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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경기도의원, 철도 현안 점검하며 ‘생활권 기준’ 정책 전환 요청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2.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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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9일 열린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추진 현황과 양평–홍천 광역철도 비용 분담 구조, 용문역 KTX 정차 문제를 차례로 짚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철도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박명숙 의원은 먼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총 연장 22.2km에 현재 공정률이 14% 수준인데, 2028년 개통 목표가 과연 현실적인지 도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개통 시점이 지연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평–홍천 광역철도 철도 사업과 관련해, 철도가 지나는 구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분담하는 현행 방식이 지자체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연장 구간이 더 긴 양평이 오히려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광역철도는 홍천의 요구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양평군의 재정 부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경기도가 강원도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계획상 노선은 인구 8천 명도 채 되지 않는 청운면을 경유하는 반면, 관광객과 이용 수요가 많은 용문 지역은 배제돼 있다”며 “실제 이용자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노선을 재검토하는 것이 효율적인 철도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용문역 KTX 정차 문제도 다시 꺼냈다. “강릉행 KTX는 하루 왕복 40회 운행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양평을 통과만 할 뿐 정차하지 않는다”며 “이미 운행 중인 열차 중 일부만이라도 용문역에 정차하도록 조정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철 이용도 쉽지 않은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KTX 몇 회 정차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생활권 보장의 문제”라며 “올해 안에라도 최소한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코레일과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숙 의원은 끝으로 “철도 정책은 주민의 실제 삶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개통 일정 관리부터 비용 분담, 역사 정차까지 전 과정을 다시 점검해, 양평을 비롯한 접경·농촌 지역도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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