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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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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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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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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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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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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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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혁신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정유선 '규제혁신이 곧 국가성장'이라는 정부 기조 아래, 민간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국민의 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정부가 나아갈 방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발굴된 규제혁신 과제는 총 1천 4건으로 이 가운데 140건은 법령 개정 등 개선조치가 완료된 바 있으며 나머지 703건도 관련 부처가 개선조치를 이행 중이다.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도 자체 '규제혁신 TF'를 구성하여, 기획조정실장을 필두로 본부 각 국 주무과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TF는 규제혁신 개선과제를 발굴·선정하고 추진사항을 검토할 뿐만 아니라, 규제혁신 커뮤니티를 통해 일선 보훈관서의 규제혁신 의견을 수렴하여 본부-일선 기관 간 소통을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올해는 부처에 재직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정부혁신 어벤져스'를 본부와 지방청뿐만이 아닌 일선 소속기관으로도 확대하여, 50여명의 5급 이하 신규 공무원이 함께 기관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율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추어,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2022년 공무원 혁신모임으로 '보훈INside'를 구성하여 자체적으로 젊은 MZ세대 공무원들이 모여 '보훈을 내부에서부터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대주제로 월별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임에서는 서울청 민원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안, 자체적으로 전화민원 만족도를 리서치하는 '민원만족도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체 부패방지시책으로 카카오톡 비위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내부 혁신 방안을 제안하고, 화상공증을 활용한 스마트 국외거주신상신고 접수 및 보훈대상자 취업지원 관련 추천희망자 수요조사 개선방안 등 민원·행정제도에 있어 개선할 만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등 내·외부적인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은 하루 이틀새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추진해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이며 국가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 과업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일지라도,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결국엔 종점에 도달하리라 믿는다. 이 시작에 우리 서울지방보훈청이 앞장서, 규제혁신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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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4
  • 6.25정전협정 69주년을 맞아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선경 올해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69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전협정 서언을 보면 "쌍방에 막대한 고통과 류혈을 초래한 한국충돌을 정지시키기 위하여서와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일체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할 목적으로"라고 명시되어 있다. 정전협정 체결로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은 1,129일만에 총성을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3년 1개월여만에 걸친 전쟁은 종전이 아닌 정전으로 끝을 맺게 되면서 한반도의 평화라는 과제를 우리에게 남겨놓고 있다. 6.25전쟁은 유엔 단일 깃발아래 유엔군이 참전한 최초의 전쟁으로 전후에도 지원군들은 정전체제 유지와 우리나라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폐허의 땅에서 다시 일어났고 오늘날 번영과 평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우리 정부는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이었던 2013년에 유엔군 참전의 날을 제정했다. 6.25전쟁 당시 대부분 20대의 젊은 나이에 참전한 용사들은 이제 대부분 90세를 훌쩍 넘겼고 대부분 돌아가시고 전국에 생존해계신 6.25참전유공자들은 4만명 정도이다. 앞으로 10년이면 대부분의 6.25참전유공자 분들은 우리 곁에 계시지않을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그간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예우를 위해 참전명예수당 지급, 보훈병원 및 위탁병원 진료, 호국원 안장, 보훈섬김이 서비스 지원, 아파트 특별공급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보훈처는 직접적인 지원을 비롯하여,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생애 마지막까지 빛내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보훈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복의 영웅" 프로젝트(6.25참전유공자에게 제복 증정)도 그러한 사업 중 하나이다. 제복의 영웅 프로젝트는 참전유공자께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하여 새롭고 명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는 현재 각계 각층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 각 부분에서 6.25참전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각자 할 수 있는 역량대로 6.25참전유공자분들께 존경과 예우를 표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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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 “위대한 약속, We Go Togerther.”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김희정 6·25전쟁 기념일은 누구나 알지만 7월 27일, 유엔(UN)군 참전의 날은 국민에게 아직 생소한 기념일 일 수 있다. 