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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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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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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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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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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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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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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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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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의 창조적 역할
    (전) 김경희 이천시부시장 1편 문화가 경제다. “21세기에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각 지역, 국가, 민족이 공유한 문화의 고유성이 옅어지고 획일적인 문화로 변화 될 전망”이라고 미래학자들은 말한다.한 국가 내의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독창성 또한 예외는 아니다. 미디어의 발달과 유튜브 등 SNS의 등장으로 패션이나 주거 등의 유행에 지역적 차이가 사라지고, 지역적 특색이 강하던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김치나 장맛도 지역 간 차이가 사라지고 획일화된 맛으로 변화되고 있다.예로부터 우리 이천은 우리 민족의 주식인 쌀로 대표되는 농업문화의 중심지이고, 도자기를 비롯한 수많은 전통문화를 탄생시키고 계승 발전시켜온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특히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로 지정받아 문화도시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현재와 같은 문화 획일화의 세계적 흐름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전통을 간직한 이천시는 우리의 문화 우수성과 독창성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이를 대외적으로 전파하는 일을 지원하고, 추진할 역량과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창의문화도시에 부합하는 문화예술정책을 수립하고, 창의적 문화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자기축제와 더불어 세계 민속공예연구의 중심 허브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4차 산업시대에 있어서 문화는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최근 들어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의 문화콘텐츠사업인 ‘뺏벌 de 의정부’, 수원시의 ‘화성행궁’, 강릉시의 ‘서부시장 봄봄콘서트’ 등 각 지역마다 자신들이 가진 문화 자산을 콘텐츠화 시키는 작업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통예술은 잘 보존되면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예술이 산업화에 접어든 시점에서 마냥 보존하는 것과 세계적인 것이라며 자부심에만 고취되서는 안된다. 전통문화예술도 여타 문화콘텐츠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새로운 창조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 산업으로의 활용이 필수적인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활용하여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원형보존과 함께 잘 보존된 전통문화예술을 새로운 IT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우리 이천시가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 더 나아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차산업혁명 시대 지자체의 새로운 소명은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연구시스템과 교육시스템 구축 그리고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창의적 문화콘텐츠 확대 재생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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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0
  • 제282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바라본 양평군정
    양평군의회 의원 이혜원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사무를 규정하고 제정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다. 