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양평경찰서는 지난 18일 다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우체국 직원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21호’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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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우체국 문수현 주무관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예금을 전액 인출해서 보관하고 있으면 경찰관이 직접 가서 해결해 주겠다”는 말에 속은 어르신이 만기가 안된 정기예탁금 2,000만원을 해지하려 하자, 이를 의심하고 종이에 글을 써가며 대화를 유도하면서 양평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곧바로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휴대폰을 꺼내서 통화하지 못하게 유도하고 통화 중인 상태로 주머니에 넣어놓게 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했지만, 문 주무관의 눈썰미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문 주무관은 “최근 양평경찰서와 관내 금융기관 간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계기로 보다 주의깊게 살펴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주민의 소중한 재산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상길 서장은 양평우체국을 찾아 표창장과 시민경찰 뱃지를 수여하고 “농번기와 달리 농한기에 전화나 문자를 받는 시간이 늘기 때문에 피해도 급증하는 경향이다”며 “창구 은행원들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 관심과 신고를 당부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경찰·검찰 등 정부기관 사칭 △대출 관련 전화·문자 △자녀납치 △카톡 등으로 송금 요구 △거래하지 않은 물품결제 문자 등은 100% 사기 전화이므로, 무조건 전화를 끊는 것이 피해 예방의 지름길이다”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저가 물건을 고가에 판매하는 ‘허위·과장 방문판매’와 가족의 안위를 미끼로 위패·불상을 구매하도록 현혹하는 ‘유사포교당’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최근 관내에 진입한 허위·과장 방문판매업소와 유사포교당 등 3곳을 단속하거나 자진철수 시켰는데, 이러한 ‘떳다방’이 목격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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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署, 보이스피싱 예방한 우체국 직원‘우리동네 시민경찰’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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