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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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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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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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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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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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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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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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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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박용하 상담사 6월이 다가오면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은 수많은 현수막으로 장식이 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그분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그 현수막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곳에 잠든 분들이 지금 살아 계신다면 고마움을 더 많이 표해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작년 8월 우리는 장군의 귀환을 전 국민이 함께 맞이하였다. 봉오동전투의 영웅이시고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계셨던 홍범도 장군님. 그 위대한 장군은 카자흐스탄이라는 타국땅에서 극장의 수위를 하시는 어려운 상황에서 조국의 광복을 2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광복이 되었으나 장군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하신지 78년, 봉오동전투 승리 101년 만에야 고국으로 귀환하셨다. 국가적으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장군의 귀환을 맞이하였으나 생전에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신 그 아픔을 어떻게 위로해 드릴 수 있을까? 조국의 광복과 건국을 위해 생을 바치신 장군님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지만 왜 고마움을 다 전해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이 있었던 날이다. 1차 구출 작전에서 청해부대는 전상자 발생으로 구출 작전을 중지하고 2차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피랍된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 혹시 모를 사상자 발생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작전에 투입하기 전에 모두 유서를 작성하였다. 어쩌면 본인이 생전에 가족이 있는 고국 땅을 밟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글이었다. 다행히 여명작전은 성공하였고 비록 석해균 선장이 중상을 입었지만, 특수부대원들은 본인의 유서를 본인이 볼 수 있었고 무사히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건 전투를 수행한 해군 특수부대원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살아 돌아오셔서 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나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1953년 휴전이 된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북한의 도발은 있었으나 전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69년간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 이후 태어난 국민이 70세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한마음 한뜻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또한 69년간 수 많은 젊은 이들이 국가안보의 일선에서 군 복무를 하였던 점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이 아닌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69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젊은 시절을 아니 인생의 1/3을 바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무사히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온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들에게 “고맙습니다! 아무 일 없이 군인이 아닌 일반 국민으로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린다. 나는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취업상담사 일을 하고 있다. 5년 이상 또는 33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고 전역하여 제대군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사회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우선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현충원과 호국원에 모셔진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추모를 잊지 않으면서, 그곳에 가지 않은 제대군인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그들이 안정되게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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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0
  • 6.01 지방선거와 여주시의 미래
    여주시민 전영수 2022년 3월 9일은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선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었다면, 6.01일은 여주시의 지난 4년의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시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거수기 시의원들을 평가하고 심판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의 시간은 주택가격 폭등으로 인한 부동산정책 실패, 원전폐기로 인한 전력난과 공기업인 한전의 수십조원 적자 전환과 원전폐기 정책 대안으로 무분별한 태양광 보급 강행과 환경오염 주범인 LNG 발전소 허가 남발로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4대강 보 해체 및 철거 진행, 검수완박 강행, 북한에 굴욕적인 외교정책과 한미동맹의 신뢰 파괴 등 국민들로부터 비난과 혼돈의 시간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퍼주기식, 북한 굴욕외교는 2022년 6월 5일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단행하려는 김정은에게 기회와 야욕만을 북돋아 준 결과가 되었다.이제, 우리의 삶의 도시 여주시를 들여다 보자. 국민의 힘 이충우 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12만 여주시정을 4년간 이끌어 간다. 지난 4년의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시장의 각종 밀어붙이기식 정책과 과반수 이상의 민주당 거수기 시의원들의 묻지마식 찬성으로, 코로나19 무허가 신속PCR 검사키트 50억 시비 낭비, 1,000억대 거대규모 부동산매입 의혹, 강천슬러지 처리장 파문, SK LNG 발전소 시민과 마찰, 한강 3개보(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철거 및 개방관련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어기고 정부기관과 밀약해 지난 2월말까지 강천보 개방 단행 등 지난 4년은 혼돈과 시민과의 불통의 시간이었다.