또한 공공의 이익 실현을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의 수립은 물론, 올바른 정책방향의 결정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자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양평군은 현재 군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이라는 공공의 이익실현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서있으며, 그 화두는 당연 ‘양평공사-양평군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군민이 아는바와 같이 위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 기존 양평공사의 부채상환을 위해 몇 백억 단위의 군 예산이 투입되는 실정이며, 향후 수익사업이 없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 시 사업의 확장과 그에 따른 인력증대는 곧 막대한 군 예산의 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 시점에서 과연 양평공사의 양평공단으로의 전환이 시의 적절한 것인지, 그보다 앞서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와 목적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에 대한 기본부터 우선적으로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양평군의 정책 방향은 지금까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일부 언론에서는 양평군의회 야당의원들의 반대로 양평공사의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전환이 연이어 부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그 이유를 살펴보면 앞서 말한바와 같이 해당 사업의 목적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들이 부재하였기 때문이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 제278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처음 해당 조례가 부결되었을 때부터 반대의견을 냈던 의원들은 집행부에 시설관리공단 설립 이후의 비용에 대한 추산자료, 공단 전환 후 종사원의 법적 지위 문제, 공단 전환 후 공사와 공단 간의 장·단점 비교 및 필요성 등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타당한 자료들을 요구하였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분석자료나 설명자료는 없이 연일 같은 내용의 조례안만 상정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내년도 임시회에도 같은 내용으로 재상정 할 것이라는 답변만 받았을 뿐이다. 또한 금번 제282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루어진 군정질문을 되돌아보면, 본 의원의 질의에 대한 양평군수의 답변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답변들로 가득했다. 양평공사의 부채상환에 대한 자체 재원확보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하여는 자체확보 방안이 없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양평군 공유재산이 점차 증가하고 민간위탁과 대행사업, 그리고 국도비 사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에 따른 예산증가가 수반되는 바, 여기에 만약 공사가 공단으로 전환된 이후 타 시·군의 사례처럼 현재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규모 공공시설들의 유지관리 뿐 아니라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회관 등의 마을 시설까지 그 관리 범위가 확대된다면 그에 따른 예산의 추가소요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 또한 전혀 검토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예산에 대한 확보와 공단으로의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이나 방안 없이 단지 공단으로의 전환을 통해 시설관리의 행정적 효율성만 높이는 것이 과연 타당하고 합리적인 양평군의 정책결정인지에 대한 질문이었으나, 군수는 일단 공단으로 전환시켜주면 그 후에 발생되는 문제들은 운영을 하고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는 주먹구구식의 답변만을 내놓았다. 예산에 대한 이해와 사업 추진의 흐름을 알 수 없는 이런 군수의 답변은, 군민들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과거 2005년, 체계적인 계획과 내실 있는 운영 없이 무리한 사업의 확장, 경쟁력 상실 등 ‘경영의 방만함’으로 500억의 부채를 앉고 지역경제의 큰 파장을 일으키며 파산한 전주병원의 사례를 우리는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양평군수는 양평군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서, 넓은 시각과 거시적인 생각을 통해 양평군의 행정을 통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군수는 중장기 계획도, 준비도 없이 무조건 공단전환을 의회에서 승인해주면 추후 개선하겠다는 답변만을 내놓았을 뿐이다. 스스로 내린 예산의 기본원칙과 방침도 이해하지 못한 채 어떻게 예산을 사용하고 군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自問)하여 보기 바란다. 또한 군수는 지금이라도 군민과 의회와 소통하여, 임기 내 성과에만 치중해 시급히 달리지 말고 우보천리하여 바르고 공정하게 정책을 판단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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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9
  • “양평군청 인허가 남발로... 제2의 성남시 대장동으로...”
    “평생양평” 양평경제발전연구소 이사장 김덕수 양평군수는 미흡한 도시계획으로 무리하게 아파트건설 인허가를 남발하면서까지 해야 했는가? 특히, 지역에 맞지 않은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 대해서 승인 한 것과 과잉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향후 대거 공실율이 발생되는 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왜? 지역에 피해가 예상됨에고 승인해준 이유에 대해서 양평군수는 군민들 앞에 상세히 밝혀야 한다. 당장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양평역 앞 도로(구 도심도로)는 마비 될 것이며 주차장 대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다. 지금까지 양평군청은 공공개발을 해본 경험이 전혀 없다. 오직 민간개발에만 의존하다 보니 토건업자에게 끌려다니는 꼴이 될 수 밖에 없다. 양평군수는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는 표(?)를 위해 악수하러 다니기 바쁘다. 