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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01 13:47
  • 조회수 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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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천시의회 김미경 의원입니다.

김미경.jpg

오늘 본 의원은 이천시 관내 423개 경로당의 유휴시간과 공간을 활용하여, 어르신과 아이들,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배우는 이천형 세대공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경로당은 오랜 시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쉼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웃의 안부를 묻고 여가와 건강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소중한 생활공간입니다.


경로당이 지닌 본래의 역할과 어르신들의 편안한 이용을 존중하면서, 활용 가능한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어르신들의 일상은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는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경로당은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주로 낮 시간대에 이용되고, 늦은 오후나 주말에는 활용도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머물며 책을 읽거나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윷놀이와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와 예절, 마을의 역사와 삶의 지혜를 전하고,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거나 텃밭을 가꾸고, 작은 음악회와 영화 상영 등 마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에게는 경로효친과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의 ‘어울림경로당’을 비롯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로당의 기능을 지역주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천시도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과 읍‧면‧동의 생활환경을 반영한 ‘이천형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집행부에 네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관내 423개 경로당의 이용 실태와 유휴시간 및 공간을 면밀히 조사해 세대공유가 가능한 경로당을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교육, 전통놀이, 독서, 미술 및 텃밭가꾸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최소한의 시설개선과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지역 여건이 적합한 1~2개소를 선정, 시범운영하여 이천시만의 독자적인 모델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성수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저출생과 고령화가 함께 진행되는 지금, 세대 간 단절을 줄이고 마을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공간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지키면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르신들의 지혜가 함께하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만이 복지의 답은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공간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 또한 좋은 복지이자 행정의 혁신입니다.


예산은 절감하고, 어르신의 삶에는 활력을 더하며,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은 더욱 넓히는 ‘이천형 세대공감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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