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여주시(시장 이충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여주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초등학교 30집단 총 60회, 중·고등학교 46집단 총 81회의 집단상담을 실시했다.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유형별 응답 비율에 따르면, 언어폭력이 다른 학교폭력 피해 유형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피해 유형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어폭력은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당하는 학생들에게는 신체적 폭력 못지않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이 욕설을 하는 이유는 친근감 표현, 스트레스 해소, 잘못된 언어 습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사이버상의 언어폭력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 자신들은 이 같은 언어사용에 대해 별다른 문제점이 있다고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교육이나 지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2022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초등 학교폭력예방 집단상담으로 학령기의 언어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건강한 또래 관계를 맺도록 도울 수 있는 「슬기로운 마음언어 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에 학생들에게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바르고 건전한 언어사용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한편 중·고등학교 학교폭력예방 집단상담은 「청소년 감정조절을 위한 프로그램」, 「동작 표현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사고 전환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등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잠재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특히 ‘사고 전환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현실치료 기법을 접목하여 Want(원하는 것이 무엇인가?)-Doing(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떤 언행을 하였는가?)-Evaluation(자신의 언행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Planning(다른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의 순서대로 학교폭력 관련 다양한 사례들을 친구들과 함께 토의해 보게 하여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좀 더 바람직하고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와 내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도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괜찮냐고 물어보고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을 때 친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나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다”, “학교폭력은 보통 피해자의 입장에서 예방법을 알려주는데, 가해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서 가해자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매년 신학기에 관내 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집단을 신청받아서 각 학교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주제로 학교폭력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려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집단상담」을 학급 단위로 운영하여 학교폭력의 잠재성을 최소화시켜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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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초·중·고 학교폭력예방 집단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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