우리의 삶의 고장 여주시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강 수계지역, 수자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시달리며, 발전은 커녕, 정체된 도시로 고령화 도시, 인구 감소의 도시, SK LNG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지옥의 도시로 전락해 가고 있다. 민선 제8대 여주시장으로 당선된 이충우 당선인께서는 지난 4년의 독선과 불통, 무능과 내로남불, 편가르기 양극화의 혼란속 여주시를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통합의 정치, 소통과 공감의 정치로 여주시정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또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민봉사와 행정지원을 통해 시민의 만족과 눈높이에 들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해 본다.덴마크 국회의사당에는 정치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의사당 출입문위에 4가지 인물상으로 새겨 놓았다. “국회의원이 된 자는 국민의 말에 귀울이고, 국민의 고통을 덮어주는 일에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라” 이번 6.0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주시 정치인들은 시민의 말에 귀울이고, 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머리를 싸매고, 발로 뛰며,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봉사자로 임해야 힐 것이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고민하고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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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며’
    총무과 장보영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여름의 초입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정부에서는 1963년부터 현충일과 6·25전쟁이 시작된 날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기로 정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은 한 달을 10일 간격으로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정하고 현충일 추념식을 시작으로 그 기간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많은 기념행사가 축소되어 진행되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진정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전처럼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적으로 거행될 것으로 생각된다.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고맙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과 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호국보훈의 달 대표 행사인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조치가 2년만에 해제된 이후 처음 거행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현충일 추념식으로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각 시·군 현충탑에서도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추념식이 범국민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대상 시상과 국가유공자 초청 위로연 등 감사행사와 함께 보훈을 통한 국민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훈 문화행사와 음악공연, 체험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기념행사에 동참해 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달았다. 이렇듯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이 당연하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를 이뤄낸 것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고 산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또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을까. 보훈은 과거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월 햇살이 조금씩 뜨거워 지는 여름의 초입에서 싱그러웠던 청춘을 아낌없이 조국을 위해 바쳤던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우리의 가슴도 조금씩 뜨거워 지는 계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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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국립이천호국원, 제2묘역(충혼당) 착공을 앞두고
    이순희 국립이천호국원장어렸을적 수도 시설이 좋지 않던 시절에는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 올려 종종 식수로 자주 사용하곤 했다. 지하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펌프에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이 물을 마중물이라 하는데, 저 밑바닥 샘물을 마중 나가서 데려온다 하여 부르는 것으로 혼자 힘으로 나올 수 없는 물을 끌어내기 위해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마중물의 도움으로 시원한 지하수를 샘솟게 한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이천호국원도 어쩌면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마중하다의 의미는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유래된 마중물은 이끌어내는 힘이다. 한 바가지 물에 불과했지만, 그 물이 담겨져 녹아듦으로써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음의 실천인 것이다. 희생함으로써 더 큰 물줄기를 뿜어내는 길을 여는 것, 국가유공자를 말하고, 보훈을 말할 때 우리는 헌신과 희생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 헌신과 희생이 이 마중물과 같은 것이 아닐까? 2년 전 이천호국원 부임 당시, 수도권의 유일한 호국원으로 2008년 5월 1일 5만 2기로 개원한 이곳은 9년만인 2017년 4월에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한 묘역이 만장되어 위패로 모셔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가유공자 안장업무가 잠시 멈춰 있었다. 6·25전쟁이 끝나고 70여년이 지나 국가유공자분들의 고령화는 심화되고 폭증하는 안장수요의 증가로 제2묘역 확충사업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사업으로 꼭 이루어야 할 소임의 첫 번째였다. 지난 5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얻어 인근 지역 부지를 매입하고,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유가족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역 기관 및 단체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인근 도로 확충 등 유가족 교통편의를 위한 협업을 이뤘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그토록 염원했던 제2묘역 실내봉안당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을 한 달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착공식을 기점으로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4년 중에는 재개원을 하게 되어 수도권에 안장을 희망하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안장 수요에 숨통을 조금이나마 틔울 수 있게 된다. 