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노인생활공동체 만들기를 제안하며”
2019/10/07 16:24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입니다.
김영자.jpg
요즈음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노인생활공동체 만들기”와 관련하여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라 생활수준 향상은 평균 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노인층의 증가를 통해 고령화사회를 촉진하여 왔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는 노인의 육체적 노화현상, 정년퇴직, 경제적 수입 능력 감퇴 등으로 노인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많은 지장을 초래한 결과, 이에 따라 경제적 고충, 고독감, 무력감 등에 빠지는 노인층이 확대되면서 노인문제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가족구성원의 경제적·사회적 생활방식이 변하면서 종래가족제도나 혈연에 의한 노인부양기능도 쇠퇴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독거노인도 점점 증가하여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고독사(孤獨死)하는 경우도 종종 언론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사회문제인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생활”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2018년 3월과 5월에 경상북도 영주시와 강원도 영월군에 벤치마킹을 다녀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영주시의 경우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으로 공동생활이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4명∼9명으로 구성하여 “공동거주의 집”이라는 명칭으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과 의료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취사시설을 갖춘 경로당 3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영월군의 경우 65세 이상 독거노인으로 공동생활이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공동생활 홈”이라는 명칭으로 6개소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건축비용은 1개소 당 1900만 원, 운영비는 6개소에 3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월군의 경우 경로당 지원금이 아닌 별도의 사업예산이 있어 지원할 수 있는 관련근거인 조례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영월군 독거노인 공동생활 홈 운영 및 지원 조례”가 있었습니다.
  주요 지원내용은 전기료, 수도요금 등 각종 공과금, 그리고 난방비, 연료비,부식 등 운영에 필요한 경비, 건물 화재보험 경비, 시설의 개보수비, 입주자의 생활에 필요한 비품, 그밖에 독거노인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비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언론에 보도된 국내 우수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증대마을에 독거노인들이 모여 사는 “증대마을 9988 쉼터”라는 공동생활체가 있습니다.
  9988쉼터의 뜻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공동체 대표는 “운영비가 나오지만 자녀들이 보내주는 음식과 용돈도 함께 먹고 필요한 것을 사는 데 보태고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사니까 외롭지 않아 좋고, 이젠 사생활도 친자매처럼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다.”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할머니는 “외롭게 혼자 살 때는 자주 끼니를 걸렀지만 함께 사니 다양한 밑반찬에 후식까지 챙겨 먹는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을부녀회장은 “여러 분이 함께 모여 사니 난방비가 절약되고 음식도 제때 먹어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병원에도 덜 가게 되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공동생활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통한 주거비 및 생활비 절감, 의료비 감소, 공동생활을 통한 유대감 형성 등 긍정적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외국의 우수사례도 살펴보았습니다.
  유튜브에 “영국, 외부 지원 없는 노인 여성 생활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그곳에는 26명의 노인
여성이 국가의 지원이나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며, 지난 20년간 부지를 찾고 비용을 마련하는 등의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새로운 아파트에 입주하며 새로운 시작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는 영상입니다.
  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독거노인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공동생활 홈이 널리 정착된 모습입니다.
  정부의 지원금 없이 자구책을 마련한, 요즘 말로 “공동생활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우수사례에서도 보았듯이 공동생활의 긍정적 효과로 인해 다양한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전통사회는 효(孝)를 강조하고 노인의 권위를 유지하였으나 사회가 근대화·산업화되면서 노인의 권위는 많이 실추되었습니다. 
  3대가 같이 살던 가족구조가 부부 중심의 핵가족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대사회는 한집에서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 자녀와 함께 살다가 자녀도 결혼하면 분가하는 사회구조가 되었습니다.
  저 어릴 적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부부 중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혈연 중심의 가족을 이루었지만, 공동생활은 마음에 맞는 지인들과 함께함으로써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정년이 되면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정기 수입원이 단절되고 연금, 퇴직금, 저축 등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가족에게서 심리적 소외감과 고독감, 무기력감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건강도 악화됩니다.
  즉, 노인이 됨으로써 경제적 문제, 건강상의 문제, 가족 문제를 동시에 직면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순천시의 경우처럼 공동생활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감소로 생활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함께 분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고, 홀로 쓸쓸히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여가생활도 같이 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식들한테 의지하지도 않으며 당당하게 지인들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여주의 경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노령연금,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보험료 등 수많은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동생활 관련 예산 지원은 없었으며, 관련근거인 조례도 없습니다.
  여주도 이제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현 시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주도 작년에 시에서 “공동생활 홈”과 관련하여 벤치마킹을 갔다 왔으나 현재까지 시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주의 독거노인은 5천 명이 넘고, 경로당은 320개소가 넘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는 우리 여주도 시에서 “공동생활 홈”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많은 곳을 추진하기보다는1∼2개소부터 시범운영이 이루어져 차차 많은 “공동생활 홈”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시장님!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작은 노인생활공동체 만들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반드시 추진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로신문 편집실 ]
하나로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nrsm@naver.com
하나로신문(www.hnrsm.com) - copyright ⓒ 하나로신문/일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홈페이지http// hnrsm.com .hnrsm,net 2005년6월28일*등록번호:다-00842호창간일:2005년9월28일 발행인 : 정봉영
    편집인:강민선 (주)하나로일보*사업자등록번호:128-86-30004*등록번호: 경기 아51794 (우편)17391
    경기도 이천시 진리동 경춘대로2481번길31(진리동)*대표전화 031)635-3800 fax:0505-116-2112/031-635-7337
    구독료:월납6,000원/년72,000원/선납입금시/60,000원/구독전용 계좌번호:농협 317-0002-3770-11예금주:(주)하나로일보 
    *편집실대표 e-mail : hnrsm@naver.com  /웹하드 ID : nbh114/ P.W : hnrsm  청소년보호책임자:이진관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하나로신문/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