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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초·이포초 ‘이여로 합창단’, 경기도청소년예술제 합창 부문 최우수상 수상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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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초등학교(교장 김명렬)와 이포초등학교(교장 마송희) 학생들로 구성된 ‘이여로 합창단’이 8월 27일(목)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합창 경연에서 최우수상(2등)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연에는 경기도 내 각 시를 대표하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여주시 대표로 출전한 이여로 합창단은 문장초 학생 20명과 이포초 학생 6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11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학생들은 국악풍 동요 합창곡 ‘우주 자전거’를 선보였다. 아카펠라와 3부 화성으로 구성된 곡의 특성을 살려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을 맞추며 풍성한 화음을 만들어 냈다. 특히 규모가 큰 학교들과 함께한 경연에서도 안정된 하모니와 자신감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문장초와 이포초는 가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여주#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합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한 합창단의 구성원이 되어 연습하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음악적 역량뿐 아니라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배려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두 학교 모두 전교생 규모가 30명 안팎인 농촌의 작은 학교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뜻깊다. 제한된 학생 수와 교육 여건을 학교 간 협력으로 극복하고, ‘작은 학교도 함께하면 더 큰 교육적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무대 위에서 보여줬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도 이번 무대는 잊지 못할 성장의 경험이 됐다. 무엇보다 혼자 잘하는 것보다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할 때 더 아름다운 울림을 만들 수 있다는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스물여섯 개의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이 되어 경기도 무대에 울려 퍼졌다. 이번 수상은 작은 학교의 한계를 넘어, ‘함께하는 교육’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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