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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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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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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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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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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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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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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9 대선과 6.01 지방선거
    여주시민 전영수 2022년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결정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었다.60% 이상의 다수의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외쳤다. 2017년 8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이후 여당의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가치만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는 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는 실적과 성과를 통해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경제. 성장. 소득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다시 한번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일자리, 소득, 주거, 생활수준 등과 연관된 노동, 민생복지 분야의 공약 이행율은 16.4%, 8.3%에 그치고 주택가격 폭등, 조국사태, 두루킹 사건, 원전폐기, 한미동맹외교 실패, 청와대비서진 부동산 투기의혹, 서울시장, 부산시장 성추행, 영부인의 호화 의상 특활비 공개 논란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우리 국민은 선거 이후에 당선자의 공약이 국정운영에 이어져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 따져 묻고 감시해야 한다. 그럴만한 견제는 국회나 시의회에서 충분한 견제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당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충성하는 거수기 의원들로 인해 그 기능이 상실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진정성과 진정한 공약보다 민심을 현혹하는 포퓰리즘 공약과 보여 주기식 공약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정권을 지지한 진보진영에서 많은 국민들은 실망하고 기대가 깨진 결과는 이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고 그의 손을 들어 주었다.이제 3.09 대선이 끝나고 6.01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60일도 안남은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들은 진흙탕 싸움을 벗어나 공정하게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 공약검증을 시민에게 먼저 잘 평가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6.0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 선거 출마 후보들을 심사할 때 정체성,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와의 신뢰도, 당 기여도 등을 심사기준안 최우선 원칙으로 정했다. 공천 부적격 기준으로는 성 범죄자, 아동 청소년 범죄자, 음주운전 전과자는 당헌, 당규 규정보다 강화된 규정으로 보다 엄격한 공천심사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국민의 힘 여주시장 예비후보들을 보면 이충우(전과사실 없음), 이대직(음주1, 상해1건) 이만희(폭력2, 상해1)로 선관위의 후보 정보공개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는 물론 여주시민들의 공정하고 냉철한 판단이 있을 거라고 보여진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으로 여주시장 선거에서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경희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충우 후보의 보수표 갈라치기로 이충우 후보가 300여 근소한 표차이로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에 패배한 경험이 있어, 이번 6.01 여주시장 선거에서 국민의 힘은 공천승복과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의 의지를 보이고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힘 이대직 예비후보의 지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만약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향후 여주가 공정한 경선에 의해서 후보가 결정되는 사회분위기를 나 스스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후보 공천 탈락 시 공천심사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로 다시 한면 지난 2018년 시장선거의 전철을 이번 6.01 여주시장 선거에서 재현될까 여야는 물론 시민들이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시민과의 소통을 내세운 현 이항진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소통이 아닌 불통의 시장, 여주시 북내 SK LNG 발전소, 강천슬러지처리장 등 환경운동가 출신인 시장이 여주시를 환경지옥으로 내 몰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강 3개보 개방 관련 시의회에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겠다던 이항진 시장은 철저하게 시민을 속이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국가물관리위원회 등과 밀약 협약을 통해 지난 2022년 2월까지 강천보를 개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하리시장 경매부동산 고가매입, 한양장 매입 등 역대 최고의 1.000억대의 각종 부동산 매입 의혹과 정부에서 인정 안한 PCR 신속항원 검사에 개인 특정업체를 수십억원의 세수로 지원해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이제 여주시민 스스로 선택한 현 시장의 평가는 공정하고 냉철하게 평가가 이루어 져야한다. 우리 여주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여주시장은 전과사실이 없는 도덕성과 유권자와의 신뢰도, 당 기여도, 윤석열 정부와 김선교 국회의원과 호흡이 잘 맞는 그러한 후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가오는 6월 01일 여주시장선거의 현명한 선택이 여주시의 미래와 발전, 그리고 시민의 행복이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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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2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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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서해수호의 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구혜영 부끄러움 많던 꽃 봉우리들은 고개를 내밀고, 시원한 봄바람이 인사를 건내는 3월이 찾아왔다. 학생들은 새 친구를 사귈 생각에, 또한 코로나로 힘든 날들을 보내지만 저마다 봄을 맞이할 것이다. 올해도 3월 26일은 어떤 이들에게는 평화로운 봄날 중 하루 일 것이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봄날이, 희생하신 고귀한 영웅들 덕분에 있다는 사실과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 그들을 위해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된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55인 용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다만, 잠시 영웅이라는 칭호를 내려놓고 그들을 봐줬으면 좋겠다. 군인이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 그들에게 이입해서 생각해보자. 