지금이라도 밤샘을 해서라도 공직자들과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당면 된 현안에 대해서 양평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인 양평경실련도 함께 동참해서 아파트건설에 대한 인허가 기준과 현실에 맞지 않은 분양가 책정에 대해 전수 조사하여 한 점 의혹 없이 군민 앞에 상세히 밝혀야 한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양평경제발전연구소는 여러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여주시는 공공개발 전담부서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양평군을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도시개발계획를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공공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해야 한다. 현재 한창 건설 중인 아파트공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도 안되고 납득조차 안되는 일이다. 양평군 인구는 2021년 12월 현재 121,154명, 양평군 아파트 설립은 현, 인구에 약10%에 해당되는 규모인 5,000세대가 건설되고 있다. 광역시가 포함된 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인구수의 군이 바로 양평군이다. 명실상부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인구가 증가한다고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에 따른 기반 시설이 충족 되어야 한다. 자립도는 전국에서 꼴찌에 가깝다. 지역의 다양한 산업기반의 일자리가 형성되어 취업을 위해 유입되는 것이 아닌 휴양이나 거주가 목적이면 지역의 복지혜택은 다누리고 지출은 가까운 하남이나 여주, 춘천, 구리, 청량리 등 수도권이나 인근 지역에서 소비하면 양평군의 미래는 없다. 아파트가 먼저가 아니고 기업유치가 먼저고 그에 따른 취업을 위한 사람들의 주거를 건설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해서 양평군에 일하러 찾는 이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 지역 사람과 유입된 사람이 같이 협력해서 일로 함께 할 때 서로의 갈등도 해소될 것이다. 도시의 성장은 강제 이주가 아닌 돈을 벌고자 일하러 오는 곳이어야 한다. 서울이 그랬다. 일자리 창출이 먼저지 집부터 짓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양평군은 벌려놓은 것이다.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아파트건설이 과연 군민들을 위한 건설인가? 실제 양평군민분들의 분양은 1/3 수준이다. 나머지는 투기적 목적이 있을 수 있다. 건설 인허가의 권한이 어디에 있나? 바로 양평군이다. 건설사와 양평군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라비발디 1단지 59㎡B형(61세대 공급)엔 총 819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 중 양평지역의 통장은 55개, 외부지역의 통장은 764개로 외부인 비율이 13.8배 가량 높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앞서 밝힌 이유가 다 여기에 있는 것이다. 더욱 양평군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지난 5월 평당 분양가 1,321만원의 더샵 양평리버포레가 분양을 완료하며 양평도 분양가 1,300만원 시대를 열었다. 벽산 블루밍의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 후반대였던 걸 생각하면 10년 사이 아파트 분양가는 60~70%가 오른 셈이다. 결국 2025년까지 5,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말인데, 공인중개사들은 이를 ‘과잉공급’이라 판단하고 이후에 이어질 가격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양평경제발전소가 우려하는 것이 바로 이점이다. 그 결과 건설사 돈만 벌어주고 투기꾼이 빠져나간 양평군의 아파트는 빈집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어떻게 이런 행정정책을 펼 칠 수 있는가? 이런 사태를 공조하고 방만 운영한 민선7기 행정은 군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무엇이 두려워 말을 못하는 것인가? 양평군을 위해서라면 나서야 한다. 이것이 지금 성남 대장동 사건과 다를게 무엇이 있나? 현재 민선7기 양평군 행정은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인해 아파트 건설사에게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허락해서 ‘막대한 수익’을 갖게해주고, 이로 인한 아파트값 상승의 부담은 실수요자인 양평군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결국 무분별한 아파트건설로 인한 양평군민들의 피해는 첫째 지역 부동산가격보다 높게 책정한 분양가격 상승. 둘째, 전매 제한 없는 것을 틈타 양평군을 투기 지역으로 만듬. 셋째, 높은 분양가와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인해 아파트 건설사의 막대한 수익 창출, 외부투자자가 수익을 올리는 구조며 이로 인한 아파트값 상승의 부담은 실수요자인 양평군민에게 돌아간다. 넷째, 미흡한 도시계획으로 아파트건설 시행으로 과밀학급, 교통체증, 도시미관이 저해 등 부작용 발생. 다섯째, 발전불규형으로 지역별 위화감 조성등 이다. 누구나 한번쯤 관심있게 현안을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부정한 의혹이 있다면 밝혀내서 법의 심판을 받게하면 될것이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시정해야 한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이번에는 정치편향적 태도에서 벗어나 군민을 위한다는 기준으로 옳은 판단을 하길 바라고 군의회도 조속히 이런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련 문제에 대해 상세히 군민에게 알리는 군민을 위한 군의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평생양평을 위해 발로 뛰는 양평경제발전연구소 이사장 김덕수의 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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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7
  • 청렴도 일상이요, 보훈도 일상이다
