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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브람스의 원숙함과 베토벤의 환희로 물드는 9월의 무대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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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얼 지휘, 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18일(금)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9월 19일(토)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IV 〈베토벤 교향곡 7번〉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음악 해석으로 주목받는 지휘자 이얼과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해 브람스의 원숙한 낭만성과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경기아트.jpg

지휘를 맡은 이얼은 치밀한 작품 분석과 섬세한 음악적 해석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휘자다. 작품의 구조를 명확하게 드러내면서도 유려한 음악적 흐름을 이끌어내는 그의 지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만나 한층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된다. 브람스의 네 개의 교향곡에 견줄 만큼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긴밀하게 호흡하며 서정성과 힘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협연자로 나서는 백건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깊이 있는 음악성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브람스 특유의 따뜻한 서정과 철학적 깊이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춤의 신격화'라고 극찬한 이 작품은 강렬한 리듬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베토벤 교향곡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장중한 도입부를 지나 생명력 넘치는 마지막 악장에 이르기까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탄탄한 앙상블과 압도적인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깊은 전율과 환희를 선사할 것이다.


브람스의 깊은 성찰과 베토벤의 뜨거운 생명력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풍성한 가을의 시작을 장식하는 특별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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