당신이 군인이라면, 나라를 위해서 항시 희생 할 각오 가 되어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자신의 하나뿐인 목숨, 그리고 유가족을 생각해보면 당신은 희생할 수 있는가? 그들을 영웅으로써가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 볼 때, 그들의 희생과 용기의 가치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치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을 때, 우리는 결국 그들을 영웅이라고 부르게 된다. 만약 이 가치를 이해하고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 된다면, 그들에게 좀 더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코로나로 인하여 추모 행사에 직접 참석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영령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대한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숭고하다고 사전적 정의만 붙이지 말고 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헤아려보면서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그들의 희생을 온 몸으로 체감하며 그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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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3
  •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임형빈 우리는 바쁜 현재에 살고 있다. 기억해야 할 것들은 많은데,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하루하루 겪는 수많은 일상 중에서 생생한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기억에서 지워진다. 그러한 생생한 기억도 몇 년이 지나버리면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대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지리학적 특색과 더불어 주변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역사적으로 많은 아픈 사건이 있는 나라였다.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로운 일상은 쉽사리 얻어진 것이 아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본인의 책무를 다하신 영웅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평화로운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정전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의 남침을 격퇴한 서해 호국 영웅들의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 같은 해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 사건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이를 기념하고 있다. 세 사건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과 우려를 안겨주었으며 다시금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또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포격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조국을 위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서해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가슴에 깊게 새겨준 사건이기도 하다. 나라를 위한 그 깊은 뜻을 함부로 헤아릴 순 없겠지만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신 영웅들과 두려움을 이겨낸 호국용사들의 발자취로 인해 우리는 지금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현재를 우리에게 선물한 그분들을 위해 그분들을 추모하고, 위대한 희생에 감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민족에게 아픈 역사일수록 더욱더 깊이 생각하고 되새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그러한 역사가 다시는 우리나라에 재발하지 않도록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헌신을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우리나라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단단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곧 다가올 ‘서해 수호의 날’이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준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고 국가 안보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어, 지금의 평화로운 일상을 앞으로도 우리의 후손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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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3
  • 2022년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며
    김민아 국립이천호국원 시설팀장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전쟁의 위기는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멀지 않은 과거에 우리 땅에서도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었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 있었다.그 영웅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이라는 서해수호 3개 사건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제2차연평해전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6월 29일 온 나라가 월드컵의 열기에 휩싸여있을 당시 북한 경비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의 퇴거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남하하였으며, 선제 기습포격을 가해 순식간에 교전을 일으켰고 우리 해군 윤영하 소령을 비롯하여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를 남겼다.그로부터 8년 후 2010년, 6·25전쟁 이후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발한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다. 이때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였고, 실종자 탐색 작업 중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군은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를 향해 기습포격을 감행한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즉각 대응하였고 이 과정에서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휴전 이래 민간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의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정부기념일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제2연평해전 20주기가 되는 해로 더욱 특별하다.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서해에서 벌어진 3개의 전투를 통해 우리가 여전히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나아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한 마음을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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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3
