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23(금)
 

 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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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힐링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필독도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역시 제목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필요한 힐링의 요소들을 깨우치게 된 것 같아 한편 뿌듯했다. 박범신의 힐링은 한 마디로 '소통과 휴식의 장'이자 '희망과 행복'을 위한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우리의 삶에 진정한 힐링을 위한 지침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로 마음의 눈을 밝혀서 자기 가슴속의 사랑을 보라는 것이다. 마음의 고요함이 없으면 옆에 있는 그 어느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소중한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다. 자기 안에 너무도 많은 것이 있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에게 없는 더 많은 것들을 바라보며 욕망으로 자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은 그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참된 힐링은 자기의 마음눈으로 자기 속의 소중함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목표와 꿈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라.우리가 어려서부터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 중 하나가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는 것이 아닌가!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는가 생각해 보라. 대부분 대통령이나 혹은 의사나 혹은 의로운 재판관이나 변호사를 꿈꿔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이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목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목표가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꿈은 목표 너머에 있다는 것이다. 의사,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고 나면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지, 그 이상이 바로 꿈이다. 목표 너머의 비전이 없는 자기만의 기득권을 위한 목표달성은 진정한 꿈의 성취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오롯이 내 한 몸 잘 먹고 잘 살자고 꾸는 꿈이라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꿈이 아니라 단순한 목표 달성일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힐링을 위하여 진정한 꿈을 꾸라는 것이고 아니면 차라리 꿈을 꾸지 말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세 번째 내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라. 내가 보는 그것만이 옳은 것이고 전부라고 생각하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진정으로 보아야 할 것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 작가는 돋보기로 자기 손을 보는 것으로 예를 들었다. 맨눈으로 보는 손과 돋보기로 보는 손은 20년의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므로 내 눈으로 보는 것만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보는 것에서도 20년의 차이를 느낀다면 다른 사물, 다른 사람을 보는 것도 그럴 것이 명백하지 않겠는가. 나는 정확히 보았고 내 본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자기의 착각을 확신으로 여기고 자기만의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스스로 자기 안에 가두는 것, 작가는 이것을 죄의 문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시야를 넓히고 다른 여러 사람들의 보는 견해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네 번째로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곳에 있음을 깨우치라. 작가는 오랜만에 아내와 겸상으로 밥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고 했다. 우리가 흔히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자기 안에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실상 그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멀리서 일확천금이라도 생겨야 참 행복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고 까마득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행복은 환경에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옆에 있는 아내가 소중하고 늘 함께 생활해온 아이들이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과 함께, 함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그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작가의 이 고백이 가까이 내 안에 있는 행복이 아니겠는가. '그래 인생이 뭐 별거 있나, 이런 거 건지는 거지, 함께 늙어가는 아내와 마주 앉아 소소한 얘기 나누며 밥 먹는 일, 우리가 스스로 소소한 풍경이 되는 것 같은' 이것이 작가가 말하는 힐링을 위한 행복 마인드인 것 같다.
 다섯 번째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긍정을 배우는 일이 우리인생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죽을 때까지 배워도 더 배울 것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전문 지식을 배운다 하더라도 힐링의 삶을 위한 가장 큰 가르침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긍정을 배우는 일이라는 작가의 생각에 깊이 동감한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형편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 대해 깊은 이해와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내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며 상대방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르침이며 힐링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정관념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를 생각한 적이 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떠한 사고방식에 묶여서 다른 그 어떤 것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만의 고정적인 생각자체에 묶여있다면 그 어떠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또 그 어떠한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를 할 수 없고 창조적인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힐링이야말로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긍정을 배우는 일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상대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것이라는 지침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래서 오래 곁에 두고 싶다면 그를 채집해서 핀셋으로 고정해 놓고 즐겨 보는 욕망은 버려야 한다. 사랑의 이름으로 상대를 상자에 가두고 나는 그 상자를 지키는 간수로 전락시키지 말라. 상자에 갇혀있는 사람이나 그 상자를 지키는 사람이나 진정한 자유나 행복은 이미 멀리 떠나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자유와 배려와 온유함을 베풀라. 이것이 진정한 힐링의 삶을 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진정한 힐링의 삶을 위해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며 여러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상처를 낫게 하기위하여 작가가 말한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이 글에 끝을 맺고자 한다.
 첫 번째로 상대방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야말로 오해와 상처를 치료하는 길이다. 두 번째로 시간을 견디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세월이 물 같이 흘러가면서 자연치유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세 번째로 그냥 묵묵히 걸어가라. 신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다 알고 대처할 수는 없다. 이 말은 내가 해석컨대 순리에 맡기고 살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 가운데서 신의 섭리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모든 것을 맡기고 묵묵히 걸어가라.  

 

 

하나로신문 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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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진정한 힐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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