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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첫 국악’이 시작되는 곳... 경기국악원 ‘움직이는 이야기’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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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눈높이로 만나는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미래 국악 관객과 접점 넓혀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이 어린이들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기획공연 ‘움직이는 이야기’가 어린이 관객들의 웃음과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9월 8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열린 ‘움직이는 이야기 <꼬마별이 만든 보물성>’ 공연에는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통해 400여명의 어린이 관객이 참여했다. 객석을 채운 어린이들은 국악의 소리와 그림자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무대 위 이야기에 웃음과 박수로 호응하며 공연을 즐겼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국악과 그림자극을 결합한 경기국악원의 어린이 기획공연 브랜드다. 어린이들이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음악, 그림자극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꼬마별이 만든 보물성>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재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작품이다. 전통적인 그림자극의 원리에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국악을 더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몰입감을 높이고, 다소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를 친근한 공연 콘텐츠로 전달한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기에 열린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우리 음악과 전통문화를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 내내 무대 위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국악과 전통문화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연의 즐거움은 객석 밖에서도 이어졌다. 경기국악원은 공연 속 이야기와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활동과 포토존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요소를 함께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공연에서 만난 이야기와 캐릭터를 스티커 활동으로 다시 만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공연과 놀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국악과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연을 함께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단체 관람으로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국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아 더욱 귀한 기회였다”며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공연을 함께 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에 처음 방문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우리 음악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국악원은 ‘움직이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와 전통예술, 지역 문화공간을 연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지역 교육기관의 단체관람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공연장에서 국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기관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지역의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공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 시절 공연장에서 접한 국악이 전통예술에 대한 친숙함과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린이 관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국악원을 어린이와 가족 관객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공연장에서 웃고 박수치며 국악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전통예술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친근하고 즐거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이들에게 국악이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니라 즐거운 공연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움직이는 이야기’를 어린이와 전통예술, 지역 문화공간을 잇는 경기국악원의 대표 어린이 공연 브랜드로 발전시켜 차세대 관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국악원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에 걸쳐 <꼬마별이 만든 보물성>을 총 16회 운영한다. 유치원·어린이집 단체를 비롯해 36개월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가며, 오는 11월 21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일정과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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