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들이
2019/02/19 14: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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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 낳은 임재성의 첼로 연주회에 다녀와서
임경실(이천시민)    
  즐거운 초대였고 나들이었다.  지난 16일 토요일 오후, 4명의 첼리스트의 연주회에 참석 할 수 있었던 것이... 오가는 차량까지 내가 운전하지 않고도 편히 다녀 올 수 있었으니 즐길 준비도 충분히 되어 있었다. 그렇게 2년 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게 되었다.
  한국과 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수학하며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연주자(조은, 박진영, 임재성, 남정현)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부드럽고 섬세하게, 힘차고 열정적이게 또는 충만한 감성으로 그리고  여유 있게 연주하는 각 개인의 매력이 낮은 저음을 타고 눈으로 귀로 가슴으로 전해져 왔다.
  첼로는 같은 모양의 악기이고 같은 소리 일 것이라는 내 단순한 생각이 얼마나 큰 무지임을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사람이 악기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 악기를 닮기도 하는 것 같았다.
  나라와 배경,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도 다른 소리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 무대 중앙에 놓인 자그마한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악기가 쳄발로 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바흐의 곡들을 난 대부분 알지 못하였지만 또로록 하며 들리는 쳄발로 소리는 바로크와 고전시대를 느끼도록 시간을 거슬러 주는 시간여행에 내 마음대로의 해석도 해보았다. 
 보통 보아왔던 격식을 갖춘 무대의상이라기보다는 연주하기 편하도록 단순하면서 개성있는 복장을 해 더 좋다고 생각도 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그 시대의 음악이 지금 현대를 사는 평범한 일반 대중들에게 이해할 수 있고 가까이 느껴 질 수 있게 쉽게 연주된다면 어떤 편곡이나 흐름이 될까나 하는 조금은 엉뚱한 생각을 하느라 2시간이 빨리 지나간 듯 했다.
  마지막 순서에선 4명의 첼리스트가 한자리에서 4인 4색의 다름의 매력으로 어울림을 이루어 내는 멋지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줘서, 그들에게 나도 아낌없는 박수로 답례를 보냈다. 
 4명의 첼리스트로 이루어진 'Cello Project'는  2016년 2월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바흐와 베토벤 연주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 6월엔 이천 아트홀에서 무용수와 함께 첼로 춤곡을 연주한 바 있다고 한다.
  매 시즌 획기적인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그들의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말과 함께 공연이 끝났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오랜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곡의 연주를 빛나게 하기 위해 협연을 맡은 이들의 수고를 빠뜨릴 수 없다.  연주하는 동안 그들 한 사람 한 사람 카메라 돌리듯 바라보았다.
  오늘의 무대를 위해 준비하시고 여러 가지 악기로 감성의 자극을 선물해 주신 모든 연주자들에게도, 그리고 연주회에 초대해 주신 이에게도 감사드린다.
  아직은 쌀쌀한 2월.  감미로운 선율을 휘감고 돌아 온 토요일. 머리속이 조금은 우아해 진 듯 싶다.

[ 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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