이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하며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매우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1953년 7월 27일까지 전 세계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 7천여 명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국군과 함께 수많은 전투에서 싸우며 전사, 부상, 실종 등 피해를 입은 유엔군의 숫자만으로도 15여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과 전혀 이해관계가 없던 청춘들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담보로 이역만리 땅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다. 청춘을 바친 제복의 군인 덕분에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선물 받은 것이다.지난 6월에는 한 캐나다의 참전 용사의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다. 6·25전쟁 당시 만 19세의 나이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캐나다 참전 용사 故 존 로버트 코미어(John Robert Cormier)님이 지난해 11월 24일 생을 마감하고, ‘한국에 묻히고 싶다’라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유해가 봉송되어 안장식을 갖고 영면에 들었다. 사후에도 70년 전 함께 싸웠던 전우들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이렇 듯 국적에 관계 없이 한반도의 평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국내외 제복 영웅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세워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이 이 땅에 남긴 자유와 평화라는 소중한 가지를 지켜야 할 소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얻은 것이 결코 아니므로 대한민국 참전용사와 유엔 참전 용사 그리고 남겨진 그분들 가족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오는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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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7월 27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진형석 국립이천호국원 관리팀장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는 전 국민이 피서를 떠나는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때이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오랜만의 여름휴가로 그동안 휴가를 자제해 왔던 수많은 인파가 피서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휴가철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의미 있는 소중한 하루를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데 그것이 바로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7월 27일이다. 이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임과 동시에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들의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한 날이기도 하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하여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를 개최하였다. 이후 매년 7월 27일에 국가보훈처에서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올해는 “위대한 약속, We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부 주관 중앙행사를 개최한다. 작년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취소되었던 행사가 올해는 다시 열리게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 관계자,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는 「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개최되며, 미국 워싱턴 D.C. 및 호놀롤루 등지에서는 유엔 참전국 현지 감사·위로 행사, 제3회 월드 콩그레스, 미래평화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7월 27일을 전후로 지방 보훈관서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국립이천호국원에서도 현충탑 참배 및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 퍼포먼스 행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미래의 꿈나무인 ‘율면 어린이집’ 학생 및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 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에 이어 현충문 광장에서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현충관으로 이동하여 체험 프로그램 및 보훈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참전용사의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7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국내의 6·25참전유공자 뿐만 아니라 이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해외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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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발상의 전환을 통한 보훈가족 중심의 규제혁신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채경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라는 국정비전으로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경제 재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규제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먼저 현 정부는 규제혁신의 최고 결정기구로서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관계부처 장관은 물론, 기업·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규제혁신 과제의 해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규제혁신에 국가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불합리하고 불편한 규제 개선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가 먼저 책임지는 등록·심사제도와 보훈보상체계를 구현하고, 보훈 의료의 접근성과 보장성을 제고하는 한편 사망 시 예우 강화 등국가의 무한책임을 실현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의 이러한 목표에 발맞추어 서울지방보훈청은 전국 보훈가족의 약 50%가 거주하는 지역(서울·경기·인천·강원)을 관할하는 대표적인 보훈 일선기관으로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보훈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지급하는 생활조정수당을 신청했으나 현행 제도에서는 부적합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를 한 번 더 살펴 지원 가능한 다른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망 등의 신상변동 신고의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상조업체·장사시설 등과 협력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연고자 없이 사망한 후 산골된 무연고 국가유공자 4위에 대해 이천호국원에서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서울지방보훈청은 규제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분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적극 발굴하여 개선을 넘어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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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3
