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6개 관계기관 합동 화재원인 감식3차례 정확한 화재원인 밝혀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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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008년1월8일 이천시 호법면 코리아2000 물류창고 화재로 40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참사 화재 이후 또다시 판막이 형 물류창고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이천물류창고 화재의 오명을 안고 있다.
지난2020년4월29일 오후1시32분경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640-1 한익스프레스 남이천물류센터 냉동 및 냉장 물류창고 시공자 건우 신축현장지하2층 지상4층 중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오후 6시42분에 불을 진화하였다.
이날 소방 당국은 불이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 부근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다 발생한 유증기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발화 직후 폭발적으로 연소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가연성이 높은 우레탄 내장재와 샌드위치 패널 외벽을 태우며 확산 되었고 또 내장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건물 전체로 번지는 바람에 내부에 있던 인부들이 미처 탈출할 시간이 부족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는데,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지하 2층에서 이뤄졌던 우레탄 작업에 의한 폭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은 4월30일과 지난 5월1일, 6일 총 3차례에 걸쳐 화재 원인파악을 위한 6개 관계기관과 합동현장 감식을 벌인 바 있다.
이때 수거한 산소용접기 절단기 전기톱 등을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2차례에 걸쳐 진행해 수거 물품에 대한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감식결과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면밀한 분석과 함께 감식결과를 지켜보아야 할 실정이다.
그동안 확인된 희생자 중 절반 가까운 사람이 건물 2층에서 발견되었고 화재가 난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로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1층 3층 4층과 지하 1층 2층에서 각각 4명의 희생사망자 20명을 수습했다. 가장 많은 희생사망자가 나온 지상 2층에서도 화재 당시 우레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다수의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사망자 38명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하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로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4,000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였다.
한익스프레스 남이천물류센터 화재로 인하여 희생된 사망자들의 연고지는 서울시 7명 인천광역시 2명 대전광역시 4명 부산광역시 2명 고양시 1명 의정부시 3명 용인시 2명, 오산시 1명 안산시 4명 부천시 1명 광명시 1명 시흥시 1명 남양주시 1명 경남 양산시 1명 충남 천안시 3명 논산시 1명 충청북도 음성군 1명 전남 나주시 1명 강원도 원주시 1명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2명 등 총38명이다.
한편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운송ㆍ물류ㆍ창고업을 하는 회사로 대표는 이석환(47)씨.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지분 25.6%)로 이 대표의 아버지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아들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이며 어머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공사 주식회사 건우는 토목건축, 조경, 전문 소방시설 공사업을 하는 업체로 1995년 설립됐으며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기동취재반 권명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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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대형참사 38명 사망 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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