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6·10만세운동 제95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장훈)은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위치한 박용규 애국지사 묘소를 참배했다.
 박용규 지사는 6·10만세운동 당시 독립만세운동 시위를 계획하고 5,000여 매의 격문을 작성하여 배부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의 고초를 겪었고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2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 처음 정부주관으로 기념식이 개최된다.
 특히,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기념식 시간을 오후 6시 10분으로 정했으며, 순종의 인산 행렬이 돈화문을 출발하여 금곡으로 가던 중 만세시위가 일어났던 8곳 중 한 장소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훈련원공원*을 기념식 장소로 선정했다.
    * 훈련원공원 : 조선시대 병사의 무술훈련을 강습하던 곳으로 1907년 8월에 군대가 해산됨에 따라 강제로 폐지된 이후 학교, 헌법재판소,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7년에 준공된 곳으로 역사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기념사업회 회원, 학생,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6․10만세운동 기념식의 주제는‘모두의 만세! 완전한 희망이 되다’로 정했다.
  이는 3․1운동 이후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정치, 이념을 초월하여 조국독립을 향해 하나가 되었던 6․10만세운동의 결연한 의지는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조국독립을 위해 모두 함께 만세를 불렀던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그 날을 힘차게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독립, 호국, 민주를 이루어낸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하여 지사님의 묘소를 찾아뵙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로신문 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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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95주년을 맞아 박용규 애국지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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