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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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분단 최초의 조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평화선언은 한반도가 더이상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는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그것은 더이상 3.8선이나 휴전선이 영원하지 않은 것임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남과 북을 아우르고 나아가 유라시아까지 나아갈 수 있는 이 평화의 새길은 북한과 미국의 주고받는 작금의 회담 내용만큼이나 그렇게 녹록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오늘도 목도하고 있는 바다. 그렇기에 남과 북이 근원적으로 한민족이고 하나의 국가로 이 땅 한반도에 살아왔다는 불변의 사실을 우리네 문화와 예술로 알려야 함은 어떤 사명과도 같은 것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자 함도 아니요, 공치사를 논하고자 함도 아니요 오직 이 땅 이 하늘아래서 때로는 고통 속에서 때로는 환희 속에서 살다간 위대한 예술가들의 혼을 받들어 위로하고 그들의 붓 길로부터 이 민족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염원을 추구할 따름이다.
  다만, 이 땅을 피로 물들인 6.25 동란 후 1953년 7월 27일 맺어진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는 데에 이 전시회가 작은 사자후를 울려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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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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