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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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하우징 관리소장 박이서

 봄이 오면 모두가 따뜻한 희망을 말하지만 나에게는 아픈 과거가 떠오른다.
 50대 초반 나이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군문을 나서며 무엇을 해야 할지 희망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 시절. 대다수의 군 간부들이 전역에 대한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전역을 맞이한다. 나도 사실 별다른 준비도 없이 전역을 맞이하였고, 그로 인해 다가온 현실은 막막 그 자체였다. 50대 초반이면 자녀들이 학생이거나 이르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돈이 많이 필요하시기인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사회에 나오니 망망대해에 홀로 떨어진 기분. 그 마음 달래기 위해 봄비를 맞으며 한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던 시절이 바로 지금쯤이었다.
 사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길잡이가 되어준 덕에 지금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나는 경기남부제대군인센터의 도움으로 분당의 조그마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관리소장을 맡아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보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군에서 배우고 훈련받은 느낌을 살려 아파트를 관리하니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으며 긴 시간 근무할 수 있었고, 곧 칠순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 이후까지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근무할 수 있기에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역을 하는 후배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 감히 조그마한 조언을 하고 싶다. 사회에도 많은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제대군인센터를 잘 활용해 보자. 그곳에는 교육과 상담을 비롯하여 제대한 선배들을 초청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또 상담을 통해 적절한 일자리를 안내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른 여타 공무원에 비해 이것은 큰 혜택이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때에 장기적 안목을 보고 선택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요즈음은 백세시대라고 한다. 앞으로는 70세가 아닌 그 이후까지도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새로운 직업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를 당부한다. 그런 직업은 제대군인센터가 마중물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본다.
 아무쪼록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전역하는 우리 후배들이 제2의 인생은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후배들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제대군인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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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자들의 마중물 제대군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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