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는 11월 17일 오전 7시 35분경 대신면의 한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되었다고 전해왔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거주자에 의해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으며, 잔 불씨 제거 등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거주자는 “자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연기가 보여 집 밖으로 나와 보니 화목보일러 연통 상부 지붕에서 불길이 일어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불을 껐다”고 밝혔다.
고온의 화목보일러 연통 주변의 지붕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연통 주변의 지붕이 일부 불에 타고 그을렸다.
간종순 재난예방과장은 “해당 주택은 목조주택으로 목조건축물은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순식간에 커져 약 10분이 지나면 손쓸 수 없게 된다. 잘 준비되어 사용된 소화기가 가정을 지켰고, 소방차 1대 이상의 큰 역할을 한 사례이다”라고 하며“지금 집에 소화기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길 바라고 없다면 꼭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