또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충원, 호국원으로 대표되는 국립묘지라 하면 엄숙하고 경건한 장소로만 여겨지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영면해 계신 성역이며, 국가유공자분들의 애국 애족 정신의 정수가 모여 있는 곳으로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제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예우를 다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함양하는 상징성 있는 곳으로 모든 국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앞으로 2024년경 5만기 실내봉안당 조성을 마치게 되면, 10만기 규모로서 전국 최대 규모의 호국원이자 품격있는 호국원으로 거듭나게 되며, 서울현충원과 나란히 수도권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다할 수 있으려면, 경건한 묘역 조성, 최상의 안장 및 집례 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현충선양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야만 한다. 그동안 국립이천호국원은 국가유공자 명예를 선양할 수 있도록 서해수호의 날, 현충일, 유엔군 참전의 날 등 특정일에는 국가기념일 특성에 맞는 자체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특히 7년째 거행하는 호국원 주관 현충일 추념식은 범국민적 추모와 예우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미래세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나라사랑 그림 공모전’, 지역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보훈선양 프로그램’, 민주화운동기념공원과 연계한 ‘호국과 민주 균형의 역사 체험’, ‘군장병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충선양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나라사랑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보훈가족을 위해서는 국가유공자이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카네이션 헌화 행사’가 올 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특히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설·추석 명절에 참배가 어려웠을 때 보훈가족분들을 대신하여 ‘그리움을 담아 감사의 헌화 서비스’를 추진하여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의 아쉬움을 같이 나누었고, 한편 코로나의 장기간 지속으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나라사랑 체험을 기획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등 각 교육기관에 ‘나라사랑 체험 꾸러미’를 통해 지역사회를 뛰어넘는 현충선양활동을 지난 2년간 쉼 없이 실시하였다. 6·25전쟁 72주년을 맞이하는 올 해, 6·25참전유공자분들이 대부분 90세 이상임을 감안한다면, 제2묘역 조성은 착공식 이후 차질 없이 건립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기꺼이 자신들이 마중물이 되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의 샘물을 퍼올린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우리들의 도리일 것이다. 또한 국립이천호국원이 우리 미래세대에게는 책으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국민 누구나 스스럼없이 찾아와 나라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호국테마공원으로 거듭나는 그 날을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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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취업준비의 시작은 나를 잘 아는 것에서부터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기업혐력팀 송미령 그리스의 유명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네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다. 고대 철학자가 이렇게 말했던 이유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문제는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심리학이나 교육 분야 등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메타인지’ 역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을 의미한다. 제대군인지원센터 기업협력팀에서 다양한 기업의 채용담당자와 구인상담을 진행하고 제대군인 적합 일자리에 대한 일자리발굴과 기업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담당자로부터 받은 구인신청서를 홈페이지에 채용공고 형태로 게시하고 지원한 제대군인의 입사지원 서류를 채용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추천하는 일을 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많은 제대군인들의 문의를 받기도 하고 다양한 지원서류를 만나게 된다. 정규직 형태의 사무직 채용공고에 자주 지원했던 예비역 소령 P는 전역한지 몇 년이 지나는 동안 동일한 내용으로 지원 일자만 바꿔 이력서를 제출하고 있다.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경험, 자격 등이 전무하여 정말 취업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채용공고는 제대로 읽고 지원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보안관리자 또는 관리직 채용공고에 여러 차례 지원했던 예비역 대위 K는 해당 경력이나 자격이 없는데도 지원과정에서 상담사의 컨설팅을 거부하다 보니 계속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냉혹한 취업 시장에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나가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원 후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감정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불합격한 이유가 무엇인지, 나에게 또는 나의 지원서류에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할 때 결국 취업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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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내 일(My job)의 주인공, 제대군인을 응원합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장희승 상담사 지난달 4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이제 일상이 하나둘 활기를 찾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직장 내 모임도 생겨나고 있고 주말에 유원지로 나들이 하는 사람들, 청춘 남녀의 결혼식 풍경도 그렇다. 평범했던 일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 반 동안 멈춘 것 같았다. 다행히 국가적 대응에 의료관계자분들의 헌신과 온 국민이 자발적 참여로 길고 지루했던 위기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다. 지역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추석, 설 명절조차 ‘고향에 오지 마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가족 간의 만남조차 미루게 했다.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5월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가족 간에 마음의 간격을 좁히고 치유 할 수 있는 보은(報恩)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도 곧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제한되었던 취ㆍ창업 워크숍, 일자리 두드림(Do dream) 날(Day) 행사, 상담 등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면서 제대군인 회원들의 센터방문이 활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이 되는 자격은 5년 이상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병사로 복무한 이력을 합산하여 5년 이상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전역을 앞둔 중장기 복무자의 경우 국방전직교육원의 프로그램 참여를 준비하면서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에 함께 가입하면 연계하여 취ㆍ창업 준비를 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이다. 