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박상복 재난예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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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쌀쌀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로 접어 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 그리고 전기히터나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그 사용빈도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재발생 통계로 보아도 경기도 전체 화재의 35%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그 중 전기적 요인이 무려 56%나 차지하고 있다.

이에 여주소방서에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11~2022.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해 시민 공감형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시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적극적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또한 계절적 특성과 최근 사회적 이슈 등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화재로부터의 인명은 물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장판, 온풍기, 난방기 등 각종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화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발생 초기에 신속히 전원공급을 차단함으로써 화재의 연소확대를 방지 할 수가 있는데,
기존 분전반이나 배전반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와 배선용차단기는 과전류나 정상적이지 못한 통전상태에서만 효과가 있기에 전기화재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는 아크(불꽃)를 감지하여 전기를 차단시켜 줄 수 있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 권장하여 드립니다.

전기화재에 이어 겨울철 주요 화재요인 중 하나가 바로 전열기구의 부주의한 사용입니다.

전기장판은 사용시 접어두거나 켜둔 채로 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장기간 보관으로 오래 접어두면 내부 열선이 꼬이거나 손상되어 전기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불이나 요를 깔아놓고 장시간 사용하면 열이 축적되면서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장판내부의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위험성을 더욱 높이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난방기구는 사용시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온풍기와 같은 고정 전력소모가 많은 전자제품은 반드시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화재예방 방법이기도 합니다.대형화재의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되기에 철저한 안전의식과 생활화된 안전수칙 준수로 모두가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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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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