    이순희 국립이천호국원장)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답답했던 지친 일상에 숨이 좀 트이나 했는데 다시 오미크론의 전파로 인해 긴장모드로 진입하고 있다. 이 곳 국립이천호국원은 국가유공자분들이 영면해 계신 곳이니만큼 방역 경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친절과 청렴을 기반으로 하는 ‘든든한 보훈’이 일상 속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0년도에 발표한 국가별 청렴도 인식에 관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33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은 일반국민이 33.1%, 공무원은 1.4%로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더욱 청렴해야 한다는 의무와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청렴은 비움인 동시에 결단력이다. 불필요한 것을 갖고 있는 것도 욕심이요, 필요 이상 가지려고 하는 것은 잡스러운 욕망이다. 청렴은 나눔과 비움으로 시작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의 선택에서 강한 결단력이 요구된다. 우선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각각의 사연, 애착, 집착과 같은 장막을 걷어내야 하는 것이다. 청렴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알고 저지르는 것은 악이요,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요, 정말로 몰라서 그랬다는 것은 무지한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하지 못한 것은 지혜가 짧다고 말했다. 청렴은 상식의 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나만은 괜찮겠지?’ ‘이번 한번쯤이야...’라는 예외는 목숨을 걸고 음주 운전하는 것처럼 결국 용광로 속으로 뛰어드는 결정을 하는 것이다. 또한 청렴은 공무원의 자존감이다. 공무원하면 떠올리는 부정적 이미지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영국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마이클 페러데이는 어린 시절 빵 한 덩어리로 1주일을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떼를 쓰거나 불평하지 않고 빵을 14등분으로 나누어 하루에 두 조각씩 나눠 먹었다고 한다.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청렴이다.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청렴을 생각하면서, 보훈의 개념과 일치하고 있음을 떠올리게 되었다. 국가보훈의 기본도 청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보다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선양하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렴과 보훈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생활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며, ‘청렴한 대한민국’이라는 큰 물줄기에 다다르도록 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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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1
  •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박상복 재난예방과장 어느 덧 쌀쌀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로 접어 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 그리고 전기히터나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그 사용빈도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재발생 통계로 보아도 경기도 전체 화재의 35%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그 중 전기적 요인이 무려 56%나 차지하고 있다. 이에 여주소방서에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11~2022.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해 시민 공감형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시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적극적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또한 계절적 특성과 최근 사회적 이슈 등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화재로부터의 인명은 물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장판, 온풍기, 난방기 등 각종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화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발생 초기에 신속히 전원공급을 차단함으로써 화재의 연소확대를 방지 할 수가 있는데,기존 분전반이나 배전반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와 배선용차단기는 과전류나 정상적이지 못한 통전상태에서만 효과가 있기에 전기화재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는 아크(불꽃)를 감지하여 전기를 차단시켜 줄 수 있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 권장하여 드립니다. 전기화재에 이어 겨울철 주요 화재요인 중 하나가 바로 전열기구의 부주의한 사용입니다. 전기장판은 사용시 접어두거나 켜둔 채로 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장기간 보관으로 오래 접어두면 내부 열선이 꼬이거나 손상되어 전기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불이나 요를 깔아놓고 장시간 사용하면 열이 축적되면서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장판내부의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위험성을 더욱 높이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난방기구는 사용시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온풍기와 같은 고정 전력소모가 많은 전자제품은 반드시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화재예방 방법이기도 합니다.대형화재의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되기에 철저한 안전의식과 생활화된 안전수칙 준수로 모두가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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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1-11-29
  • 화재예방 강조는 실천을 위한 약속이다!