  • 초선 시의원(의장)의 “선민후당” 파문
    여주시민 전영수2022년 7월 1일은 제4대 여주시의회가 출범하는 날이었다. 국민의 힘 정병관 초선의원이 시의회 의장에 선출돼 여주시의회 개원사에서 ‘선민후당’이라는 발언으로 국민의 힘은 물론 여주시 정가에 파문을 던졌다. 정병관 시의회 의장은 “동료의원들께서는 선민후당의 자세를 지켜주십시오. 정당 활동보다, 지역구 활동보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발언의 의도는 무엇일까? 초선 의장의 소신 발언이라기보다는 소속 정당인 국민에 힘에 대한 불만과 비판, 그리고 정당공천제의 문제 제기가 아닌가 보여진다. 제4대 여주시의회 의장 출마와 관련하여 소속 초선 시의원들의 합의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힘 운영위에서 개입하여 후보들의 동의하에 후보 단일화 투표가 진행되었다. 박두형 시의원 9표, 경규명 시의원 5표, 정병관 시의원 1표로 박두형 시의원이 의장 후보로 내정되었다. 그러나 정병관 시의원은 이를 불복하고 의장 선거에 참여해 7표중 4표를 획득해 민주당 시의원들(3표)과 야합했다는 논란 속에 최종 의장에 당선되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국민의 힘 운영위가 시의장 선출에 개입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주민자치제인 시의회를 훼손시켰다는 지적과 사회적 비판을 받을만 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은 혁신위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국민의 민생에 최선을 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민의 힘 여주. 양평 지구당도 혁신위를 통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조직개편 등 지역 연고를 과감히 탈피해 외지인을 포함한 12만 여주시민을 포용 민선 8기 이충우 여주시장과 함께 낙후된 여주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선민후당’ 발언의 파문을 던진 정병관 의장에게 소속정당이 어디인가 묻고 싶다. 정당공천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 유급제, 중대선거구제와 함께 만들어져, 풀뿌리 정치 참여를 북돋고, 기초의원의 책임과 자질을 높인다는 취지였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출마자들은 공천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에게 줄서기와 당선후에도 주민의 목소리보다는 소속정당의 당리당략에 움직이는게 현실이다. 지난 3대 여주시의회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소속정당 시정정책에 무조건 찬성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거수기 시의원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실의 지방의회 정당정치를 들여다 보자. 정당의 역할은 국회에서 정당의 역할만큼 중요하다. 정당은 선출직 시. 도의원에게 강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그 정당이 표방하는 정강. 정책을 따라야 할 의무를 가지며, 정당은 정강. 정책의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정당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정당은 지방의회의 대내외적 교섭창구로 교섭단체를 구성,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내외적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렇듯 지방의회에서 정당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책임 또한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제4대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의 ‘선민후당’ 개원사 발언은 소속당보다 시민이 우선을 강조한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현 정당 공천제를 통해 국민의 힘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었으나 소속당을 배반하는 구데타 적 발언이 아닌가 보여진다. 시의원의 역할과 직무는 기본적으로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하는 걸 모르는 시민은 없다. 정병관 의장은 굳이 여주시의회 개원사에서 ‘선민후당’ 발언으로 국민의 힘은 물론, 당 소속 동료 의원들에게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충돌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까지 비추어져야 하는지, 제4대 여주시의회 출발부터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 선다. 제4대 여주시의회 의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여주시의회 최초 3선 의원으로 정의와 공정, 상식을 몸소 실천하고, 시민의 대변자로 존경받는 12년의 의정활동을 펼친 김영자 시의원 선배의 발자취를 들여다보고, 개인 사익을 내려놓고 정치 후배들을 위해 과감히 퇴임하는 결단력과 용기를 보여준 잔다르크 김영자 시의원 선배를 항상 기억하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펴나가길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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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제대군인의 창업 준비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창업상담사 조재영 최근 친한 벗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급작스런 죽음에 황망해하는 친구 가족들은 장례 절차대로 중앙보훈병원에 빈소를 차렸고 국가유공자이신 선대인을 서울국립현충원에 안치했다. 영결식장에서 선대인의 운구를 부탁받은 나의 눈에 문구가 하나 들어왔다. ‘국가를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참으로 가슴을 웅장하게 해주는 문구가 아닐 수 없었다.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국가의 위기의 순간에 주저없이 자신을 희생하게 하는 동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현대 사회는 4차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전반의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럼에도 계급정년의 한계가 여전한 군에서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제대군인의 수적 확대가 계속 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에도 인생에 있어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시기에 비자발적 전역을 맞게 된다. 이들에게 국가가 전역 후 원활한 사회복귀와 안정적인 취창업 지원을 보장하는 것은 제대군인들이 전역 전까지 국방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주기를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보상이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길일 것이다. 