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커피 내리고 남은 찌꺼기로 버섯 재배했더니, 생산비도 아끼고 환경에도 좋아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9.25 15:1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커피박을 혼합한 느타리 재배 시험 결과, 기존 배지보다 수량이 높거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나 자원 재활용과 농가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커피박은 원두커피를 내린 후 버려지는 찌꺼기로, 느타리버섯 재배에 배지에 활용 가능하다. ‘버섯배지’는 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 배양 기질이다. 주로 톱밥, 볏짚, 쌀겨 등 유기물과 물, 영양 보충제를 혼합해 살균 처리한 뒤 쓰인다. 현재 국내 버섯재배에 사용되는 배지 재료는 연간 약 100만 톤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60만 톤은 해외에서 수입되는 곡물 부산물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곡물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정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2023년부터 커피박을 대체 재료로 활용하기 위한 느타리 생육배지 혼합비율 연구와 적합성 평가, 농가 실증 등을 수행해 왔다.

시험 결과, ‘톱밥 50%, 비트펄프 20%, 면실박 10%, 커피박 20%’ 혼합배지에서 느타리 버섯 수확량이 기존 배지보다 8% 증가했다.

올해 4~7월 여주·양평 2곳 농가에서 실시한 실증 재배에서도 커피박 배지는 기존 배지와 동등한 수확량을 보였으며, 비트펄프와 면실박을 각 10% 수준까지 대체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경제성도 돋보였다. 커피박은 1kg당 200~240원으로, 기존 면실박과 비트펄프(500~700원)대비 절반 이하 가격이다. 커피 소비량이 꾸준히 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농가의 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성과를 단순한 재료 대체가 아닌 농식품 부산물 자원화 사례로 보고, 자원순환형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제성 평가를 거쳐 현장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태문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커피박을 배지로 전환하는 것은 단순한 재료 대체가 아닌 농식품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라며 “경제성 평가를 통해 현장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환경과 농가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nongup.gg.go.kr) 또는 버섯연구팀(031-8008-949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나로신문/일보 & hnrsm.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경기도, 2026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7천억 원 지원
  • “6월 이후 멈춰선 과학고 사업… 대체부지 검토 경위·일정 투명하게 밝혀야”
  • 남종섭 의장,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개막식 참석
  •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 이천시, 우주 태양전지 기업 ‘플렉셀스페이스(주)’ 방문
  •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가을 정취 가득한 ‘가을마실’ 개최
  • 이천시, 2026년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마무리…‘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 이천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인공지능(AI)도 배우고 인지건강도 챙긴다
  • 양평군, 당정 협력으로 ‘민선9기 공약 실현·현안 해결’ 속도 높인다
  •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 양평군 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커피 내리고 남은 찌꺼기로 버섯 재배했더니, 생산비도 아끼고 환경에도 좋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