또한, 전역 후에는 센터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제대군인등록 인증’을 통해 간단없이 센터 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제대군인은 공무원보다 정년이 짧아 직업 안정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 국방부는 2021년 업무보고에서 소령 정년을 현행 45세에서 50세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종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의 경우, 경감과 소방경까지는 계급정년이 없고 연령정년이 60세까지라는 점에서 직업군인의 직업안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 45세 이하에서 계급정년을 맞는 제대군인들의 경우는 사회에 진출해서 제2의 직업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군경력을 인정해주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보장해주는 곳이 드물어서 많은 인원이 전역 후 3년간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는 군무원 시험준비에 매진하거나 그중 일부는 소방, 경찰공무원 시험 응시에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 정부는 ‘병사 월급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이것은 국가가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헌신한 만큼의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약속이나 다름없다. 필자는 이와 아울러 계급정년으로 인해 일찍이 사회로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45세 이하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도 함께 이루어지질 기대한다. 숙련된 자원을 군 관련 직위로 재배치할 수 있는 일자리가 확대된다면 안정적인 국방력 유지는 물론 군의 사기진작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5월에는 제대군인의 가정에도 행복이 함께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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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6월에는 「#고맙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송상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드네프르 강 언덕에는 여인상 모양의 전승기념탑이 서 있다고 한다. 전쟁에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아들이 살아돌아오기를 염원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 오가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전쟁에 나간 아들을 잊지 못하고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보훈’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국가와 국민이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푸르름과 초록이 짙어지는 6월에는 ‘보훈’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 6월은 ‘호국보훈이 달’이기 때문이다. 1963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이 지정된 후 행사 명칭이나 기간에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60년 동안 매년 6월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풍토를 조성하면서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번 국가보훈처는 새정부 국정과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추진을 위해 「#고맙습니다」라는 주제로 6월 한달 내내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현충일(6월 6일), 6·10만세운동 기념식(6월10일), 6·25전쟁 제72주년 행사(6월 25일)가 개최되고, 해군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제1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6월 15일), 제2연평해전 20주년 기념행사(6월 29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보훈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보훈으로 하나되는 국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맙습니다」 캠페인은 국가보훈처 SNS를 통해 숨은 그림찾기, 감사 댓글달기 등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잊지않고 기억하는 것, 6월에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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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억하자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김지영 온몸이 떨리고 춥던 겨울이 어느새 물러가고 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이 다가왔다. 푸르름이 가득한 도심을 지나다 보면 생각나는 역사적 사건이 있다. 바로 1980년에 발생한 5.18 민주화운동이다.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일어난 지 42년이 되는 해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한 도시의 운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5월 18일을 즈음하여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한 몸을 희생한 시민들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되살려 기억했으면 한다. 평범한 삶을 살다 문득 ‘나도 민주주의를 위해 내 한 몸 바칠 수 있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해보면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수 많은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소중한 대한민국에서 살며 너무나 자주 듣고 익숙한 단어 ‘민주주의’. 이 민주주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하고 헌신하여 찾은 것이며, 그 자유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5.18 민주화운동을 맞아,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꾼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지금 오늘날의 자유는 수많은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만들어진 귀중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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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 6.01 지방선거 여주시장 후보 자질론
    여주시민 전영수 2022년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체적 국가위기를 구하고자 국민의 관심과 염원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은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선택했다.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일자리, 소득, 주거안정, 생활수준 등과 연관된 민생복지 분야의 공약이행율은 16,4% 그치고, 주택가격 폭등, 조국사태, 두루킹사건, 한미동맹외교 실패, 공직자 성추행, 영부인 특활비 논란, 굴욕적인 북한정책, 국가부채 1,000조시대 등 이루 열거할 수 없는 실정 정치였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공약과 보여주기식 정치에 이제 국가위기를 느끼고 있다. 170여석의 다수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패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이재명, 정치인 지키기에 검수완박 카드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검찰수사권 박탈을 밀어붙이고 있다.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내각 구성 청문회도 각종 의혹을 제기 보이콧 하고 있어, 향후 총선까지 2년은 험난한 길이 예고되고 있다. 이제, 6.01 지방선거를 들여다 보자. 4월 28일, 29일은 여주시장 후보 공천이 결정된다. 