하지만 국가 제도의 목표와 현실은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다. 취업을 준비한 제대군인이 취업 후 이직 회수가 평균 3회 이상이라는 통계에서 드러나듯 어렵게 취업을 한 첫 직장이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는 아니라는 것과 취업 자체가 전역 제대군인의 전직문제를 온전히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한다.그렇다면 창업은 제대군인의 전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특히 일반인들의 창업보다 더한 수준의 처참함을 보이는 것이 제대군인 창업의 현실이다. 결국 취창업 모두가 험난한 길이고 전역 후 전직의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전역 전후의 제대군인이라면, 이제는 좀 더 신중하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판단하여 인생 2막을 계획하여야만 한다. 또한 취창업 그 자체가 최종의 목표가 될 수 없기에 자신의 삶의 가치와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창업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먼저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구성하는 도전정신, 창조성, 자기 주도성, 가치 지향성에서 본인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파악된 본인의 상태에 따라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이러한 상태가 다양한 외부환경에 직면하여 변모할지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기업가정신은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모험정신(혁신능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의 의지 또는 활동’이다. 전역과 동시에 제대군인은 불확실한 환경에 노출되며 연금수혜자이냐 아니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새로운 사회로의 진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진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도전과 혁신활동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한다. 세 번째로 삶의 나침반을 설계해야 한다.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자신의 성격과 강점을 잘 이해하여 이에 맞는 삶의 비전을 수립하는 경험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다. 자신의 새로운 비전과 사회적응을 위해 제대군인 스스로의 기업가적 마인드셋을 수립하는 것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하겠다는 도전정신과 슬기롭고 유연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역량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네 번째로, 제대군인이 혁신가형 인재가 되도록 하기 위한 개인 능력을 배양할 방법과 분야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물론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SNS 관련 산업의 증가, 노령화로 인한 실버산업 발전, 환경 및 녹색성장산업 발전, 외국인 근로자 증가, 다문화 사회화에 따라 현재의 발전을 발판으로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갈 기업가정신을 가진 혁신가형 인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을 갖고 하는 창업 준비가 창업으로 진로를 정한 제대군인들에게 만족스러운 전직의 목표를 실현시켜주리라 믿는다. 원칙은 그냥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실천하고 노력하면 오히려 대단한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준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들에게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그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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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1
  • 나라사랑 배움의 현장 국립이천호국원에서
    권혜선 현충과장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였고,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합의 기간으로 나눠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 행사를 추진한다.국립이천호국원은 수도권에 조성된 국립묘지로서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호국보훈의 요람, 호국의 성지로써 호국보훈 선양활동을 통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그분들의 국난극복 정신을 일깨워 그 교훈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나라사랑 배움 현장이다. 국가유공자이신 부친(형제)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아쉬워하는 유가족분들께 「그리움을 담아, 감사의 헌화 서비스·유튜브 콘텐츠 영상 편지 ‘나의 영웅에게’」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유가족의 허전함을 달래 드린다.그리고 「찾아가는 나라사랑 보훈체험」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에게 보훈 가치를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며, 호국원을 직접 방문하는 분들에게 「하늘나라 우체통 엽서 쓰기, 현충탑 Self-참배서비스」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고 감사 마음을 전하도록 지원한다. 6월 6일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호국정신 및 위훈을 추모하는 날이다. 매년 현충일에 조기 게양과 더불어 10시에 울리는 묵념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향해 묵념의 시간에 동참하자. 지난 현충일 추념식을 함께하지 못하셨다면 국립이천호국원을 방문하여 현충탑 Self-참배 등 보훈선양 프로그램 체험 활동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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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0
  • “고맙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박용하 상담사 6월이 다가오면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은 수많은 현수막으로 장식이 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그분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그 현수막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곳에 잠든 분들이 지금 살아 계신다면 고마움을 더 많이 표해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작년 8월 우리는 장군의 귀환을 전 국민이 함께 맞이하였다. 봉오동전투의 영웅이시고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계셨던 홍범도 장군님. 그 위대한 장군은 카자흐스탄이라는 타국땅에서 극장의 수위를 하시는 어려운 상황에서 조국의 광복을 2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광복이 되었으나 장군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하신지 78년, 봉오동전투 승리 101년 만에야 고국으로 귀환하셨다. 국가적으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장군의 귀환을 맞이하였으나 생전에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신 그 아픔을 어떻게 위로해 드릴 수 있을까? 