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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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소방서는 3월 29일 오후 봄철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하였다고 전했다.
강천면 도전리의 라파엘의 집과 주변 산림을 중심으로, 여주소방서 소속의 펌프차와 물차 등 소방 차량 7대와 30명의 소방관, 여주시청 산림진화대 20여 명, 라파엘의 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요양시설이 산림 인접지에 많이 산재한 여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였으며,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 106명이 이용하고 있는 라파엘의 집은 사방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환경적 요인과 이용자들이 유사시 대피나 화재 대응에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해 훈련 대상으로 하였다.
훈련은 ▲25mm호스 등 전문 산불 진화 장비를 활용한 화재진압 ▲소방차 진입로 확보 ▲원거리 중계방수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 동력 소방 펌프 활용 주수 훈련 등을 하였으며, 특히 시설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산불방어와 이용자들 대피 및 구조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경기도의 최근 3년간 산불 발생은 총 496건으로 매년 165회꼴로 발생하였고, 22명의 인명피해와 171만여 원의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소각, 실화 등이 주원인으로 전체 산불의 43%(60건)를 차지하였다.
여주지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산불 7건과 들불 4건의 크고 작은 임야 화재가 잇따르면서 1명이 부상하고, 2,57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6건이 불씨 등 화원방치, 2건 쓰레기 소각, 3건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부주의가 주원인이었다.
이도현 현장대응단장은 “3월에서 5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아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급격히 확대된다. 산림 인접지의 시설과 주거는 특히 위험하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주소방서는 유관기관 등과의 합동 훈련과 순찰 등을 통해 산불에 유기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20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산불 대응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소방서별로 여건에 맞는 산불 전문 진압장비를 보강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화재위험경보 문자 전송, 의용소방대 산불 진화 장비 운반 차량 배치, 산림 인접 지역 비상 소화 장치함 확대 설치, 산림지 현장 대응훈련 등으로 산불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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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소방서,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봄철 산불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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