    나성수 여주소방서장 이러한 예방활동은 온 국민의 깊은 관심과 실천이 뒤따라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 모두 솔선수범하여 함께 참여하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주택화재의 피해 저감을 위하여 2012년부터 소방관계법령 개정으로 신축되는 주택에는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였고 2017년부터는 기존 주택에도 설치가 의무화되어 현재까지 부단히 홍보하고 다방면으로 설치·보급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모든 가정에 주택용소방시설이 빠짐없이 설치되어 일상에서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겨울철 화재예방 활동을 더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슬기로운 주택생활의 기본이며,나와 우리 가족을 보호하는 책임과 의무가 되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K-방역과 K-콘텐츠와 같이 K-소방안전 또한 세계 제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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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제10회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며
    제대군인지원센터 팀장인 김은희 주무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한주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일자리 제공의 필요성과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제10회 제대군인주간이다. 올해 제대군인주간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의2에 법제화된 후 처음 맞는 제대군인주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제대군인주간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강철부대 출연진과의 멘토링,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 SNS 응원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행사 진행에는 제한이 있지만 제대군인의 자부심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 주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제대군인주간은 연중 1회에 한하는 행사지만 국가보훈처는 상시로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국에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서울에 제1호 센터를 개소했으며 이어서 2007년~2008년에 거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에 센터를 개소, 2014년 7월에는 경기동남부권의 제대군인 취·창업지원을 책임질 경기남부제대군인센터를 개소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취업지원 확대 및 생활안정 도모를 목표로 운영되며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제대군인 취.창업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社 1제대군인' 채용 추진을 위해 제대군인 적합 일자리를 보유한 제대군인 미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기업대표 및 인사담당 간담회를 통해 제대군인 채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제대군인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위탁교육과정 및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지원으로 2020년에는 6,883명의 제대군인이 취.창업에 성공하여 안정적인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혹자는 제대군인 재취업을 위하여 제대군인주간을 왜 운영하는지,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에 10개나 되는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왜 운영해야 하는지, 코로나 시대에 무너지는 자영업층 지원, 청년실업 극복 및 실버일자리 창출 등이 우선이 아닌지 물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이 있어야 제대군인 취·창업지원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군인들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일정 기간 동안 승진하지 못하면 그 기간이 만료된 때에 자동으로 퇴직하는 계급정년제의 적용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본인 원에 의하지 않게 연간 약 6000명 이상의 군인들이 주로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전역을 하여 사회에 나오게 된다. 군경력이라는 민간과는 다른 경력으로 인해 사회에 나온 제대군인들은 재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군 복무과정에서 체득한 리더십, 통솔력, 추진력은 제대군인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자 경쟁력이며 일반 사회생활에서는 체득하기 힘든 자질이다. 젊은 시절의 희생에 대한 보답과 예우로 재취업 지원을 하는 것 뿐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총체적인 인력활용 측면에서도 제대군인은 민간의 부족함을 보완해줄 역량 있는 인재들이다. 또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국가안보가 최고의 과제이며 우수한 인재의 군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역 후에도 국가가 책임져 준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확신은 군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군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을 통해 볼 수 있듯이 국가안보에 위기가 닥쳤을 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조직은 군이 유일하다. 이 외에도 제대군인 재취업 지원 당위성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이를 아는 선진국들은 과거로부터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 시스템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제10회 제대군인주간이자 법제화 이후 처음 맞는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여 젊음을 바쳐 국가의 안전과 방위를 위해 애쓴 제대군인에 대한 국민적 감사와 응원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감사와 응원에 힘입어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막막함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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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8