조국의 광복과 건국을 위해 생을 바치신 장군님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지만 왜 고마움을 다 전해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이 있었던 날이다. 1차 구출 작전에서 청해부대는 전상자 발생으로 구출 작전을 중지하고 2차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피랍된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 혹시 모를 사상자 발생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작전에 투입하기 전에 모두 유서를 작성하였다. 어쩌면 본인이 생전에 가족이 있는 고국 땅을 밟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글이었다. 다행히 여명작전은 성공하였고 비록 석해균 선장이 중상을 입었지만, 특수부대원들은 본인의 유서를 본인이 볼 수 있었고 무사히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건 전투를 수행한 해군 특수부대원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살아 돌아오셔서 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나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1953년 휴전이 된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북한의 도발은 있었으나 전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69년간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 이후 태어난 국민이 70세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한마음 한뜻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또한 69년간 수 많은 젊은 이들이 국가안보의 일선에서 군 복무를 하였던 점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이 아닌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69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젊은 시절을 아니 인생의 1/3을 바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무사히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온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들에게 “고맙습니다! 아무 일 없이 군인이 아닌 일반 국민으로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린다. 나는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취업상담사 일을 하고 있다. 5년 이상 또는 33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고 전역하여 제대군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사회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우선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현충원과 호국원에 모셔진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추모를 잊지 않으면서, 그곳에 가지 않은 제대군인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그들이 안정되게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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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2-06-20
  • 6.01 지방선거와 여주시의 미래
    여주시민 전영수 2022년 3월 9일은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선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었다면, 6.01일은 여주시의 지난 4년의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시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거수기 시의원들을 평가하고 심판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의 시간은 주택가격 폭등으로 인한 부동산정책 실패, 원전폐기로 인한 전력난과 공기업인 한전의 수십조원 적자 전환과 원전폐기 정책 대안으로 무분별한 태양광 보급 강행과 환경오염 주범인 LNG 발전소 허가 남발로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4대강 보 해체 및 철거 진행, 검수완박 강행, 북한에 굴욕적인 외교정책과 한미동맹의 신뢰 파괴 등 국민들로부터 비난과 혼돈의 시간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퍼주기식, 북한 굴욕외교는 2022년 6월 5일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단행하려는 김정은에게 기회와 야욕만을 북돋아 준 결과가 되었다.이제, 우리의 삶의 도시 여주시를 들여다 보자. 국민의 힘 이충우 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12만 여주시정을 4년간 이끌어 간다. 지난 4년의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시장의 각종 밀어붙이기식 정책과 과반수 이상의 민주당 거수기 시의원들의 묻지마식 찬성으로, 코로나19 무허가 신속PCR 검사키트 50억 시비 낭비, 1,000억대 거대규모 부동산매입 의혹, 강천슬러지 처리장 파문, SK LNG 발전소 시민과 마찰, 한강 3개보(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철거 및 개방관련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어기고 정부기관과 밀약해 지난 2월말까지 강천보 개방 단행 등 지난 4년은 혼돈과 시민과의 불통의 시간이었다.우리의 삶의 고장 여주시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강 수계지역, 수자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시달리며, 발전은 커녕, 정체된 도시로 고령화 도시, 인구 감소의 도시, SK LNG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지옥의 도시로 전락해 가고 있다. 민선 제8대 여주시장으로 당선된 이충우 당선인께서는 지난 4년의 독선과 불통, 무능과 내로남불, 편가르기 양극화의 혼란속 여주시를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통합의 정치, 소통과 공감의 정치로 여주시정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또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민봉사와 행정지원을 통해 시민의 만족과 눈높이에 들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해 본다.덴마크 국회의사당에는 정치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의사당 출입문위에 4가지 인물상으로 새겨 놓았다. “국회의원이 된 자는 국민의 말에 귀울이고, 국민의 고통을 덮어주는 일에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라” 이번 6.0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주시 정치인들은 시민의 말에 귀울이고, 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머리를 싸매고, 발로 뛰며,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봉사자로 임해야 힐 것이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고민하고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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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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