가을에는 봄부터 정성껏 가꿔 온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하고 무와 배추를 심어 계절에 맞는 텃밭 활동을 이어간다. 9월 22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하며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체험했다. 흙 속에 숨어 있던 땅콩과 고구마를 찾아 수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큰 흥미와 즐거움을 느꼈으며, 수확한 농작물은 각 가정으로 보내 가족과 함께 맛보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도록 했다.

늦가을과 겨울에는 무와 배추를 수확하고 텃밭을 정리하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본다. 수확이 끝난 텃밭을 정돈하고 다음 봄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 자연에도 쉼과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운다.

능서초 생태텃밭은 단순히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공간을 넘어 먹거리의 생산 과정과 생명의 성장, 자연의 순환을 직접 경험하는 살아 있는 배움터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 활동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고, 먹거리 하나에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 또한 수확물을 학교에서 함께 나누거나 가정으로 보내면서 학교에서의 생태환경교육이 가정의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능서초등학교 전은경 교장은 “생태텃밭은 학생들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생명의 성장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라며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가 학생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계절의 흐름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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