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거름 냄새에 흙먼지 혼합 미세먼지 축제장 관람객 이중고 이미지 실추
혈세 예산 2억 원 민간인 주도 축제 뒤죽박죽 행사장 및 편의시설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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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4회를 맞은 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다가 4년 만에 민간인 주도의 유일한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산수유 군락지인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에서 축제 개최를 하였다.
일찌감치 봄꽃의 향연으로 이천의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민간인 주도로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는데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자 시작하는 의미에서 시민들의 많은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축제장을 찾았는데 결론은 행사 준비에서부터 운영 미숙 산수유 군락지 훼손 편의시설 전무 주차장을 비롯 축제장이 엉망진창이라는 축제장 관람객들의 불평불만과 다시는 못 올 축제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혈세 2억 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민간주도의 축제가 운영 미숙과 뒤죽박죽 행사장 편의시설이 엉망으로 혈세를 낭비한 표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축제를 위해 산수유 군락지 마을 입구 1만여㎡ 규모의 대형 주차장 부지를 무대와 부스 등으로 변경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주먹구구식 준비로 인하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도로가 대형 주차장으로 변해 그야말로 심각한 주차 대란으로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였고 정작 산수유 군락지는 전원주택단지로 전락 축제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하소연과 불평불만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이천시민 김모씨(61 상업 이천시 창전동)는 4년 만에 열리는 이천시의 대표축제로 오랜만에 식구들과 나들이 삼아 축제장을 찾았다가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1시간 이상 소모하고 축제장을 찾았으나 주차장이 부족하여 사방으로 3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했다고 하소연하면서 무엇 때문에 왔는지 후회스럽고 분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또한, 관람객 신 모씨는 축제 자유게시판을 통해 “행사장에 사람과 차가 많은 건 당연하지만 자연의 이치에 핀 꽃 외엔 너무 기가 막혀 모두가 다 한소리씩 하더군요. 산수유 동산도 거름만 잔뜩 올려 냄새에 그 거름과 흙이 섞여 날리는 먼지가 숨을 막히고 물 한잔 못 마시겠더군요라는 글을 남기며 불만을 토로했다.
홍 모씨는 오랜만에 손주들과 나들이 나왔다가 1시간 30분 넘게 차 안에 갇혀 있었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유모차에 손주를 태워 거리를 걸으며 먼지와 공해에 시달려 짜증이 났는데 주차한 차량을 빼는 데도 30분 이상 걸렸다. 기반 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축제를 왜 하는 것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주 행사장 문제도 있었고 임시 주차장 확보 역시 어렵게 마련했다. 셔틀 버스운행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 밖의 인파가 몰려 불편을 끼친 점 송구하다면서 조만간 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기동취재반 권명자기자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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