  • ‘제2회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날’을 보내며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주무관 박심아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04년 2월 11일 서초구 방배동에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개소된 이후 대전, 부산, 광주, 대구로 확대되었고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 경남, 인천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센터가 세워져 지금은 전국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로 확대되었다. 그동안 외부 전문기업에 위탁하여 운영되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19년 1월 1일부터 상담사를 공무직으로 채용하여 현재는 각 지방보훈(지)청 산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제대군인지원센터의 날’은 제대군인 전직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서울센터 개소일인 2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필자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교육행정지원팀 근무하면서 전국의 상담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이 날 행사를 참여했다. 평소 상담업무로 바쁜 상담사들은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단절되었던 소통의 장을 온라인 공간에서 준비하며 자신들의 손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축하 영상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를 옆에서 흐믓한 맘으로 지켜 보았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군 복무 후 전역하는 분들에게 제도적으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미 18년의 역사를 이루었고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제대군인들이 취창업에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원한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서비스가 지원 대상에게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의 실무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쉽다. 제2회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날’을 보내면서 제대군인 상담사들의 근무 의욕과 사기가 높아야 제대군인지원 서비스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오랫동안 국가 방위를 위해 전후방 각지에서 좋지 않은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젊은 날을 희생하다 전역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응대, 그들이 원하는 정보와 지원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가 주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는 직업교육 훈련지원을 하는 교육행정팀, 일자리를 발굴하는 기업협력팀, 구직자의 전직 목표에 맞게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지원팀, 창업과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창업지원팀 등 적게는 9명, 많게는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토방위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제대군인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신바람 나게 근무하기를 바라며 1년 중 하루인‘제대군인지원센터의 날’이 그들에게 보상을 받는 날이 아닌 자부심을 느끼는 날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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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창업자가 지녀야 할 특성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창업지원팀장 김기범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생각하거나 퇴직을 생각할 때 빼놓지 않고 고려해 보는 것 중의 하나가 창업이다. 특정 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거나 지식있거나 최신 트랜드를 알고 있는 경우라면 창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기도 한다. 그러나 창업은 본인의 상상보다 더 어려운 환경을 경험하게 한다. 창업을 준비할 때 아이템 선정, 사업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금마련 대책, 상권 및 입지의 선정 등은 실제로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굳이 이런 통계가 아니어도 각 단계별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막상 시작하는 단계부터 머리가 아플 것이다. 창업시장은 객관적으로 보면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완전경쟁의 시장이다. 경험이나 기술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누구라도 자본금만 있다면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창업을 하면 경험부족, 기술적 능력부족, 자금의 부족으로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특히 창업은 창업하는 사람의 자질과 경험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이다. 창업자란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창업하여 경영을 하는 사람으로 성공적인 창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녀야 한다. 첫 번째, 성공창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한 창업자의 마음가짐이다. 창업자의 의지와 열정이 창업 목적을 구현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족과 주변의 이해와 도움을 받게 되면 지속력을 갖출 수 있는 동력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여려운 상황에 직면할수록 스스로 용기를 북돋고 적극적인 자세로 창업에 임해야 한다. 두 번째, 바닥부터 시작한다는 용기를 가지고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존심이나 체면이 고객보다 앞선다면 창업에서 살아남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예전의 사회적 지위나 체면을 과감히 버리고 고정 관념과 틀을 버리고 새롭게 변신하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으며 자신을 낮추는 밑바닥 사고가 필요하다. 세 번째, 치열한 경쟁력이 요구되는 창업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임해야 한다. 즉, 시장 동향과 전망, 아이템, 입지, 자금 등에 대한 이해와 관리능력, 그리고 영업 노하우 등 창업한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서 운영 전략이 나오고 노하우가 쌓이는 것이다. 네 번째, 성실과 근면으로 무장한 근무 자세이다. 근면, 성실은 경영자든 종업원이든 관계없이 누구나 여야한다. 경영하는 입장에서 권위적이라든가 종사자로서 불성실이든가 하는 것은 창업과 운영 유지에 치명적인 요소이다. 근면하고 성실하며 모범을 보임으로서 운영을 주도해야 한다. 권위보다는 근면과 성실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책임자로서 충분히 느끼고 이에 대한 시장분석과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다섯 번째, 대다수의 창업자는 수익을 남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수익을 너무 따지다 보면 무리한 운영과 고객 서비스 저하로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서비스정신으로 입각한 창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도 좋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이 중요하다. 창업을 준비할 때 의욕이 앞서 몸을 돌보지 않고 무리하면 장기적인 사업 지속이 어렵기때문에 평소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창업 성공의 청사진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단단해져야 한다. 창업한 이후의 상상 이상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청사진을 바탕으로 꾸준히 원칙을 지켜나가며 운영하다보면 어느 새 안정적인 단계에 접으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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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4
