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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4.08.28 14:13
  • 조회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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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일

 

이 책의 저자인 나티코는 스웨덴의 스톡홀롬 경제대학을 졸업하고 다국적 회사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다. 그러나 그 자리를 포기하고 사직서를 낸 후 태국의 밀림에 있는 사원으로 들어가서 17년간 수행을 했다. 즉 젊은 나이에 무두가 꿈꾸는 성공을 이뤘음에도 진정으로 자신을 몰랐던 저자가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되고 얻은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출세와 성공을 목표로 자신을 채찍질해가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저자는 이것을 강하게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성공과 출세는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 외부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성찰해가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갈 때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자신을 격려하고 보듬어주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비판하며 더 완벽해지도록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상대를 동반자라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기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와 반대로 자신을 격려하며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확대되어야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17년간 스님으로 구도자의 생활을 하다가 중대한 신체적 질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로 다시 환속한다. 처음에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못하여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빠져 자살의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이렇게 18개월 동안 지내다가, 마침내 명상 호흡을 통해서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에 따라서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편견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기 때문에 고통과 다툼이 생겨난다. 따라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편견과 아집을 내려놓고 내면을 성찰해가면서 다른 사람과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평온하게 호흡 명상을 체험한 느낌이다. 오늘날 이성 만능주의 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책으로 일상적인 삶의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삶과 행복을 꿈꾸는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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