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횟수가 내년부터 주 1회에서 점차적으로 주 10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23일 오전 11시 20분 육군3군사령부 지휘부회의실에서 ‘2015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등 군관 상생협력 안건 13건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주민을 위한 군사규제합리화와 군에 대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엄기학 육군3군사령관를 비롯해 정찬민 용인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낭현 파주부시장, 연제찬 연천부군수, 장금태 포천시 안전건설국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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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와 5개 시군은 3군사령부 측에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을 비롯해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군부대 이전사업,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 ▲안산 수암동 폭발물처리장 이전 및 양여, ▲양평사격장 전차 진출입로 우회도로 개설, ▲미확인 지뢰 제거시 친환경 방식 적용 ▲다락대 훈련장 소음피해대책 등 총 7개의 안건을 제시했다.
이날 3군사령부 측은 우선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군부대 이전사업과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에 대해 사업 담당 부처인 국방부와 연계·협력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미확인 지뢰 제거 시, 자연생태계 및 산림의 훼손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 적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락대 훈련장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 영평사격장 전차 진출입로 우회도로 개설과 안산 수암동 폭발물 처리장 이전 및 양여에 대해서는 해당 부대와 시군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3군사령부측은 경기도와 시군에 ▲민북지역 노후교량 안전진단 및 수위 측정표식 변경 ▲호우 대비 사방산 배수로 공사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불법행위 지자체 조치결과 통보 정례화 ▲통일대교 노후 안전 시설물 보완 ▲A부대 후문 도시계획도로 개설 ▲B부대 주변 도로 배수로 보수 등 6건의 안건을 제시했다.
경기도와 시군은 우선 민북지역 노후교량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 내년 추경예산을 반영해 교량 안전진단과 함께 임진강에 대한 정확한 수위측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사방산 주변 배수로 정비를 내년 초에 실시해, 집중호우 시 군부대 주요 시설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지자체 조치결과 통보 정례화에 대해서는 내년 전수조사를 실시해 처리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후 조치계획을 수립·시행키로 약속했다.
이외 B부대 주변 도로 배수로 보수 등에 대해서도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으며, A부대 후문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연간 80만명의 안보관광객이 찾는 통일대교의 노후 안전 시설물 보완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적극 지원을 반영해, 국가안보와 관광활성화 도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로 약속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짜 점심은 없다.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늘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와 군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대화의 장이 열리고 서로 필요한 점을 소통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경기도와 시군은 물론, 군 관계자 여러분들도 이러한 자세를 견지한다면 국민들도 더욱 행복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엄기학 3군사령관은 “도지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군은 국민의 지원과 성원 없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관정책협의회는 경기도와 육군 3군사령부가 국가안보와 주민편익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 2015년 상반기까지 총 13회의 협의회를 개최, 158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 104건을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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