  • 뜨거워서 데인 상처 화상 응급처치로 대처해보자
    이 영 분 119구급대장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는 요즘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사고는 가정 내에서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그중 특히 화상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되는 사고 부상이다. 화상을 입게 되면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끝난 뒤에도 고통을 겪게 된다. 나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 화상을 입는다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기에 화상에 대해 익히고 그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나뉜다. 표피는 혈관이 없는 상피세포를 말하며 진피는 모낭, 땀샘, 피지선이 존재하고 피하조직은 지방층과 근육이 존재한다. 피부는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화상은 그 정도에 따라 1~4도 화상으로 나뉜다.1도 화상이란, 표피층이 저온의 열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흉터가 남지 않고 1주일 내에 회복하는 화상을 말한다. 2도 화상이란, 표피, 진피층의 일부까지 손상되며 심한 통증과 수포를 동반하며,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3도 화상은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까지 손상되며 피부가 갈색 또는 흰색을 띠는 것을 말하며, 통증과 수포가 동반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이식 수술이 필요하다.4도화상은 전기화상처럼 근육, 골막까지 침범한 화상을 말한다.응급처치법을 알아본다면 우선,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손상된 피복은 가위로 잘라서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열과 피부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 후 흐르는 물에 15분~20분 정도 화상 부위를 식혀주어야 한다. 얼음찜질 등 과도한 냉각은 저체온을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화상으로 생긴 수포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현장에서 터트리지 말고 병원에서 소독 후 처치를 받아야 한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매우 약해지고 민감해지기에 피부 탈색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간혹 민간요법이라고 하면서 상처 부위를 식힌다고 소주 같은 것을 붓거나 치약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화상 부위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화상 연고만을 바르는 것도 옳지 않다.화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처치법도 잘 숙지해야 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응급처치로 화상으로 인한 손상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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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6
  • 향의 부모님께 화재경보기 선물을 준비해보자
    이범주 예방대책팀장 8월의 무더위가 끝나고 9월이 시작되니, 맑고 높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에 가을로의 계절 바뀜을 느끼며 곧 다가올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해 본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을 해야 될지, 아니면 멀리서나마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 통화로 안부를 대신해야 할지 갈등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고민이지만, 부모님 안부와 함께 부모님이 생활하시는 곳의 안전환경은 어떤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발생률은 21.8%로 소방 관련법에서 정한 특정소방대상물의 화재 취약 대상물만큼 높은 수치로 나왔다. 또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2.5%이며, 매년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택화재 사망자의 35%가 70세 이상으로 0~6시간대에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렇게 매년 일정 수치 이상 발생하는 주택화재 대응을 위해 정부에서도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령을 개정하였고, 기존 주택에도 의무설치를 위해 5년의 유예기간 적용 후 2017년 2월 5일부터 시행되었다. 화재 안전경보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를 울려 거주자에게 화재사실을 알려주는 설비다. 단독 설비로 별다른 부대설비가 필요치 않아 설치가 간편할뿐더러, 사용되는 배터리의 기능도 향상되어 약 10년간은 교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향의 부모님께 화재경보기 선물을 준비해보자 위급한 상황에서는 일반 성인도 같겠지만 노인분들의 대처 능력은 유독 빠르지 못하다. 여기에 더해 자력 거동이 불편하신 분에게는 신속한 대피는 요원한 일이 될 수 있다. 화재경보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몇 년 전에 매스컴을 통해 광고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멘트가 있었는데, 그 멘트를 수정하여 말씀드리고 싶다. “여보, 부모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가 아닌 “여보, 부모님 댁에 화재경보기 설치해 드려야겠어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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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양평경제발전연구소’가 제안하는 ‘양평공사 미래방안’