예비후보들은 얼마남지 않은 기간,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현 이항진 시장과 전 박재영 시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여주시민의 지지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10%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이충우, 이대직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언론 여론조사 결과 이충우 후보가 37%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을 심사할 때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와의 신뢰도, 당 기여도 등을 심사기준안 최우선 원칙으로 정했다. 공천 부적격 기준으로는 성 범죄자, 아동 청소년 범죄자, 음주운전 전과자는 당헌 당규 규정보다 엄격하게 공천심사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여지며 4월 28일, 29일 최종 여론조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의 힘 예비후보 중 이충우 후보는 전과사실이 없이 나타났으나, 이대직 후보는 음주운전, 상해 등 전과 2범으로 공천심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지난 4년전 여주시는 공천에 불복해 무속으로 출마한 전 원경희 여주시장 후보와 이충우 후보간에 보수표 갈라치기로 이충우 후보가 300여차로 더불어민주당 현 이항진 시장에게 패배한 쓰라린 경험이 있어 이번 6.01 여주시장 선거에서 국민의 힘은 공천불복 사태가 재연되지 않길 고대하고 있다. 지난 국민의 힘 이대직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전 원경희 시장은 당시 공천불복으로 인한 책임론을 여주시민에게 공식사과를 하기도 했다. 막판을 치닫고 있는 국민의 힘 여주시장 후보 공천이 4월 29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간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이대직 후보는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기자와의 대담에서는 “경선공천이 자신의 잣대에서 공정치 않다면 자신의 길을 찾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와 국민의 힘 이충우 후보와의 대결 시 민주당 이항진 후보를 찍어라”는 문자 발송, 여주시민과의 “자신의 반하는 글을 올리면 민, 형사상 고발조치 하겠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12만 여주시를 이끌어 갈 여주시장 후보 자질론으로 여주시가 시끄럽다. 막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역사의 수레바퀴에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어야만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열정, 책임감, 균형감을 주요 자질로 강조했다. 어떤 정치인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덕목은 우선 공과 사를 구별하여야 하며, 개인적인 친분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사안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사람을 차별해서 만나지 말아야 하며 손해가 될지라도 내 편이 아닌 사람들도 만나야 한다”고, 청렴한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유권자인 시민과 사회단체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지자체장, 지방의원들의 기본 자질과 능력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인 1818년에 완성된 ‘목민심서’는 지방행정의 지침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관리의 바른 몸가짐 칙궁, 청렴한 마음 청심, 그리고 청탁을 물리치는 병각 등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있다. 목민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옛 선현의 지혜가 담긴 ‘목민심서’, 정치인이라면 번드시 읽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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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6
  • 자랑스럽고 뜨거웠던 4.19혁명의 봄!
    서울지방보훈청 송무팀장 길 은 영 우리에게 4월은 자랑스럽고 뜨거웠던 역사의 봄이다.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기적을 만든 4.19혁명이 있었던 역사적인 달이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60년, 12년간 장기집권을 한 이승만 정권이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 민주당 ‘장면’ 후보 유세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요일에도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등 부정선거를 자행하였고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분연히 일어났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 의거, 3월 8일 대전 민주 의거, 3월 15일 마산 민주 의거, 4월 4일 전북대 학생 시위, 4월 18일 서울 고려대 학생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마치 들풀처럼 일어났고 온국민의 반독재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커져가 마침내 4월 19일, 교복입은 학생부터 공장 노동자까지 전국민이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봇물 터지듯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이승만 독재정권은 총칼을 앞세운 무력으로 시민들을 탄압하고 비상계엄령까지 선포하였지만 이러한 만행해 분노한 서울 시내 각 대학 교수단 300여명이 선언문을 채택하고 학생, 시민들과 함께 시위에 동참하자 마침내 4월 26일 독재정권이 하야함으로써 학생과 시민들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놀라운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자랑스럽고 뜨거웠던 4.19혁명은 아픔이 없이는 성장도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보여준다. 4.19혁명은 마치 4월의 봄이 죽은 땅에 봄비를 뿌려 잠든 뿌리를 뒤흔들어 온천지에 향기로운 봄꽃을 키워내듯이 우리 스스로 민주화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고 저항함으로써 이룩해 낸 뜨거운 선조들의 피의 역사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시민의 힘으로 독재를 물리치고 성공한 민주화 국가’라는 신화를 쓴 자랑스러운 역사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은 이후 1979년 부마 민주항쟁, 1980년 5.18광주 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 2019년 촛불집회로 이어져 이 땅의 민주화는 모두 오롯이 시민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이룩한 것이며, 더 이상 이 땅에는 반민주적 정치가 발붙일 수 없음을 대대손손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심어준 살아 숨쉬는 시민의식의 뿌리가 되었다. 이렇듯 성공한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뤄낸 우리나라의 역사는 세계 각국의 귀감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높은 자긍심을 안겨준다. 이제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저마다의 개성으로 문화를 꽃피운 결과 명실공히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천년이 넘게 이 땅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불의에도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걸고 싸워왔다. 4.19혁명도 이러한 우리의 정의롭고 뜨거운 민족적 유산의 발로이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민주화 역사이다. 4월에 핀 진한 라일락의 향기를 맡으며 지금의 평화롭고 자유로운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 호국영웅, 민주열사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숭고한 그 뜻을 소중히 지키며 이어나갈 것을 굳게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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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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