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유발언(박시선 부의장)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9.02 17:5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박시선.jpg

 여주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1천여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각계각층 여주시 기관단체장님들과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원입니다.

  중간이 없이 극단으로만 치닫던 이번 여름도 시간의 굴레 앞에서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 내렸다 하면 폭우로 변하는 기후 위기의 상징 같던 날씨가 9월을 맞으며 한결 누그러진 모습으로 신선한 아침을 선사하고 있음에 새삼 감사의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먼저, 한낮의 뜨거운 태양열과, 열대야의 긴긴밤으로 힘든 한여름을 보내신 시민 여러분께 고생 많으셨다는 위로의 인사를 전하며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피로를 삭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날씨만큼이나 여주시의 민심도 푹푹 찌는 여름이었습니다.

  제74회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중 신청사 건립 비용의 일부인 50억 원을 잠정적으로 삭감 조치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당시 9월 추경에 진행되어도 무난하겠다는 의견을 듣고 진행되다가 정례회가 끝난 지 불과 보름여 만에 소비쿠폰 등 2차 추경에 바로 이어지면서 충분한 이해·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재상정되었습니다.

  상황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적 관례에 맞지 않게 재상정된 예산안을 즉시 가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해당 안건은 다시 부결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급을 요하는 상황이라는 관계부서의 설명을 듣고 9월 추경 전이라도 원 포인트 의회가 열려야 된다는 판단은 했습니다.

  이때부터 여주시는 가히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해당 예산을 삭감하게 된 이유를 제대로 묻거나 들을 겨를도 없이 비난성 민원이 쇄도하고 거리엔 비난의 현수막이 걸리면서 여주시는 극한 대립의 길을 자초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신청사 예산 삭감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오해와 불신이 생기면서 많은 혼란이 초래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유감을 표합니다.

  본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이 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 50억을 두 차례에 걸쳐 삭감 조치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였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혀 드리고 싶습니다.

  청사 건립 방식의 장단점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야 하겠다 판단되어 이의 보완을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다시 한번 천명하지만, 신청사 건립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경중 완급을 고려하여 구체적 추진 사안들을 보다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신중을 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중하게 검토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자는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오로지 모든 초점이 삭감 자체에만 맞추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듯이, 마치 소설의 각본을 쓰듯이, 예산 삭감이 마치 신청사 건립 자체에 대한 반대로 둔갑되어 버린 것입니다.

  전후좌우를 따질 것도 없이 비난의 화살을 맞았습니다.

  각종 비난성 민원이 쇄도하고 현수막이 게시되며, 심지어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론에 입각하여 고의적으로 예산 삭감을 시도했다는 악의적 루머까지 유포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비난을 위한 비난이고, 어떤 면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정치공작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있었습니다. 

  저는 이충우 시장님의 사안에 대한 해결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여주도시공단에서 도시공사로 전환할 때도 의회에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부결을 했을 때도 이충우 시장님께서는 의회와 더 많은 소통과 설명은 뒤로 한 채 3개 동 통장님들과 단체장님들이 계신 곳에서 ‘발목잡기다, 일을 못 하게 한다.’ 식으로 발언을 해, 함께하신 시민들의 비난과 욕설로 수모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해·소통·설명은 뒤로한 채 그때와 마찬가지로 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발목잡기다. 일을 못 하게 한다.’ 하며,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시민들께 알렸습니다.

  그 결과 시민들께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많은 사퇴 요구, 욕설 등 비난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한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해도 꼼꼼히 살피고 또 살피는 게 잘못입니까?

  오히려 시장이 앞장서 의회와 집행부 서로 이해·설명을 충분히 하여 예산 통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시민을 앞장세워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행정력, 리더쉽 부족이라고 판단됩니다.

  매번 부결될 때마다 시민을 앞세워 처리를 하려 하시는지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나간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유감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앞으로는 시정 현안과 관련하여 보다 건설적이고 민주적인 논의구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신청사 건립과 이전 자체에 반대하여 예산안을 삭감시켰거나 일련의 과정이 민주당 당론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지난 8월 21일 개최된 제76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삭감되었던 신청사 건립 예산 50억 원과 관련하여 충분한 질의답변을 통해 그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였고, 이러한 판단에 입각하여 해당 예산을 가결했습니다. 

  이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숙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한 것이지 민원이 쇄도하고 현수막이 걸리고 각종 풍문이 무서워서 이에 굴복하여 어쩔 수 없이 통과시킨 투항적 결정이 결코 아니었다는 점을 본 의원의 명예를 걸고 밝혀두고 싶습니다.

  지난 76회 임시회에서 신청사 관련 예산안에 찬성한 민주당 찬성 의원들은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모든 오해와 분열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오직 여주시의 발전적 미래와 시민의 대통합 단결을 위해 소중한 권한을 적절하게 행사하였던 것입니다.

  당론에 좌우되지 않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 본 의원의 기본적인 정치철학입니다.

  앞으로도 여주시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당리당략보다는 시민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며 건설적이고 선진적인 의정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원도심 상인, 주민들께서 신청사 착공을 앞둔 상황이라 많은 불안과 걱정을 하십니다.

  신청사가 이전하더라도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호언장담하신 시장님을 믿고 지금까지 기다려왔는데 현재 손님도 줄어들고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매우 낙심하고 계십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모로 강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면이 없다고도 하십니다. 

  현 여주 시청사 이전 후, 구청사의 활용과 원도심 지역 경기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2여주대교 건설을 통한 여주시 남북을 연결하고, 현 시청사 자리에 미래를 위한 수도권 최고의 랜드마크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님은 이에 대한 명확하고 확고한 발전 방향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로신문/일보 & hnrsm.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경기도, 2026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7천억 원 지원
  • “6월 이후 멈춰선 과학고 사업… 대체부지 검토 경위·일정 투명하게 밝혀야”
  • 남종섭 의장,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개막식 참석
  •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 이천시, 우주 태양전지 기업 ‘플렉셀스페이스(주)’ 방문
  •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가을 정취 가득한 ‘가을마실’ 개최
  • 이천시, 2026년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마무리…‘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 이천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인공지능(AI)도 배우고 인지건강도 챙긴다
  • 양평군, 당정 협력으로 ‘민선9기 공약 실현·현안 해결’ 속도 높인다
  •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 양평군 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자유발언(박시선 부의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