    ‘All Life 평생양평’양평경제발전연구소 이사장 김덕수 최근 “양평경제발전연구소” 기고문에 많은 격려와 호응에 군민께 감사한다. 부족하지만 최대한 사족을 버리고 다소 격앙된 표현도 있었지만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준 것에 대해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펜을 들어 뜻을 전하겠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양평공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어떤 사업이든 대안 없는 지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 제기보단 대안을 찾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양평공사’의 미래에 대한 해결방안을 같이 논의 해보고자 한다. 첫째, 업무에만 집중 하도록 지원 아쉽게도 ‘양평공사’ 설립 취지의 가장 큰 목표인 ‘농산물유통’사업 분야는 ‘양평농협’으로 이양했고 현재 ‘시설관리’ 사업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기업 안정과 미래발전을 위해 경영진 전원교체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공사사업에 적합한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미래 ‘양평공사’를 운영하길 바란다. 둘째 시설관리 사업에 역량강화 현재 ‘양평공사’는 ‘환경기초시설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관내 81개소의 하수처리시설을 유지보수관리 대행을 맡고 있다. ‘관광시설운영’으로는 용문산자연휴양림을 운영대행 하고 있으며 체육시설로는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용문국민체육센터, 양서에코힐링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시설운영 등을 민영업체와 협력하여 관내 공모사업으로 지원했던 지원사업을 전수조사 해야한다. 그 결과 방치되거나 운영이 안되고 있는 건물, 시설, 공간 등을 활용가치를 높여 ‘시설관리’ 사업을 확장시켜 가야 한다. 특히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지원했던 사업을 집중 조사하여 시설관리 개선사업으로 해야 한다. 또한 양평군에서 예산을 지원 받고 있는 단체들의 시설관리 부분도 병행 조사해야 될 것이다. 확장가능 사업으로 도서관 관리사업, 도로·교통관리(터널, 다리 등), 마을의 공공시설 위탁관리, 주차장관리, 폐기물관리, 공공시장 시설관리 등이 있다. 셋째, ‘도시개발’ 사업 진출 . ‘양평공사’ 경영혁신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바로 ‘도시개발’ 사업이다. 기존에 ‘농산물유통사업’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양평경제발전연구소’가 제안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 부서로 근무하게 되면 안정된 고용 승계가 가능하다.‘도시개발’사업은 그야말로 우리 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 처럼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그동안 ‘양평공사’의 ‘빚’ 청산의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양평군 아파트 분양이 약 5,000세대로 개발 중에 있다. 토지와 건설비용을 합하여 분양가(현재 관내 평균 아파트 분양가 약1,300만원)를 공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양평공사 도시개발 사업부가 맡게 되면 수익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분양하고 있는 개발사업은 대부분 타 지역 건설회사이다. 양평공사가 시행을 맡고 그 외 개발 부분을 관내 우리 기업이 맡으면 지자체로써는 세금이 확보되고 관내 기업은 이윤을 통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는 상승하게 되며 자연스레 시장도 활성화 된다. 이것이 순환경제다. ‘도시개발’ 사업분야 중 가장 큰 사업은 ‘주택분양사업’이다. 주택공급 분류로는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있다. 국민주택은 전용면적 85㎡(25.7평)이하의 국가·지자체·한국토지주택공사 또는 지방공기업이 건설하는 주택이다. 국민주택을 제외한 주택이 ‘민영주택’이다. 공급주택의 유형으로는 공공분양주택(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임대주택(5년~10년 임대 후 분양 또는 영구임대가 목적인 주택), 국민임대주택(무주택, 저소득층 임대기간 30년), 영구임대주택(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전용면적 40㎡(13평)이하 30년임대), 민영주택(주택도시기금 등의 지원 없이 공공 및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85㎡를 초과하는 분양 및 임대주택)이 있다. 성남도시공사, 광주도시관리공사(경기도), 하남도시공사 등이 성공적 운영으로 지역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주택분양사업’을 ‘양평군’에 사는 군민에 맞게 ‘도시개발’을 할 수 있다. 의미 있는 공익사업을 ‘양평공사’를 통해 이루길 희망한다. 넷째,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앞서 언급한 ‘시설관리’ 사업이나 ‘도시개발’ 사업과는 또 다른 개념의 사업인 ‘도시재생사업’은 그야말로 과거 문화와 전통을 현재로 잇는 ‘도시활성화 콘텐츠’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이야말로 지역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모여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유·무형이 함께 어우러져 창조적 결과물을 실현하는 도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수 있다. 오래된 것에 낡은(?)이라는 부정요소가 아닌, 우리의 역사로 보고 보존적 미래가치라는 긍정요소로 생각해야 한다. 무조건 새것의 개발 보다 현재의 가치를 미래의 비전으로 연출하여 우리 선조의 역사와 우리 자녀들의 삶이 담긴 새로운 2022년 ‘양평군’을 시작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양평군’ 대표 기업으로써 ‘양평공사’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게 임·직원 모두가 분골쇄신(粉骨碎身)하는 마음으로 경영혁신을 이루길 희망한다. ‘양평경제발전연구소’ 임·직원과 김덕수 모두가 새로운 ‘양평공사’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 군민들도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양평공사’를 위해 응원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해 2회에 걸친 지면의 글을 이것으로 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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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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