  • 다가오는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하며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임대근 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이 있은 지 103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을 우리 민족의 우렁찬 함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한 세기 전 일본의 제국주의는 우리 민족을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강압적인 군인 경찰들이 치안 전반을 담당하였고, 법과 제도로 산업 전반을 침탈하였다. 토지를 빼앗기고, 권리를 상실한 우리 민족은 소작농으로, 유랑민으로, 심지어는 정든 삼천리 강산을 떠나 국외로 이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울한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내외 발길이 닿는 곳 어디서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꾸준히 투쟁하였고,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로 민족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도 세계사에 유례없는 독립운동으로 기록되어 있는 3.1운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3.1운동은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들불’이었다. 3.1운동의 시작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는 무려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인 2백만 명이 참가한 1542여 건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다. 남녀노소, 신분 없이 하나 된 우리 민족은 결집된 힘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독립운동의 기반을 만들고 민족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그리고 이는 조국의 광복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103년 전 3월의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반향을 준다. 총칼의 위협에도 버선발로 뛰쳐나올 수 있었던 용기는 민족에 대한 사랑과 믿음, 그리고 후손들을 위한 좋은 나라로의 의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과연 선열들이 남긴 이러한 정신들을 오롯이 계승하고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다가오는 3.1절에는 개인보다는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독립 정신을 되새기며, 선열들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각 가정에 태극기를 달고, 나지막이 만세를 외쳐보며 그날 선열들께서 가지셨을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2-02-24
  • 제대군인이 다시 웃는 그날까지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김수영 상담사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이며, 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대상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청년층,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 및 노인층,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 등이 취업을 해야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상자 중 5년 이상부터 30여년간 국방의 임무를 마치고 전역(전역예정자 포함)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도 그 영역에 포함된다. 중장기 제대군인은 국방의 임무를 위해 일상의 삶이 사회와는 동떨어진 특수한 집단이다. 군에 오랜 기간 복무한 관계로 전역하는 시점에서는 일반사회와의 괴리감으로 사회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계급정년과 연령정년이라는 것이 있어서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전역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는다. 군에서 자신의 병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제대군인들은 전역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 그런 상화에서는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고 취업 또는 창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자신의 진로를 결정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가보훈처 산하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런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전직 지원금과 취업 준비를 위한 직업능력개발비,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제대군인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10개의 센터별로 제대군인을 위한 1:1 전담 상담사를 배정하여, 각자가 가진 환경에서 취업 또는 창업에 도움되는 맞춤식 컨설팅을 제공하며, 취업맞춤특기병, 경상이자, 모범장병에 대한 취업지원을 시범사업으로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이 제대군인지원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제대군인지원센터(www.vnet.go.kr) 회원가입을 하거나 방문 또는 전화(1666-9279)로 자신의 전담 상담사를 통해 자세한 안내와 신청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방의 임무를 다하고 전역하신 제대군인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제대군인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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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2-02-24
  • 제대군인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행정팀장 이은진보통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마라토너들은 제 각기 1등과 완주를 향한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레이스에 나서지만, 뜨거운 뙤약볕 아래 42.195km가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만약 나를 위해 함께 달려줄 수 있는 실력있는 조력자가 있다면 든든할 것입니다. 일반 사회와 단절되어 오지에서 군 복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직업군인은 전역이라는 관문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젊은 날 국가를 위하여 헌신과 공헌을 하겠다는 특별한 마음이 자신의 직업까지도 군인을 선택하게 했고, 훈련을 겸한 일상을 살다가 어느 덧 전역을 하게 될 때는 심리적인 와해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가장이 겪는 불안 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에게 성공적인 사회 복귀는 커다란 과제입니다. 이는 개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역의 미래는 제대군인이고, 이는 국방력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2004.2.11.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정책목표로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를 개소하였고, 올해 만 18년에 이르러서는 전국 10개의 주요 거점 도시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개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센터는 최초 개소 이후로 취·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보훈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인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중기복무자와 현역 복무시 주로 중대장, 부소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전역 전 전직준비가 어려운 35세 이하의 제대군인, 40대 비연금대상 제대군인은 취업이 절실한 분들입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세계적인 고용시장 변화의 흐름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일반 소프트웨어(블록체인 포함) 등 4차 산업구조 변화 등 일자리 환경 급변에 대응한 교육과정 운영과 인재양성을 통하여 제대군인 고용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큰 흐름 앞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제대군인과 함께 뛰며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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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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